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중산복의 유래?...
2017년 05월 23일 02시 26분  조회:4048  추천:0  작성자: 죽림
중산복의 유래와 함의     


 

 

 

중산복(中山裝)은 1923년 세상에 나온 이래, 줄곧 중국 남성들이 가장 즐기는 복장이다. 중산복의 창시자는 바로 중국 민주혁명가 손중산(孫中山-쑨원) 선생이다. 

손중산 선생은 1923년 광저우에서 중국혁명정부의 대원수직을 맡았다. 양복은 복잡하고 입기가 불편해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전통의상은 중국인들의 향상되는 시대정신을 표현하지 못했고 일상생활에서도 양복과 비슷한 결점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남양(南洋) 화교들 사이에 유행되던 상의에 양복 와이셔츠식의 빳빳한 옷깃을 달았다. 이리하여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의 작용을 겸비하게 됐다. 또 남양화교 복장의 3개 호주머니를 4개로 바꿔 실용성을 더했다. 아래 쪽 두 개의 호주머니는 넣는 물건의 부피에 따라 부풀 수 있도록 주름을 넣었다. 

손중산 선생이 호주머니를 이렇게 개량한 이유는 책이나 노트 및 업무 필수품을 넣기 위해서였다. 호주머니에는 또 덮개를 달아 물건이 쉽게 분실되지 않도록 했다. 양복 바지는 앞에 구멍을 내고 단추를 사용했으며, 좌우에는 각각 호주머니를 달았다. 뒤쪽 좌우 둔부에도 호주머니를 각각 하나씩 만들고 덮개를 달았다. 이렇게 만든 바지는 편리하고 많은 물건을 지닐 수 있게 됐다. 

손중산 선생을 도와 중산복을 만든 조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복점을 경영하던 광둥성 타이산(臺山) 사람인 황룽성(黃隆生)이다. 1902년 12월, 손중산 선생이 하노이에서 흥중회를 조직하던 중 우연히 황룽성의 양복점에 들어가게 됐다. 황룽성은 손중산 선생에게 매료돼 흥중회에 가입하고 혁명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1923년 황룽성은 손중산 선생을 따라 대원수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손중산 선생이 중산복을 설계할 때 황룽성은 기획과 재봉을 책임져 첫 번째 중산복을 만들어 냈다. 

손중산 선생은 처음으로 몸소 설계한 중산복을 입어보고 “이 복장은 보기도 좋고 실용적이며 편리하고 저렴하다. 양복처럼 상의와 바지 외에 외투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또 양복은 수입품이므로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손중산 선생의 제의는 많은 백성들의 환영을 받았다. 

중산복의 특징 

중산복은 간단하고 실용적으로 신해혁명 시기부터 유행됐다. 1912년 민국정부는 중산복을 예복으로 명명했고 중산복을 개량해 새로운 함의를 부여했다. 옷깃을 세우고 앞자락에 5개의 단추, 4개의 호주머니, 소맷부리에 3개의 단추를 달고 뒤에는 구멍을 내지 않았다. 여기에는 ‘주역’에 실린 주나라 시대의 예절 등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다. 

1. 앞면의 4개 호주머니는 각각 예, 의, 염, 치(禮, 義, 廉, 恥)를 의미하며 호주머니 덮개는 ‘문(文)으로 나라를 다스림’을 상징한다. 

2. 앞자락의 5개 단추는 서양의 3권 분립과 구별되는 5권 분립(행정, 입법, 사법, 시험, 감찰)을 상징한다.

3. 소맷부리의 단추 3개는 삼민주의(민족, 민권, 민생)를 상징한다. 

4. 뒤에 구멍을 내지 않음은 국가의 평화통일을 상징한다. 

5. 봉폐식으로 접은 옷깃을 사용함은 ‘엄숙하게 나라를 다스림’을 상징한다.
 
 


중국의 공식 예복,"중산복(中山服)"의 유래는?
오권분립과 삼민주의를 의미
 
중국은 "중산복(中山服),일명 마오룩(Mao look)"을 일찍부터 "국가의 공식 예복"으로 지정했다. 중산복의 창제는 근대의 중국 복식 역사상 하나의 대변혁이다. 

'중국 동맹회(同盟會) 성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상하이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리젠(李堅) 부교수는 '중산복은 닝보지이(寧波籍) 홍방이 재봉한 옷이고 최초의 정식 중산복은 홍방의 회원인 왕차이윈(王才運)이 쑨중산(孫中山)의 요구에 따라 1916년에 만들어졌다'는 새로운 설법을 제기했다. 

리젠의 소개에 따르면, 중산복의 최초 형식은 19세기말 20세기 초에 나타났는데 당시 일본 복장계의 화교계 장팡청(張方誠) 등이 설계한 한벌의 중산복은 곧게 열린 깃의 앞가슴에 7개의 단추가 있다. 이후 양복이 중국으로 반입 함에 따라 사람들은 전문 양복을 재봉하는 재봉사를 "홍방재봉"이라 불렀는데 왕재운이 바로 당시 재봉계의 중요 인물이었다. 

1916년, 왕차이윈 등은 손중산의 뜻에 따라 원래 기초상 다시 개선하여 재봉한 중산복은 웃옷에 5개의 단추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입법(立法)·사법(司法)·행정(行政)·감찰(監察)·고시(考試)의 오권분립을 의미하고 옷소매에는3개의 단추가 있는데 이는 민생(民生)·민주(民主)·민족(民族)의 삼민주의(三民主義)를 나타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7 [쉼터] - 106년전 케이크 지금 먹을수 없다?... 있다!... 2017-09-20 0 4975
1316 [그것이 알고싶다] - 웨딩드레스는 왜 흰색?... 2017-09-19 0 3123
1315 마광수님, -우리는 아름답고 "야하디 야한" 령혼을 잃었어ㅠ... 2017-09-19 0 3167
1314 마광수님을 인젠 더 "피곤하게" 굴지 말고 더 "야하게" 살게... 2017-09-19 0 3294
1313 [고향문회인] - "된장사랑"에서 "된장아리랑"을 부르며... 2017-09-17 0 3913
1312 [고향문화인] - 가야금아, 둥기당당 영원토록 울려라... 2017-09-17 0 5123
1311 [고향문화인] - "악기만들기 인생" 닐리리... 2017-09-17 0 4329
1310 [고향문화인] -"상모야,- 빨강, 노랑, 파랑과 함께 얼쑤 돌아라" 2017-09-17 0 4567
1309 [고향문회인]"세상에서 고름이 있는 옷은 우리 민족 복장뿐"... 2017-09-17 0 4867
1308 [고향문화인] - "무대는 나의 영원한 파트너입니다!"...최중철 2017-09-17 0 4439
1307 마광수님, 님께서는 "이중삼중고(苦)"를 겪고 떠났어ㅠ... 2017-09-16 0 3367
1306 마광수님, 님께서는 생전에 줄담배를 피우셨다면서ㅠ... 2017-09-16 0 2963
1305 마광수님, 님께서는 태여나"야하게 살"권리를 찾으려 했건만... 2017-09-16 0 3027
1304 마광수님, 님께서는 문단에서도 "왕따"를 당했다면서ㅠ... 2017-09-16 0 3203
1303 마광수님, 안타깝도다, 님께서 계실 때나 "마광수붐"나 일지!!! 2017-09-16 0 3364
1302 마광수님, 님의 "즐거운 사라"는 지금 중고거래판매 된대ㅠ... 2017-09-16 0 3109
1301 마광수님, 그렇게도 잘 팔리지 않다던 님의 시집 재판했대ㅠ... 2017-09-16 0 3238
1300 마광수님, "님께서 죄가 있다면 '시대를 앞서간 죄' "라네ㅠ... 2017-09-16 0 2953
1299 마광수님, 지옥에서는 지금 "야한" 글이 잘 씌여지는가ㅠ... 2017-09-16 0 3197
1298 마광수님, "추억"책속에는 님께서 직접 그린 그림도 실렸어ㅠ... 2017-09-16 0 4289
1297 馬光洙님, 이승에서 출간못한 책, 저승에 부쳐 보내드릴게ㅠ... 2017-09-16 0 4123
1296 마광수님, 그렇게도 바라고 바랬던 책 "추억"이 출간되였어ㅠ... 2017-09-16 0 3233
1295 [록색문학평화주의者]"동북범"아, 영원히 맘대로 뛰여 놀아라... 2017-09-15 0 3200
1294 [쉼터] - 달에 발자국 찍다... 2017-09-15 0 2873
1293 [쉼터] - "괴짜 노벨상" = 이그노벨상 2017-09-15 0 3336
1292 [록색평화 ]- 당신의 자가용차는 시커먼 연기를 내뿜습니까... 2017-09-14 0 3004
12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도대체 남의 일이 아니다... 2017-09-14 0 3118
1290 [록색문학평화주의者].중국 최고령 판다 스타 "바시" 저 세상... 2017-09-14 0 3321
1289 [그것이 알고싶다] - 강아지가 똥싸기전 빙글빙글 도는 리유?... 2017-09-14 0 6245
1288 [이런저런] + 90 = 17 = 5 = 6 = 4 = 73 2017-09-14 0 3541
1287 [그것이 알고싶다] - 호랑이 으르렁...원숭이들 찔찔... 2017-09-14 0 2795
1286 [고향문인들] - 민족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여야... 2017-09-13 0 3020
1285 [고향문화소식] - 중국 조선민족의 명함장 = "조선족 농악무" 2017-09-13 0 3145
1284 [그것이 알고싶다] - 16년전, "추락하는 남자"를 찾아 16년?!... 2017-09-13 0 3415
1283 [고향소식]중국 화룡 국제마라톤경기를 못한다? -한다, 했다!... 2017-09-12 0 2949
1282 [쉼터] - ' 2018 이색적 기네스 세계기록 2017-09-11 0 5034
1281 [쉼터] - 중국 북경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 2017-09-11 0 3028
1280 [쉼터] - 중국 남창에 "군사테마공원"이 없다?... 있다!... 2017-09-11 0 3271
1279 [쉼터] - 세계에서 가장 긴 "명절" 2017-09-11 0 2981
1278 마광수님의 적어도 더 이상 "그 고달픈 잠"을 깨우지 말자... 2017-09-10 0 3203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