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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쇠뇌"?...
2017년 12월 12일 18시 51분  조회:4220  추천:0  작성자: 죽림
군사 무기의 백미,
정확한 조준력-쇠뇌
 
 2017-12-12   
쇠뇌는 활에 기계 장치를 부착시켜서 만든 무기로 노(弩)라고도 한다. 쇠뇌는 활시위를 손으로 당겨쓰는 일반 활보다 발달된 무기로 활이 쇠뇌 틀(弩床) 앞부분에 쇠뇌 틀과 직각으로 장착되고 쇠뇌 틀의 뒤부분에는 청동이나 철로 만든 발사 장치가 설치돼있다.

발사 장치는 시위걸개인 아(牙)와 시위걸개를 꽉 물고 있는 방아쇠 멈추개인 곽(郭), 방아쇠 멈추개 아래 경사져내려간 방아쇠인 현도 등으로 이루어진다.

활시위를 시위걸개에 걸면 이 시위걸개를 방아쇠 멈추개가 물고 또한 방아쇠가 이 방아쇠 멈추개를 물고 있다. 이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시위걸개에 걸려있던 시위가 시위걸개에서 풀어지면서 활궁의 탄력에 의해 화살이 발사된다.

 

 

쇠뇌 시위(弦)를 당기는 방법으로는 사람이 손으로 당기거나 발로 당기는 직접적인 방법, 소나 말 등의 짐승을 리용하여 당기는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쇠뇌는 크게 공용(共用)과 개인용으로 분류된다. 먼저 공용은 한개의 대형 쇠뇌 틀에 여러개의 쇠뇌 활을 부착시켜 한번에 수십개의 쇠뇌 화살을 발사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여러대의 쇠뇌를 고정시켜 련결하고 동시에 발사시키는 련노 등이 있다. 개인용은 정확한 조준력을 갖춘 단발식 쇠뇌와 련속 발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련사식 쇠뇌가 있다.

쇠뇌는 활이 잡아당기는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데 비해 비교적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무기이다. 또한 쇠뇌는 간단한 기계 장치로 활시위를 걸어서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화살을 발사하기 때문에 로약자나 부녀자도 사용할 수 있었던 무기였다. 일반 궁수를 양성시키려면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한 것과는 달리 쇠뇌를 쏘는 궁수는 간단한 조작 훈련만으로도 병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다.

 

 

쇠뇌의 장점은 전통 활에 비해 정확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활보다 더 강력한 화살을 발사할 수 있고 여러개의 쇠뇌를 련결시켜서 동시에 여러발의 화살을 집중 발사할 수 있었다. 활에 비해 적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쇠뇌의 은닉성과 정확성은 전술적으로 매복이나 복병의 무기로서도 그 활용도가 높았다.

단점으로는 발사 속도가 활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이 점은 화약 무기가 가진 장단점과 비슷하였으므로 화약 무기의 출현 이후에 대형의 쇠뇌는 사라지고 가볍고 빠른 발사 속도를 갖춘 쇠뇌들이 주로 사용됐다. 소리가 작고 연기나 불이 나지 않는다는 리유로 주요하게 귀족의 수렵도구로 활용됐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당나라에서 신라의 쇠뇌를 만드는 기술자인 구진천을 데려다 쇠뇌를 만들게 했으나 쏘아보니 30보밖에 나가지 않자 당나라 황제가 “1천보를 나간다고 들었는데 왜 30보밖에 나가지 않느냐”며 따졌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 쇠뇌를 사용한 기록은 춘추시기를 거슬러 상고시기에 이르고 있다. 유럽에서도 쇠뇌는 전장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애초에 쇠뇌는 산양의 뿔로 만들어졌으나 점차 개량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고 전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무기로 되였다. 또 쇠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쇠뇌수들은 대형의 방패를 들고 다녀야 했는데 이런 작전방식은 전 유럽에 퍼졌다.

활보다 더 멀리, 여러발의 화살을 한꺼번에 쏠 수 있는 쇠뇌는 시위가 당겨진 상태에서 조준을 할 수 있으므로 정확도가 높다. 이 쇠뇌는 요즘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석궁으로 개량되여 사랑받고 있다.

 

 

///연변일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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