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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중국 길림성 연변에 "된장축제"가 없다?... 있다!...
2017년 12월 28일 23시 34분  조회:3657  추천:0  작성자: 죽림
'몸값'오른 된장술의 '출산'과정
작성자: 문려
아미노산함량이 풍부해 일등식품으로 자리매김한 우리의 전통된장,
그 추출물로 된장술을 빚기까지...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 많은 된장을 어떻게 만들지?
정말 현대적인 설비로 전통된장을 만들가?
된장추출물로 된장술을 빚을가?
알콜 원액은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할가?
된장술  '형제'들은 몇명이나 될가? 

 
 















































































민들레마을에
진동하는 된장의 향연
 작성자: mindelai


제10회 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된장오덕문화절 행사의 일환인 '전통된장의 날' 기념행사가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와 연변전통음식협회 및 오덕된장술유한회사의 공동주최로 6월 9일 연길시 의란진 민들레마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된장, 이를 발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오덕된장술유한회사(사장 리동춘)에서는 6월 9일을 ‘된장의 날’로 정했다.



연길시진달래퉁소협회의 경쾌한 음악속에서 펼쳐진 이날 축제는 ‘된장의 날’ 현판식에 이어 된장담그기, 내 장독마련하기, 비빔밥만들기, 배추김치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된장의 내함인 5덕(단심, 화심, 항심, 선심, 불심)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였다며  된장의 향연에 심취해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된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리동춘사장은 생태발효식품학술세미나에서 조선의 과학자와 지인으로부터 된장과 술의 배합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여 몸에 좋은 된장술 (오덕장로주)를 개발했다. 2011년 시장에 투입된 장로주는 2년도 안돼 시장점유률이 10만상자에 도달하는 쾌거를 불렀다. 현재 장로주는 국내는 물론 조선, 한국 등 국외에서도 고인기를 누리고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전통 된장의 파수군
작성자: mindelai
       연변민들레마을 탐방

  

       (흑룡강신문=하얼빈)김태산 기자 =
지난 6월 9일(2014년), 제1회 '전통 된장의 날' 기념축제가 300여명의 래빈이 참석한 가운데 민들레마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왕청방향으로 차를 타고 약 30분간 달리다가 산골길을 잡아 다시 한 10여분을 가니 눈앞에 띄염띄염 기와집들이 보이며 개활지대가 나타났다. 오덕된장술의 원료기지, 전초기지, 발진기지로 주소가 각인된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에 도착한것이다. 2009년에 전통된장을 길림성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킨 선두주자이자 연변의 10대 걸출한 기업가의 한사람이라 믿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연변오덕된장술회사 리동춘회장은 수수한 차림새였다. 얼핏 느끼건대 초야에 묻혀 백구나 쫓던 옛날 선비 같았다. 인품으로 제품을, 제품을 인품같이라고 한 기업문화의 정수를 알려주는 한 대목이였다.

  "민들레마을을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는 인사말에는 주변에 줄느런히 들어서있는 장독대에서 풍겨오는 구수한 전통된장의 맛과 더불어 풋풋한 인정이 느껴졌다.

  흑룡강성 해림시 신합촌 당총지서기로 있으면서 백두산그룹을 창설하며 새농촌의 문명주택건설에 앞장 서 한때 이름을 떨쳤던 리동춘회장(제9기 전국인대 대표)이 그뒤 북경 등지를 전전하며 기업경영을 하다가 '소실되여 가는 전통음식 문명을 살려' 볼 일념으로 연변의 두레마을을 찾은지도 따져보면 어언 10여년 세월이 흘렀다.

  그사이 민들레마을의 산천은 여전했지만 리동춘회장이 걸어온 행보는 눈에 띄였다. 연변생태문화예술축제를 10회 진행시켜 왔으며 국내 특허의 '장과 술의 련합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무숙취 영양형 술양조의 선두주자로 연변오덕장로주회사를 설립해놓았다. 지금은 회사가 '길림성 과학기술형 기업'으로 되였으며 오덕된장술은 '중국브랜드' 영예를 지녔다고 한다.

  10년간 해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온 리동춘회장은 올해도 역시 그랬다. 제10회 연변생태문화예술절에 올해부터는 매년 6월 9일을 '된장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함께 곁들인것이다. 민족의 혼과 얼이 배인 전통된장의 물질적인 기능과 령성문화를 더욱 깊이 발굴해 세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히는 리동춘회장은 산촌의 개활지에서 새로운 전통의 문화를 분출해보려는 배심을 보여주었다.

  오덕된장술 한잔에 터밭에서 나는 고추를 된장에 듬뿍 찍어 먹는 점심은 주변의 풍경과 어울려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러나 맛갈스러운 점심상을 마주앉고도 어딘가 석연치가 않은 심정을 감출수가 없었다. 지난해 제9회 축제때도 기자는 이 마을을 찾은적이 있었다. 그러나 말타고 꽃 구경하는 식이여서 이번에는 꼭 한번 제대로 마을을 탐방해보리라 맘을 먹었던것이다.

  기자의 궁금증을 눈치챘는지 리동춘회장은 식탁에서 일어서며 "자, 이젠 민들레마을의 핵심구역으로 이동해봅시다"고 넉살좋게 말하였다. 그러면서 기자가 올 때부터 눈여겨보았던 자물쇠가 굳게 잠겨진 단층집 2채쪽으로 안내했다. 한채는 말하자면 나노미터생태숙성기술 비법이 들어있는 곳이였고 다른 한채는 복분자, 사과배, 민들레 등을 리용한 미래지향적인 술의 청사진이 숨어있는 곳이였다.

  "이젠 비밀이랄것도 없습니다. 복분자술은 이미 개발되였고 민들레술도 조만간에 나올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술들은 영양이 풍부하고 질병을 치료할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있으며 과일향에 맛이 상큼하고 목넘김이 부드럽고 과음하더라도 두통, 갈증, 속쓰림 등 숙취현상이 없다고 한참을 자랑했다.

  기실은 그랬다. 2012년 12월 7일 길림성공신청에서 전문가들을 모여놓고 된장술에 대해 감정을 하였는데 전문가들은 "이로부터 중국의 흰술에 새로운 정의가 생겼는바 '흰술에 영양가가 있게 되였다'"고 극찬했다.

  이어서 널직한 평지로 기자를 안내했는데 그 곳에는 전통된장담그기체험장이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된장을 직접 담아넣고 자기의 명찰을 독에 붙여놓았다. 그 속에는 간간이 기자가 익숙한 이름들도 보였다. 올해 6월 9일 '된장의 날' 기념행사장에는 아직 가설무대와 프랑카드가 그대로 걸려있었다. "그날에는 하객들이 300여명 몰려왔습니다. 정말 굉장한 잔치를 치렀지요" 리동춘회장은 방불히 그날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듯이 얼굴에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앞으로는 여기에 '된장박물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그리고 체험장도 이쪽으로는 옮길것입니다" 그러면서 기자에게도 장독을 하나 만들어서 첫사람으로 이곳에 옮겨놓으라고 했다. 그 말에 신나서 땀을 흘리며 독을 나르고 된장을 퍼담고 버젓이 명찰을 붙여놓으니 은은한 토장국냄새처럼 가슴 한가운데서 쩌릿한 향수가 묻어났다.

  리동춘회장은 회사에서 낸 홍보책자의 인사말에서 "된장속에는 수백년의 세월과 더불어 침전되여 생성된 우리민족의 생존지혜와 성격특징과 비슷한 '화이부동 고수본성의 단심문화, 구동존이 관대포용의 화심문화, 동화열성 화목공존의 선심문화, 거성제유 렴결봉공의 불심문화, 항구불변 송백절개의 항심문화'가 살아있습니다. 우리 선인들은 이것을 일컬어 '장인합일 오덕문화'라고 했습니다"고 했다. 가히 문화에 승부수를 건 전통살리기 파수군의 산울림같은 말이라 할수 있었다.

  "돌아가노라 돌아가노라/이 아들이 돌아가노라/고향산천 부모처자 그리워서/령을 넘어 돌아가노라..."귀로에 올라 민들레마을 입구의 환영인사가 걸려있는 기둥문을 지나노라니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바람결을 타고 회사의 노래인 '귀향아리랑'이 자꾸만 귀로 파고들었다.

 


술의 부활
-도욱
천지의 맑은 혼처럼
하얀 술의 역사
하얀 흥 가락 한마당이
오천 년 술의 역사를 새롭게 적는다
시나브로 침해한
해독의 잔해를 넘어서
힘찬 심장의 부활로
활활 올라서는 백주의 폭발
본초강목의 지혜와
우주를 돌고 오는 콩알의 신비로
찬란한 술 문화를 연다
토템의 깊은 뿌리와 
백두의 기운을 옷 입은
백발의 장로주 전설
한 모금에 금심이 사라지고 
다시 한 모금에 기쁨이 솟아오르고
부딪히는 술잔에 
하늘도 빙글 땅도 빙글
장로불멸의 역사가 열린다
우리의 혼 우리 미래
장백의 아침을 새롭게 쓴다
 



장인합일의 5덕문화를 고양하고
민속생태시장을 발굴,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민들레마을에서 펼쳐지는
천인된장담그기축제


민족전통문화 및 산업의 정수를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민속생태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민족의 축제로 거듭난다.



다른 음식 속에 섞여도 자기의 맛을 잃지 않는 단심,
다른 음식과 잘 조화하면서 자기 맛을 내는 화심,
매운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선심,
기름기와 비린내를 제거하는 불심,
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고 더 좋은 기능으로 승화화는 항심



이런 오덕은 우리 조선족의 특성과 너무 많이 닮았다.

화이부동 고수본성의 단심문화 
구동존이 관대포용의 화심문화
동화열성 화목공존의 선심문화
거성제유 렴결봉공의 불심문화
항구불변 송백절개의 항심문화

조선족은 이런 오덕이 있기에
자기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에서
자랑스러운 민족으로
굿굿이 살아갈 수 있다.

wonya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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