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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거문고의 유래?...
2017년 04월 23일 23시 09분  조회:3956  추천:0  작성자: 죽림

ⓐ@
거문고는 한자로 현금(玄琴)이라고 표기하며, 

삼현삼죽(三絃三竹) 중 삼현(三絃)의 하나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악지(樂志)에 
"중국 진(晋)나라 사람이 칠현금(七絃琴)을 고구려에 보냈으나. 고구려 사람들은 비록 악기인줄은 알면서 그 성음과 타는 법을 알지 못하므로 고구려 사람으로서 칠현금을 연주할 줄 아는 이를 널리 구하여 후한 상을 주기로 하였다. 이 때에 제2상(第二相) 왕산악(王山岳)이 그 본 모양은 그대로 두고 그 제도(制度)를 고쳐서 새로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였고 그 후에 악곡도 백여 곡을 지어 연주하였다. 
거문고를 연주할 때에 검은 학이 날아와서 춤을 추었다 하여 이름을 현학금(玄鶴琴)이라 하였으나 그 후에 학(鶴)자를 버리고 다만 현금(玄琴)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늦어도 5세기 이전 고구려에서 발생한 국악 현악기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다.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이는 것은 중국 길림성 집안현(輯安縣) 통구(通溝)에 있는 고구려의 옛 무덤인 무용총(舞踊塚) 주실(主室) 좌벽(左壁) 천정(天井)의 벽화와 안악(安岳) 고분 제3호분 후실동벽(後室東壁)의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안악 고분의 현악기는 그림이 선명하지 못하여 그 줄과 괘가 보이지 않지만, 통구 무용총의 벽화에 나오는 현악기는 4현 17괘인 점이 다를 뿐, 그 모양과 타는 법은 현재의 거문고와 거의 흡사하다. 
왕산악의 거문고는 통일 신라 이후 전국에 퍼지면서 신라의 신문왕(神文王681~691)무렵 신라에 전해져 신라 사람 사찬공영의 아들 옥보고(玉寶高)가 거문고를 지리산에 들어가 50년 동안 공부하고 스스로 상원곡(上院曲) 등 30여 곡을 지어 속명득(續命得)에게 전하였다. 속명득은 귀금(貴金)선생에게 전하였으나 귀금선생은 지리산에 들어가 나오지 않으므로 임금이 거문고의 가락이 끊길 것을 염려하여 윤홍을 남원공사(南原公事)로 부임케 하여 총명한 소년을 가리어 귀금 선생의 거문고 가락을 전수받도록 하였다. 
그 때 윤홍은 안장(安長)과 청장(淸長)을 가려 지리산에 들어가게 하였는데, 3년이 지나도록 귀금 선생은 그의 비곡(秘曲)을 전수하지 않았다. 그래서 윤홍 내외가 직접 지리산에 들어가 귀금선생에게 예를 깍듯이 하고 지성으로 간청한 연후에야 비로소 그의 비곡(秘曲) 표풍(飄風)등 3곡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안장은 그의 아들 극상(克相)과 극종(克宗)에게 전하였고 극종 이후에는 거문고를 직업(業)으로 삼는 이가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라 말엽부터는거문고가 널리 보급되어 현재까지 전래되고 있다. 
이로부터 고려,조선조를 통하여 거문고는 선비들 사이에서 즐기던 대표적인 악기였다. 



이제는 다 늙거다. 
므스 거슬 내 아드냐. 
이하의 황국(黃菊)이요, 
안상(安上)의 현금(玄琴)이로다. 
이 중에는 일권가보(一券歌譜)는 
틈 업슨가 하노라.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 조선조를 통하여 학문과 덕을 쌓은 선비들이 책상 오른쪽에 거문고를 비껴 놓고 손때 묻은 일권가보(一券歌譜)로써 장식함은 그 운치도 운치려니와 낙빈안도(樂貧安道), 학문 닦는 선비의 다시없는 자랑이요, 덕(悳)을 기르는 상징이기도 했다. 책과 더불어 가장 아꼈다하여 금서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선비 수업의 필수과목으로 꼽혀왔고 '군자의 벗'으로서 마음을 담고 뜻을 기르는 데에 쓰였기 때문에 거문고는 백악지장(百樂之丈)으로서 숭상되었고, 따라서 거문고를 타는 이도 그만큼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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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까지의 거문고의 유래와 전승과정

 

거문고의 소리는 둔탁하면서도 힘이있고 거친 듯 하면서도 맑은 음색으로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악기 중에 으뜸이라 하여 백악 지장(百樂之丈)이러 불리어졌다.

- 거문고를 한자어로 표기하면 현금(玄琴)으로 표기하는데 '삼국사기'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중국의 진나라에서 칠현금을 고구려에 보내왔다. 고구려 사람들은 그 악기의 연주법을 알지 못하여 칠현금을 연주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고 하였다. 이때 왕산악이 칠현금의 본 모양을 그대로 두고 새로이 악기를 만들어 100여곡을 만들어 연주할 때 검은 학 이 날아들어 춤을 추었다. 2천년이상 산다는 신비한 검은 학이 날아와 춤을 추었다 하여 현학금(玄鶴琴)이라 하였는데 후세 사람들이 '학'자를 떼어 버리고 현금(玄琴)이라 하였다"는 내용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금(玄琴)은 순 우리말인 거문고의 한자식 표기일 뿐 검은 학의 이야기는 거문고를 신성화한 설화로 보아야 한다.

양주동 박사의 말에 거문고의 '거문'의 어원은 '감', 혹은 '검'으로서 신의 옛말이니 거문고란 신의 악기라는 뜻으로 그 이름에서 신비한 여운이 감도는 듯하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고구려의 나라 이름인 검, 감, 곰에서 이름을 따서 거문고라 하였으니 거문고란 고 구려의 현악기란 뜻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1. 거문고의 유래

 

- 한반도의 북부와 만주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거문고의 원형은 고구려 고분인 무용총(舞踊塚)벽화와 안악(安岳)고분의 제3호실 벽화에 그려져 있고 그 모습은 4줄과 17개의 괘(기타의 브릿지와 비슷하며 음의 높낮이를 조절함)를 가지고 있다.

또한 거문고는 제작 연대에 대한 정확한 연대가 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이 음악학계에 있다.  그러나 진나라를 서진이라기보다도 좀 늦게 잡아서 동진으로 볼 때 왕 산악의 연대를 대략 4세기경으로 추정할 수 있고 따라서 거문고가 4세기경에 제작됐을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최초의 거문고의 모양이 어떠했는지는 기록에 없어서 자세하지는 않지만 안악 제 3호분의 후실에 그려진 거문고 그림이나 통구 무용총의 주실에 그려진 거문고 그림, 그리고 길림성 집안 장천 1호분의 전실 남벽에 그려진 거문고 그림을 통하여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안악과 통구 그리고 집안에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의 거문고 그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현행 거문고처럼 악기를 땅바닥과 연주자의 무릎 위에 놓고서 오른손에 술대 모양의 막대를 쥐고 연주하는 모습이다.

2. 거문고의 전승

 

- 문무왕 8년(668년) 신라가 통일되었는데, 거문고는 이 당시에 고구려로부터 전해진 것 같다. 그 뒤 거문고가 연주되지 않고, 신기(神器)로 간주되어 월성(月城) 천존고(天尊庫)에 보관되어 오다가 9세기경부터 일반인들이 연주 악기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삼국사기]에 거문고가 들어온 이후 악기로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신라 사찬 벼슬을 가진 공영의 아들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간 거문고를 익혀 스스로 30곡을 작곡하여 이를 속명득에게 전하였는데, 속명득은 다시 귀금선생에게 전하였고, 귀금선생은 역시 지리산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신라왕은 금도(琴道)가 단절될 것을 두려워하며 이찬 벼슬의 윤홍으로 하여금 그 음악을 전수받기 위해 남원 공사로 임명하였다. 윤홍이 부임하여 안장과 청장 등 총명한 두 소년을 뽑아 지리산에서 거문고 음악을 전수받도록 하였다. 귀금선생은 그들에게 거문고를 가르쳤으나, 비곡(秘曲)은 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윤홍은 부인과 함께 귀금선생에게 가서 말하기를 '우리 임금이 나를 남원에 파견한 것은 선생의 음악을 전수받게 하고자 함인데 3년이 지나도 비곡을 가르쳐 주지 않으니 내가 왕에게 무엇이라 말하리이까' 하고 부인과 더불어 모든 예의를 갖추니 비로소 표풍(飄風)등 3곡을 전수하였다. 안장은 그의 아들 극상과 극종에게 그 음악을 가르쳤고 극종이 7곡을 작곡했는데, 극종 이후로는 거문고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 당시 거문고 곡은 187곡이 연주되었고, 평조(平調)와 우조(羽調)로 되어 있으며, 옥보고가 작곡한 거문고 곡 30곡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상원곡(上院曲) 1,  중원곡(中院曲) 1,  하원곡(下院曲) 1, 남해곡(南海曲) 2,  기암곡 1,  노인곡(老人曲) 7, 죽암곡(竹庵曲) 2,  현합곡(玄合曲) 1,  춘조곡(春朝曲) 1, 추석곡(秋夕曲) 1,오사식곡(五沙息曲) 1,  원앙곡(鴛鴦曲) 1, 원호곡(遠岵曲) 6,  비목곡(比目曲) 1,  입실상곡(入實相曲) 1, 유곡청성곡(幽谷淸聲曲) 1,  강천성곡(降天聲曲) 1

 

-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거문고는 오동나무로 앞면을 만들고 밤나무로 뒷면과 옆판을 만들고 밤나무로 뒷면과 옆판을 붙여 만드는데 굵기가 서로 다른 6개의 줄과 16개의 괘를 지니고 있어 벽화에 그려져 있는 거문고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며 시대가 변하면서 악기의 모습 이 바뀌고 발전하였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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