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노벨문학상과 시인] - "모더니즘 시인들 운동"의 지도자 시인
2017년 10월 31일 21시 41분  조회:3803  추천:0  작성자: 죽림
 
(이탈리아)   살바토레 콰지모도                   출생 1901. 8. 20, 이탈리아 모디카
사망 1968. 6. 14, 나폴리
국적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의 시인·비평가·번역가.

 

원래 에르 메티스모(er metismo : 20세기초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모더니즘 시인들의 운동) 시인들의 지도자였던 콰시모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당시의 사회 문제를 비판하는 유력한 시인이 되었다. 195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시칠리아에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시라쿠사와 메시나에서 교육을 받았고, 팔레르모에서 공학과 수학을 배운 뒤 로마에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토목 기사가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대학을 졸업한 뒤 10년 동안 이탈리아 정부에서 토목기사로 일하면서도 틈틈이 시를 썼다. 그의 처녀시는 피렌체에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 〈솔라리아 Solaria〉에 발표되었다. 처음에 그는 에르 메티스모를 신봉하는 시인 주세페 웅가레티와 에우제니오 몬탈레의 추종자였으나 첫 시집 〈바다와 육지 Acque e terre〉(1930)를 출판한 뒤, 차츰 에르 메티스모 시인들의 지도급 시인이 되었다.

1935년 이후에는 토목기사를 그만두고 밀라노에 있는 예술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가르쳤다. 〈가라앉은 오보에 Oboe sommerso〉(1932)·〈유카리나무의 향기 Odore di eucalyptus〉(1933)·〈에라토와 아폴리온 Erato e Apollion〉(1936) 등 콰시모도의 후기 시집들은 딱딱하고 기교에 치우친 문체와 에르 메티스모의 난해한 상징주의를 보여주고 있지만, 개인적인 관심에서 당시의 사회 문제로 전환한 시도 많이 실려 있다. 마지막 시집인 〈시집 Poesie〉(1938)·〈그리고 곧이어 밤이 되려니 Ed é subito sera〉(1942)를 끝으로 그의 에르 메티스모 시대는 막을 내렸다.

전후 〈하루 또 하루 Giorno dopo giorno〉(1947)를 출간한 때로부터 죽을 때까지 콰시모도의 작품세계를 형성한 것은 그의 사회적 신념이었다. 그는 파시스트 정권의 부당함과 전쟁의 공포와 이탈리아의 죄악을 상기시키는 시를 많이 썼다. 동일한 성격을 지닌 후기 시들은 간결한 언어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심상을 표현하고 있다. 후기 작품집으로는 아이스킬로스의 묘비명인 "나는 말한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살해한다고"가 들어 있는 〈비할 데 없는 지구 La terra impareggiabile〉(1958)·〈시전집 Tutte le poesie〉(1960)·〈주는 것과 갖는 것 Dare e avere〉(1966) 등이 있다.

1930년대 중반부터 죽을 때까지 콰시모도는 놀랄 만큼 많은 글을 번역·출판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일련의 〈그리스 서정시 Lirici greci〉(1940), 그리스의 비극 극작가인 아이스킬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을 모은 〈그리스 비극 Tragici greci〉(1963), 로마의 시인인 카툴루스·오비디우스·베르길리우스의 시, 셰익스피어의 희곡 6편, 몰리에르의 〈위선자 Tartuffe〉, 20세기의 시인인 미국의 e. e. 커밍스와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의 시 등이 있다.

그는 2권의 이탈리아 시선집을 편찬하고 중요한 평론도 많이 썼는데, 이 평론들은 〈시인과 정치인, 그리고 기타 시론 Il poeta e il politico e altri saggi〉(1960)이라는 평론집과 〈연극 비평집 Scritti sul teatro〉(1961)에 실려 있다. 1971년 〈시와 시론 Poesie e discorsi sulla poesia〉이 출판되었다. 그의 시는 한국에서도 부분적으로 번역·소개되었다.

=========================덤으로 더...
 

 

 


 이탈리아 시인 에우제니오 몬탈레(Montale, Eugenio) 1896.10.12~1981.9.12] 




1896년 10월12일 이탈리아 시인 에우제니오 몬탈레가 제노바에서 태어났다. 밀라노에서 졸(卒). 몬탈레는 주제페 웅가레티(1888~1970), 살바토레 콰지모도(1901~1968) 등과 함께 20세기 이탈리아 시단을 대표할 만한 시인이다. 첫 시집 ‘오징어의 뼈’(1925)에서 전통적 시형을 깨뜨리는 야릇한 리듬으로 현대세계의 황폐한 내적 풍경을 그린 이래 몬탈레는 난해시 또는 신비주의(에르메티즈모)의 챔피언으로 꼽혔지만, 실상 그의 시세계는 어떤 라벨을 붙여 가두기에는 너무 풍요로웠다.

몬탈레가 신비주의자든 아니든, 그의 시는 음악에서 출발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징집되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음악은 몬탈레의 일생을 따라다녔다. 음악은 그의 시 속에서 다양한 변주와 밀도로 펄떡거리기도 했고, 시 바깥에서 시인의 생업을 감당하기도 했다. 장년기 이후 몬탈레는 밀라노의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서 밥벌이를 했는데, 그가 기고한 기사들은 주로 음악평론이었다. 문학에 대한 글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몬탈레는 1922년부터 문학지 ‘프리모 템포’의 창간 멤버로 일했고, 일생 동안 여러 매체에 시 비평을 썼다. 그는 또 번역가로도 활동하며 셰익스피어, 코르네유, 멜빌, 엘리엇, 오닐 같은 영어권과 프랑스어권 작가들 작품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몬탈레의 사후 그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됐지만, 생전에는 자신의 시를 스스로 프랑스어나 영어로 번역했을 만큼 외국어에 능했다.

몬탈레의 시에 정치적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그는 조국의 파쇼 정권에 다부지게 반대했다. 1920년대 말부터 10년 가까이 재직한 피렌체의 가비네토 비외쇠 도서관 관장 자리에서 쫓겨난 것도 정치적 입장 때문이었다. 몬탈레는 1975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30 남미주 아르헨티나 시인 - 보르헤스 2018-01-10 0 4611
929 하이퍼시의 뿌리는 중국시전통에 있으며 대간을 이루고있다... 2018-01-10 0 3295
928 {쟁명} - 하이퍼시는 은유와 환유의 잔치, 설명과 해석은 금물. 2018-01-10 0 2448
927 <서시> 시모음 2018-01-10 0 2581
926 [시단소사전] - "글쓰기 충전구멍가게"... 2018-01-10 0 3062
925 "모든 죽어가는것" 中 하나가 "조선어"였던것 같다... 2018-01-09 0 2402
924 <해빛> 시모음 2018-01-09 0 2426
923 <별> 시모음 2018-01-09 0 2135
922 <콩나물> 시모음 2018-01-09 0 2242
921 보이지 않는것들을 볼수있는 4차원적 발견의 눈을 길러라... 2018-01-07 0 2237
920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늘 기록하라... 2018-01-07 0 2119
919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1-07 0 2267
918 "과연 당신만의 '십자가'를 짊어질수 있는 용기가 있는기여?"... 2018-01-07 0 2351
917 {쟁명} - 하이퍼시는 단일체가 아니라 다양체와의 춤사위이다 2018-01-05 0 2592
916 {쟁명} - 하이퍼시는 자아가 아니라 타자와 노는것이다... 2018-01-05 0 2414
915 詩人 김파님께서는 갔으나 詩伯 김파님께서는 가지 않았다... 2018-01-05 0 2652
914 이상(李箱)의 시는 이상(李箱) 이상(以上)이었다... 2018-01-04 0 2503
913 "솔숲은 늘 푸른데, 숲에 난 발자국은 모두 다르더라"... 2017-12-28 0 3356
912 교육선구자 김약연과 명동학교를 아십니까?!... 2017-12-28 0 2931
911 <시간> 시모음 2017-12-28 0 2967
910 해골의 노래에 맞춰 무도회는 잘도 돌아간다... 2017-12-27 0 3291
909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2017-12-26 0 3114
908 <말(言)> 시모음 2017-12-24 0 2368
907 시와 시작론 2017-12-22 0 1969
906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7 2017-12-22 0 2230
905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6 2017-12-22 0 2132
904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5 2017-12-22 0 2403
903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4 2017-12-21 0 2503
902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3 2017-12-21 0 2407
90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시조, 동시, 시 차이점?... 2017-12-21 0 3536
900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2 2017-12-21 0 2508
899 친구들아, 어서 빨리 "동시조"랑 같이 놀아보쟈... 2017-12-21 0 2232
898 세상에서 제일 보배로운 동요동시를 내 눈언저리에 붙혀주렴... 2017-12-21 0 2382
897 웃음은 모든 인간들의 모든 독을 제거하는 해독제이다... 2017-12-20 0 2343
896 <돌> 시모음 2017-12-19 0 2538
895 산골물 / 윤동주 2017-12-17 0 2918
894 애독자 비행기 조종사가 유명한 작가 비행기 조종사를 죽이다... 2017-12-17 0 3765
893 윤동주, 백석, 릴케 - "삼종(三鐘)의 종소리 웁니다"... 2017-12-16 0 4029
892 "암울한 시대에 시를 써보겠다고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었다!"... 2017-12-16 0 3491
891 치욕의 력사에서 참회의 역사로 바꾸어 놓은 시인 - 윤동주 2017-12-16 0 3645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