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xf 블로그홈 | 로그인
--길림시 유일한 우리민족으로 무어져 등산과 문화를 사랑하는 동아리---설봉등산문화협회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자유게시

갈 망
2015년 10월 30일 09시 34분  조회:1590  추천:6  작성자: 길림설봉
       갈  망

    어린학생이 엄마손을 잡고 학교로 갑니다.너무나 부러운 모습이라 철이는 엄마가 보내온 휴대폰으로 몰래 카메라를 찍어봅니다. 다른 동년배 친구들한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이지만 우리 조선족아이들에게는 그건 사치이고 갈망입니다.
     우리 조선족부모들은  대부분이 어린 자식을 두고 한국으로 외지로 돈벌러나간 상태입니다 .그들은 거의 똑같은 대답을 줍니다. 더 잘 살아 보려고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라고  …
    하지만 부모님들 알고계실가요? 심신이 건강한 아이를 키워내자면 가정 학교 사회 어느 하나의 힘이 모자라도 안된다는것을! 엄마 아빠는 아이들의 가장 가장 중요한 계몽선생님이라는것을 !계몽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이 자란 우리 애들은 제가 먹은 음식그릇을 제가 치우는 법도  제 물건을 정리정돈하는 기본적인 생활법도 잘 모르고 자란답니다.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아래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기본적인 사랑법도 잘 모르고 자란답니다.사랑을 받을줄만 알고 베풀줄도 모른답니다.
   사랑에 목이 마른 애들은 학교에 와서는 애타게 선생님한테 사랑을 기대합니다.담임 한분에 30여명 학생 …선생님이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도 매 학생이 받고자 하는 사랑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여름이 너무 무더워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나눠주시면  고맙다고 인사할줄도 선생님 먼저 드시라고 사양할줄도 모르고 그냥 좋아라고 받아먹기만 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사달라고 졸다대기만 합니다 .
   멀리 계시는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못 다한 사랑을 단순한 물질로 돈으로 대신할때가 더 많는가봅니다.하기에 조선족애들은 어느 정도로 커가면 보내 온 돈으로 끼리끼리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방으로 들락거리기가 일쑤입니다.조선족학교부근에 장사꾼들은 하나같이 조선족애들이 통이 크고 값을 깎을 줄 모른다고 엄지손가락을 내두르면서 오히려 어른들의 쪼잔하다고 합니다.
   뭔가 비뚤어진 사회 엄마손을 잡고 학교 다닐 나이임에도 남여코흘리개들이 손잡고 다니는 꼴불견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사랑을 어디엔가에 기대보려고…
   교원들은 한탄을 합니다. 닷새동안 착한 애로 바른 애로 길들여놓으면 이틀 휴식하고 돌아오면 또다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이를 교원들은 5+2=0이라고 풀이를 합니다.
    조선족애들에게 엄마 아빠 얼굴 못본지 얼마됬냐구 물으면 대부분이 3년 .5년.8년 심지어 십여년을 못봤다고 대답합니다.이젠 엄마 아빠 전화를 받기가 쑥스러워졌고 대화꺼리가 없어 쩔쩔 맨다고 합니다 .비여있는 가정교육 ---이는 우리 조선족사회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쑥대밭이 된 우리 조선족 사회 ,엄마의 손을 잡는건 우리 조선족사회 어린아이들의 갈망입니다.


PS:
길림시조선족중학교 전분옥선생님이 아래사진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글로 만들어 위첸에 올린것을 여기로 옮겨 왔습니다.
현재 우리 조선족들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본인이 반주임을 맡아 하시면서 몸소 겪고 느낀점들이니 더욱 맘에 와 닫는것 같습니다.

지난주말 등산을 다녀 와서 우리 가메라님의 담아온 사진 한장을 가지고 각자가 나름데로 글짓기를 제의 해 보았는데 ...
참으로 개개인들이 보는 시각이 천차 만별이라는것을 세삼스레 느낄수가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의 시각은 또 이렇게 고상 할 줄은 뜻밖이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뜻있는 발상을 자주 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1   작성자 : 민들레
날자:2015-10-30 21:14:13
안녕하십니까.그림 보구 글짓기에서 제가 쓴 <갈망>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너무나 초라하고 성숙되지 못한 글이라서 참 부끄럽습니다.저의 글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다소나마라도 무언가의 느낌이라도 가져다 드렸다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저는 교원으로서 담임으로서 우리 학생들을 자식처럼 끔찍히 사랑하고 열심히 인재를 배양하는 엄마같은 훌륭한 선생님에 손색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Total : 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 갈 망 2015-10-30 6 1590
1 사진 보고 글짓기 2015-10-28 0 147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