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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권총 보관함
2015년 04월 04일 20시 39분  조회:7123  추천:0  작성자: 죽림
안중근 의사 ’권총 보관함’ 공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 당시 사용한 권총이 보관됐던 상자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는 오키나와에 사는 일본인(58)으로부터 안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때 사용한 권총을 보관했던 상자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가로 30㎝, 세로 20㎝, 높이 12㎝ 크기의 나무 상자인 권총보관함(사진)에는 ‘安重根義士之遺物 明治四十四年 七月十五日 栗原貞吉藏(안중근의사지유물 명치44년 7월15일 율원정길장)’ 등의 기록이 남아 있다. 이에 따르면, 안의사 처형 당시 뤼순감옥 소장이었던 구리하라 사다기치(栗原貞吉)가 안의사의 인격에 감명을 받아 상자를 만들어 권총과 함께 보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이 상자는 1913년 만철(滿鐵) 총재를 역임한 고토 신페이(後藏新平)에게 넘어갔다가 만철의 부속도서관으로 옮겨져 해방 때까지 보관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안중근 의사 권총보관함 첫 공개
 
 
 
 
 
 
 


안중근 의사가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데 사용했던 권총을 보관했던 상자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일본인이 안 의사의 권총 보관함을 기증해왔다"고 밝혔다.
목재로 만들어진 이 상자는 세로 20㎝, 가로 30㎝, 높이 12㎝의 크기. 표면에는 조각문양이 새겨져 있고, 덮개 안쪽에는 '피스톨 안중근의사지유물(pistol 安重根義士之遺物)'이라고 쓴 라벨을 비롯해 '신평 장(新平藏)' '남만주철도주식회사 도서관장(南滿洲鐵道株式會社 圖書館藏)' '만주제국 국립중앙박물관(滿洲帝國 國立中央博物館)' 등 소유권 이전 과정을 보여주는 문구들이 기재돼있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측은 "안 의사가 처형됐던 뤼순(旅順)감옥의 소장이었던 구리하라 사다기치(栗原貞吉)가 그의 권총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었던 상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리하라는 당시 안 의사의 인격에 감명받아 안 의사에게 차입물을 넣어주곤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숭모회 측은 "상자는 일본 패망 과정에서 유출됐다가 옛 일본인 가옥에 보관돼 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상자 안에 들어있던 권총이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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