나의카테고리 : 나의 시
벽화
김철호
벽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아름다운 환몽(幻夢)의 향기여
넋잃은 시선에 찔려
수백년을 신음하는
광란의 즐거움이여
어찌 걸어 나올수 있으랴
인고(忍苦)의 기적속에서 절세의 뿌리를
너무도 깊이깊이 내렸거늘
어찌 걸어 들어갈수 있으랴
머나먼 세월의 턴넬 뚫고
아득히 아득히 예까지 왔거늘
저기 한 귀퉁이에 이끼 올랐건만
찬란한 상상앞에서
응고되고마는 눈물
거기엔 문이 없다
문이 없기에 출입도 없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