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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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꽃잎 뜯기(김철호)
2015년 08월 25일 11시 19분  조회:1805  추천:2  작성자: 김철호
꽃잎 뜯기

김철호


그것이 자신의 생명념주인줄 모른다

손끝에서 뜯기운다
발걸음에서 뜯기운다
숨소리에서 뜯기운다
눈빛의 이동에서 뜯기운다

봉오리였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만개되여 가장 어여쁠 때부터
아침해살에 뜯기운다
저녁 별빛에 뜯기운다
커피향에 뜯기운다
오르가슴에 뜯기운다

머리카락 한올 뽑히는 아픔은 알면서도
생명을 뜯기우는 아픔을 모른다
생명이 줄어드는 무서움을 모른다

때문에 오늘도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뜯는것이다

<연변문학>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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