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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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촛불(이경식)
2008년 09월 26일 14시 40분  조회:1419  추천:10  작성자: 김철호
내 몸을 녹여 불이 되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전할수가 없었다

조금씩 나는 사라질지라도
가슴으로 타오르며
어둠을 이겼을 땐
그 누구도
내게서 멀어지지 않았다

비로서 나는
나의 의미를 찾을수 있어서 좋았다

불꽃이 되고 싶다
...나를 알고
...또 너를 알수 있는
마음속 가슴이 되고 싶다

그리하여
세상에 묻히는 추억이기 보다는
하늘에서도 기억될수 있는
영원한 사랑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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