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한국의 시

[시]눈(김수영)
2008년 09월 26일 14시 15분  조회:1620  추천:14  작성자: 김철호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자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靈魂과 육체肉體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 [시]歸天(천상병) 2008-09-26 9 1557
18 [시]가을 편지(고은) 2008-09-26 13 1458
17 [시]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2008-09-26 12 1519
16 [시]별 헤는 밤(윤동주) 2008-09-26 16 1417
15 [시]거울(이상) 2008-09-26 11 1475
14 [시]갈대(신경림) 2008-09-26 12 1581
13 [시]사슴(노천명) 2008-09-26 14 1550
12 [시]가을의 기도(김현승) 2008-09-26 14 1545
11 [시]첫키스(한용운) 2008-09-26 8 1486
10 [시]눈(김수영) 2008-09-26 14 1620
9 [시]행복(靑馬 유치환) 2008-09-26 13 1491
8 [시]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신석정) 2008-09-26 15 1481
7 [시]가령(최명란) 2008-09-26 15 1550
6 [시]홍어(문혜진) 2008-09-26 16 1651
5 [시]풀(김수영) 2008-09-26 16 1613
4 [시]별의 이름으로(강영은) 2008-09-26 16 1491
3 [시]너도 바람꽃(강영은) 2008-09-26 13 1366
2 [시]壁(강영은) 2008-09-26 17 1652
1 [시]눈물의 임무(박이도) 2008-09-26 15 180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