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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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간(쉘리)
2009년 02월 12일 15시 36분  조회:1191  추천:10  작성자: 김철호
측량할수 없는 바다 그대의 파도는 세월
시간의 대양이시여, 그대 깊은 고뇌의 바다는
인간눈물의 연분으로 해서 짭짤해졌도다
그대 해안없는 해양이여, 그대의 민물과 썰물 사이
죽음이라는 운명의 한계를 끌어안고
포획물에 실증을 느끼면서도 더 많은 것을 달라 고함치며
황량한 해안가에 그대의 표류물들을 토해내는구나
고요속에서 변덕스럽고 폭풍우속에서 끔직하니
누가 헤아릴수 없는 바다
그대에게로 나아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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