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모저모] - 중국 조선족 전통씨름 한몫 할터...
2017년 09월 30일 22시 41분  조회:3543  추천:0  작성자: 죽림
조선족 전통씨름 발전에 한몫 하련다
(ZOGLO) 2017년9월30일 
연변의 ‘씨름왕’ 한영훈씨


지난 3일, ‘주덕해’컵 조선족씨름대회에서 박학수 부주장한테서 소고삐를 넘겨받는 최고급별 우승자 한영훈씨다. 윤금희 기자

 
25일, 지난 9월 초에 있었던 ‘주덕해’컵 중국조선족씨름대회 최고 급별에서 단연 우승을 차지한 한영훈씨(24세)를 만나 그의 씨름 이야기를 들었다...
 
7년전 한영훈씨가 초중 3학년을 다니고 있을 때였다. 신체소질이 뛰여나고 운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한영훈씨는 부모 지인의 조언을 듣고 씨름을 시작했다.  그때 행운스럽게도 씨름스승인 리설봉씨(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 책임자)를 만나게 되였다. 리설봉씨는 그의 잠재력을 보아내고 반년은 연길에서, 반년은 한국에서 훈련을 시키면서 한영훈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아침엔 달리기, 오전엔 체력 아니면 근력 훈련, 오후와 저녁엔 실전 훈련을 배치해 꾸준히 훈련하게 했다.
 
사실 운동도 잘하고 ‘싸움’도 잘했던 한영훈씨는 초중때 빗나갔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씨름을 배우면서 리설봉스승의 일단 “사람이 되고 운동을 하자”는 교육방식의 인도로 다시 정확한 길에 들어설수 있었다. 한영훈씨는“운동은 잘했었지만 처음 씨름을 접촉했을때 힘이 있어도 쓸줄 몰랐어요. 일주일 동안 실전을 몇백껨은 했는데 한번이라도 이기면 많이 이긴 셈이였으니까요. 훈련을 이어가면서 성격도 차분해지고 많이 성숙되여갔어요. ”라며 속심을 터놓기도 했다.
 
일년뒤인 2011년 그는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 조선족씨름 최고 급별에서 3등을 따내며 첫 데뷔경기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따냈다. 이렇게 그의 씨름 인생은 시작됐고 그후부터는‘주덕해’컵 전국조선족씨름대회, ‘방장군’컵 조선족씨름대회 등 많은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군 하면서 ‘씨름왕’의 꿈을 무르익혀갔다.
 
어느덧 4년이 흐른 2015년,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를 앞두고 훈련할 때였다. 감독진에서는 전술회의 토론을 거쳐 한영훈씨가 87킬로그람이하급에 출전이하는 것이 우세라고 판단했다. 이러자면 출전을 4개월 앞두고 40여킬로그람을 빼야만 했다. 한영훈씨는 “한 여름이였는데 매일 10킬로메터를 등산복 입은채 달렸어요. 음식도 하루에 한끼를 그냥 맛보기로 먹었죠”라고 하면서 그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 다이어트훈련이 지금까지 잊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경기대회전 그의 체중은 40여킬로그람이나 성공적으로 감량, 87킬로그람이하급 대결에 참가할수 있게 되였고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지금까지 조선족씨름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황소 7, 8마리나 상으로 받은 한영훈씨, 그 소들을 어떻게 처리했을가?  그는“소들은 팔았는데 소 판 돈은 후배 양성에 보탰어요. 현재 20여명의 고아들이 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배우고 있는데 자금이 매우 필요하거든요. ”라며 착한 마음을 엿보이기도 했다.
 
연변의 조선족씨름열에 대해 한영훈씨는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 연변에서 조선족씨름선수들을 지금의 축구선수들처럼 스타로 알아줬다고 해요. 조선족씨름경기도 축구를 치르는 경기장에서 치뤄졌는데 늘 구경군들로 꽉 찼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그렇지 않아 안스러워요.” 라며 아쉬움을 토하기도 했다.
 
한영훈씨는 현재 조선족씨름 후비력 상황을 봐도 학생들이 체육 진학 시험 면제를 목표로 단기행위 훈련을 하여 성적을 따내려고 할뿐 제대로 열심히 훈련하여 전업씨름선수로 되려는 학생들이 적어 보급에 힘든 실정을 분석하기도 했다.
 
현재 한영훈씨는 연변대학에서 사회체육지도전업 석사연구생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사실 그는 좀 늦게 씨름을 배우기 시작했고 피타는 노력으로 성적을 따낸‘노력형’ 선수다. 한영훈씨는 “졸업한 뒤에도 조선족씨름쪽으로 몸을 담그어 조선족전통씨름이 다시 빛나게 하고 싶어요. 아직까지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본적이 없는데 2년뒤에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타산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1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단군절"이 있었으면... 2017-12-26 0 12259
171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나비야, 나비야, 어서 나와 놀아보쟈... 2017-12-26 0 5309
17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경찰견아, 맹활약하거라... 2017-12-26 0 5030
17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천진난만한 동물들... 2017-12-26 0 4092
1713 [동네방네] - 중국 장가계에도 우리 조선민족 피가 흘렀다... 2017-12-26 0 3210
1712 [고향문예기별] -연변TV방송국 40세 청춘 닐리리... 2017-12-26 0 5487
1711 [고향문단소식]- 의학전문연구소 소장 동시 "별" 출산하다... 2017-12-26 0 3321
1710 [고향문단소식] - 시인은 "옥을 파간 자리"에 그냥 서 계신다... 2017-12-26 0 3085
1709 [그것이 알고싶다] - 中, 韓 동지 음식문화 비교... 2017-12-24 0 3632
1708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조선족의상축제"가 있었으면... 2017-12-24 0 3997
1707 [쉼터] - 정원에서 쉬여가자... 2017-12-24 0 5363
1706 묵향인생 = "서예는 령혼의 울림" 2017-12-24 0 5156
1705 [동네방네] - 조선글 서예 "아리랑체" 2017-12-24 0 3237
1704 [쉼터] - 사진으로 보는 인문과 민속... 2017-12-24 0 3192
17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들아", 참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22 0 3369
170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소잡는 날 축제"가 있었으면... 2017-12-22 0 7631
1701 [이런저런] - 머리카락같은 손칼국수 42개 바늘귀 뀌다... 2017-12-22 0 4766
170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락서(낙서)"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21 0 4843
1699 [이런저런] - 감귤 껍질아, 나와 놀쟈... 2017-12-21 0 4298
1698 [이런저런] - 개썰매 타고 한바탕 달려볼가ㅠ... 2017-12-21 0 5343
1697 [이런저런] - 산타할아버지, 나와 놀쟈... 2017-12-21 0 5824
1696 김호림 옛마을 새마을 가다... 2017-12-21 0 4510
1695 [그것이 알고싶다] - "려권" = 조심, 주의, 명심... 2017-12-21 0 5304
1694 [쉼터] - 롱구 생애 20년기간 등번호 8번, 24번 두개뿐... 2017-12-20 0 4481
1693 [그것이 알고싶다] - 최초의 "국어사전"?... 2017-12-20 0 5187
1692 [이런저런] - 中, 朝, 韓 세집에서의 "조선말통일안" 나와야... 2017-12-20 0 5523
1691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말 "비교통일안"을 알아보다... 2017-12-20 0 4706
1690 [그것이 알고싶다] - 태권도를 알아보다... 2017-12-20 0 4189
1689 중국 새 "조선말규범" 무엇이 달라졌나?... 2017-12-20 0 5509
1688 [쉼터] - 만리장성의 보름달이여!... 별무리여!... 2017-12-20 0 4799
1687 [쉼터]-흑룡강성 녕안 동경성 경박호 얼음폭포 없다?... 있다!... 2017-12-20 0 4351
1686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전통벽화마을" 조성해야... 2017-12-19 0 5060
1685 [이런저런] - 중국 중경에 "파도 거리"가 없다?... 있다!... 2017-12-19 0 4617
1684 [쉼터] - 디자이너들의 활무대... 2017-12-19 0 5285
1683 [타산지석]-중국 길림 차간호에서 전통물고기잡이 시작하다... 2017-12-19 0 4138
1682 [이런저런] - 이색적인 빌딩 외벽 대형 "책꽂이"... 2017-12-19 0 5125
1681 [이런저런] - 200 = 1,000 = "百草湯" 2017-12-19 0 4308
1680 강서 파양현 경내에는 갈대꽃과 미녀들, 렬차가 없다?...있다!... 2017-12-19 0 4370
1679 [이런저런] - 17 = 1,000 = 71 2017-12-19 0 4956
16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보호의식" 유아때부터... 2017-12-19 0 4519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