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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소사전] - "상형(象形)문자"란?...
2017년 02월 11일 14시 17분  조회:9553  추천:1  작성자: 죽림

요약 그림문자 체계에 쓰인 기호.

 

특히 고대 이집트 기념비에 쓰인 형태를 말한다(이집트어). 상형문자 기호는 그 기호가 묘사하는 대상을 나타낼 수도 있지만, 대개는 특정한 소리나 소리 집단을 나타낸다.

상형문자
상형문자

고대인들의 상형문자

'신성한 새김'을 뜻하는 히에로글리프(hieroglyph)는 '신의 말씀'을 뜻하는 이집트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으로, 그리스가 이집트와 접촉을 시작한 초기에 옛날의 상형문자를 당시의 민용문자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했다. 오늘날에는 이 용어의 쓰임새가 확대되어, 히타이트 상형문자와 마야 상형문자 및 초기 크레타 문자 같은 다른 문자 체계도 가리키게 되었다.

이집트 상형문자와 그밖의 상형문자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이집트 문자에서 유래된 것이 분명한 문자는 고대 아프리카 언어인 메로에어를 표기할 때 사용한 문자뿐이다(음성학).

이집트 상형문자는 오로지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그 기호가 묘사하는 대상이 무엇인가를 모든 경우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판독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상형문자의 표본들은 에스키모나 아메리카 인디언의 문자 같은 그림문자가 아니라, 음가를 지닌 실제로 사용된 문자로 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문자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집트 제1왕조 이전 시대의 말기(BC 3100 직전)에 생겨난 것이 분명하다. 그당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에 접촉이 있었고, 이집트인이 수메르인한테서 문자라는 개념을 빌려온 것으로 여겨져왔다. 이것은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해도 두 문자 체계는 기호 사용법이 판이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발달되어온 것이 분명하다. 가장 오래된 비문들은 이름과 몇 개의 제목을 제외하고는 판독이 불가능하다.

이런 비문에 사용된 개개의 상형문자는 대부분의 경우 후기 비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낯익은 것이지만, 비문 전체의 뜻은 분명하지 않다. 이 초기문자가 후기 비문만큼 소리를 완전하게 표현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이집트 제3왕조 시대(BC 2650경~2575경)에 상형문자 체계의 원칙이 대부분 규정되었다. 그때부터 초기 콥트 문자가 이 문자를 대신할 때까지(3, 4세기경), 이 문자 체계는 사실상 별로 변화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이 문자 체계에 쓰이는 기호의 수조차도 2,000년이 넘도록 약 700개로 고정되어 있었다. 2, 3세기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대두됨에 따라 이집트 고대 종교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 체계도 차츰 쇠퇴하여 결국 소멸했다. 이집트의 그리스도교도들이 그리스 자모를 이집트어 표기에 적합한 기호형태로 바꾸어 사용함에 따라 이집트 토착문자는 점점 쓰임새가 줄어들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사용된 상형문자는 394년의 비문에 새겨진 문자이다.

상형문자 체계는 4가지 기본 원칙을 따랐다. 첫째, 상형문자는 그림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쓰일 수 있다. 예컨대 사람이 입에 손을 대고 있는 기호는 '먹는다'는 낱말을 의미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태양'이라는 낱말은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려 표현한다. 둘째, 상형문자는 그림이 암시하는 다른 낱말을 나타내거나 함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을 나타내는 기호는 '낮'을 나타내는 기호나 태양신 '레'의 이름을 나타내는 기호로도 쉽게 쓰일 수 있다. '먹는다'는 뜻을 나타내는 기호는 입을 덮는다는 뜻을 암시함으로써 좀 더 개념적인 낱말인 '조용한'을 나타낼 수도 있다. 셋째, 두 낱말에 쓰이는 자음이 같고 자음의 순서도 같으면, 그 두 낱말을 같은 기호로 표기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과 '빛나다'를 뜻하는 이집트어 낱말은 둘 다 'hg'라는 같은 자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같은 상형문자로 표기할 수 있다.

넷째, 상형문자는 하나의 자음이나 여러 개의 자음으로 이루어진 자음 결합체를 나타낸다.

고대 그리스인이나 로마인들이 상형문자를 이해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그리스 문자). 그리스인들은 상형문자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거의 분명하다.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상형문자는 발음기호가 아니라 좀더 난해하고 우의적인 성격을 가진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에서의 인문주의의 부활은 이탈리아에서 일련의 상형문자가 생겨나게 했지만, 원래의 이집트 상형문자 체계에 대한 깊은 통찰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처음으로 상형문자를 해독하려고 한 사람은 1600년대 중반에 활동한 독일의 학자 아타나시우스 키르허였다. 그의 연구는 상형문자가 실제로는 발음기호라는 가설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초기에 세운 그의 가설은 정확했지만, 정확하게 알아낸 기호는 단 하나뿐이었다.

1799년 발견된 '로제타 석'은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해주었다. 이 비석에는 상형문자·민용문자 및 그리스 문자 등 3가지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스 문자로 씌어진 부분에 이 3가지 문자로 새겨진 본문 내용이 모두 똑같다는 말이 덧붙여져 있었기 때문에, 이 말을 근거로 하여 비문 해석에서 몇 가지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학자 A. I. 실베스트르 드 사시와 스웨덴의 외교관 J. D. 아케르블라드는 민용문자로 쓰인 부분에서 수많은 고유명사들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아케르블라드는 또한 몇몇 기호의 음가를 정확히 알아냈다. '로제타 스톤'을 완전히 해독한 사람은 또다른 프랑스인 장 프랑수아즈 샹폴리옹이었다. 그는 언어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이 비석에 쏟아부었다(그는 16세 때 이미 그리스어와 라틴어뿐만 아니라 6개의 고대 동양 언어에 능통하게 되었음). 그는 하나의 기호를 다른 기호와 비교함으로써 상형문자의 음가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후의 연구는 샹폴리옹의 성과를 확인하고 다듬는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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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2. 성격3. 현재4. 단점



Hieroglyph
象形文字

 

1. 개요[편집]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문자를 말한다. 말하자면 사물의 그림이다. 인류가 처음 쓰기 시작한 문자는 모두 상형문자이다. 상형문자는 대체로 문명이 고도화되면서 그림의 수가 너무 많아지고 추상적 개념이 생겨나므로 결국 표의 문자나 표음문자로 진화하기 마련이다.

2. 성격[편집]

상형문자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문자 가운데 현대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자는 중국과 동아시아에서 널리 쓰이는 한자이다.[1] 이집트 상형문자도 처음에는 순수히 뜻만 나타내다가 후대에 이르러서는 결국 표음문자처럼 쓰이게 됐다.

한글도 상형문자의 성격을 어느정도 지니는데, 자음글자들이 혀나 입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기 때문[2] 세종이 얼마나 뛰어난 언어학자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 현재[편집]

상당히 오랬동안 발전이 더뎠다가 20세기 이후에 인터넷의 발전으로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는데, 바로 감정을 나타내는 문자집합인 이모티콘의 등장부터이다.

오늘날에 쓰이는 특수문자 사이에도 일종의 상형문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하늘에서 빛나는 별의 모양을 본뜬 글자(☆)나 사람의 심장 모양을 본뜬 글자(♡) 등.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이 확인된 유일한 상형문자는 중국 윈난 성에 있는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동파문으로 사용인구는 약 30만 8천명 정도라고 한다.

4. 단점[편집]

일일이 상형문자로 나타내면 사람 이름은 어떻게 써요??

사람이나 잡다한 사물의 이름까지 표현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유재석, 강호동, 이승철을 상형 문자로 쓰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얼굴을 일일이 그려야 한다. 애써 한명한명 그린다고 해도, 얼굴을 그리는 사람에 따라 묘사력이 부족해서 못 알아 볼 수도 있고, 그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 아니면 사람들의 의미 통합을 전제, 약속으로 한 문자 자체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애써 상형 문자로 나타내 봤자 아무 소용 없다(...). 하지만 여기서 사람들은 더 유용한 문자의 창제, 사용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점차 진보된 문자인 표음 문자로 넘어가는데 기인하게 되었다.
 

[1] 다만 한자의 기원이 상형문자이고 현재 한자체계의 일부가 상형문자의 성격을 보존하는 것이지, 한자 자체가 상형문자인 것은 아니다.[2] 모음은 후두의 영향이 크게 미치므로 엑스레이 발명 이전까지는 변화를 아는 것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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