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竹琳록색평화주의자]- 바다쓰레기와의 전쟁
2016년 04월 06일 20시 45분  조회:4429  추천:0  작성자: 죽림

 

바다 쓰레기와의 전쟁 17년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사진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1999년, 그동안 방치해온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해양 쓰레기를 정부가 처음으로 퍼올리기 시작했다. 육상의 거대한 소각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버려진 어구와 어망 등 바다에서 사용하는 물품은 그렇다 치고, 냉장고와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끝도 없이 퍼올렸고 번호판만 제거한 자동차들도 간간이 건져 올렸다. 바다를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자 자원의 보고가 아니라, 무한한 쓰레기장 정도로 여겨온 탓이었다.

'바닷속 쓰레기가 뭐 그리 큰 문제냐'고 묻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다. 바닷속 폐기물은 수질오염은 물론 물고기의 서식지와 산란장 같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에도 위협이 된다.

그 후 17년이 지난 지금, 해양 쓰레기는 크게 줄었고, 2009년부터는 바다 밑바닥에 쌓인 오염된 퇴적물을 제거하는 고차원적 정화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됐고, 국제적으로도 선박 평형수 처리의 강제화를 추진하는 등 좀 더 활발히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바다를 들고양이 수준으로 방치했다면, 이제는 반려동물 수준의 사랑은 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다면 바다를 자식같이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 과거에 바다는 해운회사 등 해양산업 종사자와 어민 등 정부나 국민 가운데 일부만이 이용하는 지역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해양레저 문화와 체험활동을 온 국민이 즐기면서 육지나 다름없는 활동 공간이 된 지 오래다. 그럴수록 우리가 모두 바다의 중요성을 재삼 깨닫고, 작은 오물 하나 버리지 않는 실천이 필요하다.

지난달 15일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을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로 지정했고, 공단은 학습 효과가 높은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갯벌·습지 등 해양보호구역, 해양 쓰레기 현장 등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량을 개조한 이동 교실도 준비해 순회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7만명 이상이 교육받게 된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점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9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축제"가 있었으면... 2019-01-19 0 3541
2592 [그것이 알고싶다] - 매와 "매의 명칭"?... 2019-01-17 0 4534
259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소부" = 독수리... 2019-01-17 0 5002
2590 미래의 식량 위기를 구할 "식용곤충" 2019-01-14 0 3227
25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순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14 0 3115
2588 [그것이 알고싶다] - "순록"... 2019-01-14 0 4688
2587 [그것이 알고싶다] - "가위 바위 보" 유래?... 2019-01-13 1 3429
2586 [그것이 알고싶다] - 단동십훈?... 2019-01-13 0 3848
2585 [동네방네] - 금속탐지기로 땅속의 금반지를 발견하다... 2019-01-13 0 2888
258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어야... 2019-01-12 0 3661
2583 [동네방네] - "반디불식물" 앞에서 책을 읽을수 있다... 2019-01-12 0 3755
2582 [그것이 알고싶다] - "말모이" = "조선어사전"... 2019-01-11 0 3900
2581 말과 글은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 2019-01-11 0 3004
25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결론;= "인간문제"... 2019-01-11 0 3364
25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09 0 3848
2578 [동네방네] - 물소야, 행운을 빈다... 2019-01-09 0 2646
2577 [동네방네] -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이색적인 축제 2019-01-09 0 3239
257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제돌이"야, 맘껏 헤엄치며 놀아라... 2019-01-09 0 3472
2575 [동네방네] - 초대형 온도계 = 높이 53m 2019-01-08 0 2637
2574 [동네방네] - 33kg = 88만원 2019-01-08 0 2674
2573 [그것이 알고싶다] - 캐나다 미국 국경 장벽 2019-01-07 0 4046
2572 [그것이 알고싶다] - "국경"아, 우리 우리 서로서로 놀아보쟈... 2019-01-07 0 4571
2571 [그것이 알고싶다] - 멕시코 미국 국경 장벽 2019-01-07 0 4345
2570 [그것이 알고싶다] - 감귤(오렌지) 껍질 활용법?... 2019-01-06 0 3674
25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06 0 2672
2568 [동네방네] - 잘 있느냐, "눈송이 소년"아,ㅡ 2019-01-06 0 3428
2567 [그것이 알고싶다] - "정월 대보름" 유래?... 2019-01-06 0 3370
2566 [동네방네] - 력대 최고 경매가격 참치 = 278kg 2019-01-05 0 2869
2565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에 이런 상어도 있다?... 2019-01-03 0 3553
2564 [그것이 알고싶다] - "띠" 기준일 언제부터?... 2019-01-01 0 3921
2563 [세상만사] - 낯선 곳에서 도전하며 자신을 발견하기... 2018-12-26 0 2682
2562 [세상만사] - 뛰고 또 뛰고... 24시간 뛰고...262km... 2018-12-26 0 2946
2561 [고향문단] - 오늘도 룡정'윤동주연구회는 뛴다... 2018-12-24 0 3501
2560 문화와 번역 - 쌍두마차를 잘 굴려야... 2018-12-21 0 3008
2559 [록색평화주의者] - "배달음식용기처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20 0 3873
25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전거처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9 0 3702
25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불쌍한 코끼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3776
25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쓰레기처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4063
2555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 2018-12-12 4 5304
2554 [고향수석] - 수석아, 수석아, 나와 놀쟈... 2018-12-12 0 3509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