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시인은 추한 명예를 베고 눕지 않는다...
2017년 04월 05일 23시 09분  조회:2461  추천:0  작성자: 죽림

 

 

현대 시의 문제점

 

 

    시조

 

첫째:그 운율을 잃어버렸다.

둘째:운치가 사라졌다.

셋째:형상은 있되,그 내용이 없다.

넷째:새로운 실험 의식의 난무로 그 형태가 파괴됐다.

 

 

   자유시

 

첫째:형식적 나열에 불과하다.

둘째:시어가 같은 맥락에서 숨쉬기에 독특함이 없다.

셋째:새로운 실험의식의 난무로 그 형태가 무질서하다.

넷째:깊이에로 향유가 없다!

 

= 위에서 전체적인 공통점으로 나타난 점은 과거 우리 시를 이끈 장본인 (원로시인) 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그들이 자신들의 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한 상태에서, 시의 하향(下向)곡선을

  그린 탓에 오늘날의 시는 위태로운 지경에 접어들었다.고로 현대 우리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비평가는 그 문제부터 풀어 새로움에 대한 도전장을 펼쳐야 마땅하리란 판단이다.

 

 

* 비평의 시각

 

첫째: 명료함이 깃들어야 한다.

 

둘째:철저한 삶의 모방에서 출발해야 한다.

 

셋째:어떤 작은 형식의 틀에 갖혀선 절대 안된다.

 

넷째:개인적 교류를 탈피해야 한다.

 

다섯째:그 작품의 원류와 더불어 탄생시기를 연구해야 한다.

 

여섯째:비교 문학을 갖춰야 한다.

 

일곱째:과거적 비평원론에 의존하되 결코 그에 얽매임은 금물이다-

 

여엷째:미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아홉째:하나의 큰 획을 그어야 한다-

 

열번째:깊은 포용과 더불어 날카로운 비도(匕刀)의 춤사위를 연출해야 한다.

 

 

            * 시와 형식

 

 인생을 형식으로 살면 그 시인의 시 또한 그 형식에 그친다-

삶은 피나는 땀과 그 구조의 결정체와도 같다.헌데 그런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게을리하면 과연 어디에 자신이 갖힌 것일까-?

그것은 누가 대답하지 않아도 이미 뻔한 사실이다-

스스로의 고뇌와 깊은 항해가 아니면 결코 인생은 그 완성단계에 도달 할 수 없다!...

고로 어리석은 자는 낮은 언덕배기에서 보다 높은 산맥을 평가하고,큰 인물은 보다 높은

위치에서 이 지상을 내려보는 경우와도 같다-

시란 곧 형식이란 갑옷을 뒤집어 쓰되,절대 그 형식의 노예가 되면 망친다-

다만 그 내용이 형식이란 분포(미세한 분자)를 스스로 안을 때,비로소 그 가치가

마치 한 알의 아름다운 보석처럼 빛나는 것이다....!

 

 * 시에 혼이 없다면 새의 날개가 없는 형상이요,

    시에 정신이 깃들지 않으면 나무에 수액이 마른 경우와 같다!

 

 

             * 언어를 다루는 간략한 기법

 

 

첫째:정재된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그 이유는 시는 일반 언어로 씌여지되,일반 글에 비해

       훨씬 값진 그 무엇-즉,형상과 뜻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정재된 언어를 갖추기

       위해서는 話者는 먼저 숱한 생의 체험과 더불어,지식과 사상이 고루 충만되야 한다.

 

둘째:언어의 배열 순위를 스스로 잘 간파해야 한다-만약 그 서두와 끝이 전혀 다른 각도에서

        표출된 경우라면 마치 용두사미(龍頭蛇尾)나 아님, 사두용미(蛇頭龍尾)와 같은 형상이

        되어 전체 분위기와 그 틀을 망칠 것이다.

 

셋째:운율(리듬)을 잘 갖춰야 한다-현대 시에 접어들수록 그 운율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첫째 이유는, 시인 자신이 어떤 실험의식에 접어들어 전혀 그 틀을 마련하지못하고

       전전 긍긍한 상태에서,마치 마른 나뭇가지를 꺾어 시의 형상으로 덮어씌워버린 까닭이다.

       그러나 시에 리듬이 붙으면 마치 물의 흐름처럼 유연하고,봄의 대지위에 파아란 

       새싹이 돋듯 아름다운 풍취가 솟는다.

 

넷째: 운치와 그 깊이를 지녀야 한다- 현대 시에서 이 운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싯점이다.

       그러나 시에 정작 운치가 비치면,그것은 마치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감상하는 기분이다.

 

 

 

 

 

 

 

 

 

 

 

 

 

 

 

* 글쓰는 중요 자세 3가지

 

 글을 쓰는 것은-

 

첫째,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반추를 회고하는 잣대이다.

고로 누굴 위해 글을 쓴다는 자세나 아울러 타인의 의식체에 갖히기 위한 글은

결국 상업적 수단을 낳는다.흔히 요즘 잘 나가는 시인들이 그 유형에 속한데,그 이유는

오직 비평적 시각에 맞춰 글을 쓴다는 점이다.

 

둘째:개인적 깊은 사유를 끌여들여 글을 써야 한다.

 그 이유는,깊은 사상이 없는 글은 결국 언어적 형상 나열에 불과하거나

 아님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고로 글의 깊은 향기가 없다!

 

셋째:참회하는 자세로 글 자체를 마치 신앙처럼 여기고 써라!

글이 자신을 구원해주고 마침내 새로운 세계(미래)를 마련해준다는 의식체 없이

글을 쓰면, 결국 스스로의 혼동만 낳는다.

 

= 한편의 글은 그 인물의 마음이요,정신이요,영혼의 집합체에 해당된다.

 그래서 타인이 그 글을 읽으면 그 작가의 향기가 은은히 베어나오고,아울러

그 깊은 품위와 더불어 자신의 생을 그곳에 비쳐볼 수 있는 위치가 된다.

 그것이 곧 훌륭한 글에 속한 작품이다-아울러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기도 하다.

 

 

           글을 쓰는 의미와 방법

 

첫째: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자세로 써야 한다

둘째:생을 관조하는 정신으로 써야한다

셋째: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개척하는 위치에서 써야한다

넷째:타인과의 동조의식에서 나눔이란 법칙을 성립해야 한다

다섯째:그 모두를 다 버리는 과정으로 다시 되새김질 해야 한다.

 

 

   詩人은 명예를 베고 눕지 않는다

 

詩人은 명예를 베고 눕지 않는다

그것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영혼이 서로만나

춤추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詩人은 명예를 베고 결코 눕지 않는다

그것은 그토록 더럽고 추한 명예가 자신에게

온갖 오물을 뒤집어 씌울까 두렵기 때문이다

 

한절 푸른 계절이 스쳐 지나가면 그곳에는 다시

계절의 꽃이피어 홍옥(紅鈺)빛 열매를 내비추듯이

오늘의 발자취는 곧 먼 미래의 거울이요

나는 또한 그 거침없는 세월의 순환에 잠들리...!

 

천년의 한(恨)을 삭여 한 올 피를 토한 선혈(鮮血)이

처마끝에 낙숫물처럼 똑 똑 떨어져나린 밤에도

그 참상에 눈부셔서 하마 잠못이루고 뱀처럼 또아리튼 몸체는

그 베개 모서리에 명예라는 무서운 비수(匕首)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 시를 쓰는 시각은

 

첫째: 먼 사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즉,가장 멀리 있는 거리를 관찰하여 자신의 심부(深膚)에 채워 그것을 다시 정재된

언어로 표출해야 한다.대다수 시인들이 자신들의 일상생활을 끌여들여 시를 쓰는데,

그것은 아주 작은 틀속에서 오직 자신의 시각의 한계에 부딧쳐 살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인간의 시각은 극히 한정된 공간에 대한 이미지만 표출할 뿐이다- 보다 먼 공간을 찾으라!...

 

 

둘째:사물의 근본 이치를 케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과정과도 일치한다.고로 처음 자연을 대상으로

시를 쓰고,보다 성숙한 단계에 들면 곧 자신의 내면세계를 파고들어 정신의 힘을 시어로

끌어내야 한다- 이것은 위대한 시를 탄생시킨 근본이다.

 

 

셋째:전체 언어의 조율이 꼭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문귀를 끌여들여 시어를 완성했어도 그 전체적 맥락이 안맞으면 뒤죽박죽의

시어가 표출된다.고로 먼저 낱말을 찾지말고 전체에서 그 중간에 꼭 필요한 낱말을 찾는 버릇을

항상 길들여야 한다.

 

 

넷째:탈고는 항상 자신의 머릿속에 그 시어를 가두고 자주 떠올려야 한다-

 

그 경우 마침내 잘못된 부분은 저절로 그 위치가 자신의 지각에 선명하게 드러난 위치가 된다.

그때 그 부분을 수정하면 된다.또한 그것이 곧 완성이란 판단은 금물이다.오직 그 한부분만

채워졌을 뿐,아직도 미세한 부분을 더욱 정리하는 최후 작업이 남았기 때문이다.

 

 

 * 詩의 4正道

 

 

 1: 많이 체험하라-

 

    삶의 체험이 없이 시를 쓰려는 자세는 마치 사공이 노가 없이 배를 저으려는 자세와 같다.

    고로 시인은 항상 많은 체험을 해야하고,또한 어떤 틀에 박힌 체험보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자신만의 삶을 체험해야 한다.이것은 훗날 자신의 시 세계를 넓혀주는 계기가되며,아울러

    가치 깊은 시어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2: 많이 사고(생각)하라-

 

   생각이 없는 글은 결국 그 근본이 이미 형식을 쫒고 있음을 나타낸다.

   고로 항상 사물을 보고 관찰하는 시각을 갖춰야하고,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 흐르는 고요한 샘물의 흐름같은 내면의식체를 읽어야 한다.또한 거기서 멈추지 않고

   범 세계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내몰아야 한다.이것은 위대한 창작의 길이다-

 

 3:많이 퇴고하라-

 

   퇴고 없는 명작은 결코 없다! 그러나 걸작은 그 예외에 속한다.

   그 이유는,걸작은 작가 자신도 모르게 탄생하는 신의 음성이기 때문이다.

   퇴고란 항상 그 시어를 머릿속에 떠올려하고(이것은 자신이 어떤 일에 부딧쳐도 결코

   놓쳐선 안되는 화두(話頭)와도 같다) 또한 그때마다 정확한 단어나 시어가 떠오르면

   수정하는 버릇을 항상 습관화시켜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어느 경지에 접어들면 점차

   그 퇴고할 가치가 사라진다.그리고 무위에 들면 -오직 보석빛이다!

 

 4:쓴것을 많이 버려라-

 

   마음을 비우지 않고 새로움에 대한 눈을 뜰 수 없다.

   고로 자신이 쓴 시는 되도록 깊은 서랍에 감춰두고 일체 꺼내보지 말고-만약 꺼내볼 경우

   다시 과거적 좁은 틀속에 갖힌다- 오랜 시일(적어도 몇년 후)이 지난 후에 그것을 꺼내보고

   마침내 그 시어가 아직도 자신의 시각에 또렷한 형체로 전해짐은 괜찮은 시라 평가해도 좋다.

   그러나 자신의 시각에 미약할 경우 가차없이 그것을 버릴 줄 아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 시의 상징과 탈바꿈의 변형체

 

         새

 

어린 새는 나는 연습보다

창공을 먼저 탐내고

큰 새는 두려움이 갖힌 창공보다

작은 가지에 앉기를 망설이네...

 

* 현재 이 시는 일상적 언어로 씌여진 문귀이다.

   그러나 상징과 비유의 흐름이 아주 깊다.

   현대 시를 이끈 장본인들이 그 싯적 의미와 형상을

   오직 외부에서 찾기를 희망한 것은 곧 자신들의

   깊은 사상성이 결여된 탓이다.

   만약 깊은 사상성이 담기면 언어는 저절로 비유나

   아님 그 상징성을 갖추기 때문이다- 곧 시적 탈바꿈이나,

   변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펌]

 

 

  / 언어의 치장이 눈부실수록 그 내용은 사라진다-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90 살아있는 시는 류행에 매달리지 않고 시대를 초월한 시이다... 2017-09-02 0 2074
689 문제 시인, 유명 시인, 훌륭한 시인, 무명 시인... 2017-09-02 0 1960
688 어떤 시인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자대를 늘 자랑하는데... ㅉㅉ 2017-09-02 0 2176
687 늘 헛시농사를 짓는 시지기는 죽을 때까지 시씨를 뿌리고지고... 2017-08-29 0 2054
686 녀성의 립장에서 쓴 시와 남성의 립장에서 쓴 시... 2017-08-28 0 2357
685 걸어온 길과 걷고 있는 길과 걸어가야 할 길... 2017-08-28 0 2011
684 시어의 보고는 비어, 속어, 사투리, 은어, 구어 곧 활어이다... 2017-08-24 0 2260
683 "이 아름다운 날들이 언제까지라도 계속되길"... 2017-08-24 0 2242
682 당신들은 아버지 사타구니를 닦아본적 있으십니까?!... 2017-08-23 0 3008
681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2017-08-23 0 2306
680 시세계, 시나라 좁고 넓고 짧고 길다... 2017-08-22 0 2306
679 시는 짧은 세계, 짧은 시의 나라... 2017-08-22 0 2452
678 짧은 시의 나라, 시는 짧은 세계... 2017-08-22 0 2666
677 시를 쓴다는것은 상투적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이다... 2017-08-22 0 2209
676 "아버지의 성기를 노래하고싶다"... 2017-08-22 0 2494
675 "그때 사방팔방에서 저녁노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2017-08-22 0 2103
674 시는 활자화되기전, 랭정하게 다듬기에 온갖 피를 쏟으라... 2017-08-22 0 2033
673 시를 시의 나라로 던질때 진저리치며 받아주는 이, 그 누구?!... 2017-08-22 0 2101
672 시는 무의 세계, 침묵의 나라, 시다운 시여야 절에 들어가는것, 2017-08-22 0 2018
671 시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살그머니 있다... 2017-08-22 0 1657
670 시속의 비밀은 모든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주파수를 준다... 2017-08-22 0 2074
669 시는 진술이 아니라 언어에 늘 새옷을 입히는 행위이다... 2017-08-22 0 1884
668 "온몸으로 불 밝히는 살구꽃나무 환하게 서서 있었다"... 2017-08-22 0 1834
667 시는 언어를 재료로 하는 예술이며 미학이지 철학은 아니다... 2017-08-22 0 2033
666 "한줄을 쓰기전에 백줄을 읽고 독파하라"... 2017-08-22 0 1726
665 시적 언어재현으로 시각적인 상(像)-이미지를 찾아 그려라... 2017-08-22 0 1861
664 "어미를 따라 잡힌 어린 게 한마리"와 군용트럭... 2017-08-21 0 1805
663 "저 모습 뒤편에는 무수한 시침이 꽂혀 있을것이다"... 2017-08-21 0 1686
662 "아, 이거 시가 되겠네"... 2017-08-21 0 1619
661 "장백산아, 이야기하라"... 2017-08-21 0 1881
660 "틀에만 얽매이지 말고 틀을 벗어나 살라"... 2017-08-21 0 1840
659 "한개 두개 세개" 동요동시야 나와 놀쟈... 2017-08-21 0 2714
658 시인은 전자아(全自我)를 대변할수 있는 화자를 발견해야... 2017-08-21 0 1785
657 "그 바보들 틈에서 노는것이 마냥 즐겁기만하다"... 2017-08-20 0 1967
656 시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할수 있는 시가 재미있는 시?!... 2017-08-20 0 1883
655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2017-08-19 0 1646
654 추억의 "되놀이" - 문득 "되놀이" 하고싶어짐은 또... 2017-08-18 0 2016
653 [땡... 복습시간이다...] - 중고생들 안녕하십니까... 2017-08-18 0 3143
652 [땡... 복습시간이다...]- 와- 동시를 쓰는 방법을 배워준대... 2017-08-18 0 2175
651 시적 상상력을 어떻게 구사할것인가... 2017-08-18 0 2082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