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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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새.2(김철호)
2011년 04월 25일 09시 15분  조회:1661  추천:30  작성자: 김철호

새.2

김철호


새야,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
점 하나인 네가 있기에
하늘은 저렇게 커 보이는 거란다
나룻배마냥 하늘을 가르면
까만 금이 생겼다가 금새 사라지고
너무 높이 솟아 하늘 속에 잠겼다가
다시 나타날 때에는 새야, 새야,
넌 작은 별 하나로 반짝인다
찬히 보면 작은 별 그렇게 클 수가 없다
한 하늘 다 차지한 별 하나
하늘 만큼한 별 하나
죽어도 류성이 될 수 없는 별 하나
그건 하늘을 여는 작은 손잡이
꽉 잡아라, 그리고 저 푸른 하늘,
넓고 깊은 하늘을 활 열어 보아라!
하늘에게 덮혀 있는 저쪽 세상은 어떤 곳일가
새야, 하늘을 다 삼켜버린 새야
넌 알고 있겠지, 알고 있겠지
하늘을 하늘로 만든
하늘보다 더 큰 작은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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