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연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6월 03일 22시 20분  조회:4101  추천:0  작성자: 죽림

[특파원리포트]
한국 수달,
日 대마도에 상륙했나?..
             3마리 서식 유력

나신하 2018.06.01.
 
 


최상위 포식자 수달…생태계 균형의 상징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 등 인간의 탐욕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로 내몰리는 동물이 늘고 있다. 수달이 대표적이다. 몸통 길이 65∼110cm, 몸무게 5∼14kg에 불과하지만, 사실 하천이나 저수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핵심종에 속한다.

핵심종은 단위 면적당 개체수가 많지는 않지만 특정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핵심종이 존재한다는 것은 해당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징표다. 핵심종이 사라진다는 것은 생태계의 건강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증거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수달의 주된 먹이인 어류를 비롯해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들이 서식하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균형성과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수달의 흔적이라도 발견되면 학계와 환경단체 등이 흥분하는 이유이다.

환경 파괴를 감수하더라도 자연을 개발해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지자체 입장에서 개발 예정지역의 수달 발견은 일종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지역 개발업자들과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수달 서식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는 이유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수달은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속리산 등 산악 지역과 태안해안, 변산반도, 한려수도 등에 폭넓게 서식하고 있다. 분포 지역은 넓어도 개체가 워낙 적기 때문에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해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다.

새로운 수달 서식지가 발견될 때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 그리고 환경 보호단체에는 비상이 걸린다. 자칫 밀렵에 희생되거나 극성스러운 관심 탓에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구체적 장소를 비밀에 해줄 것을 신신당부한다.

5월30일은 ‘세계 수달의 날’

수달은 국제적인 보호종이다. 세계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모피를 노린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몰려 있다. IUCN(국제자연보존연맹)의 Red List(적색목록)에서 취약종으로 지정돼 있고, CITES(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에서 1급으로 분류돼 있다. ‘CITES 1급’은 상용목적의 국제거래가 전면 금지된 생물종이다. 수달은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지만, 상업적 거래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5월30일은 세계 수달의 날이다. 영국의 NPO(비영리 기구)가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수달의 날’로 지정해 국제적인 관심과 보호를 호소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동물원에서 수달의 날 기념행사를 여는 등 각별한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혼슈중서부 기후 현 가카미가하라 시의 수족관에서는 수달의 날을 맞아, 수달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벤트를 6월 10일까지 열고 있다.

수족관에서 볼 수 있는 수달은 ‘일본수달’은 아니라 ‘작은발톱수달’이다. 수달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주로 서식한다. 일본수달은 1979년 이후 야생에서 자취를 감췄다. 서식 흔적도 없었다.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가 많은 일본이지만, 수달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된 셈이다.

日 대마도에 나타난 수달…38년 만의 경사

2017년 2월 일본 나가사키 현 대마도에서 자동촬영 카메라에 수달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38년만의 발견에 생태학계가 술렁였다. 정부차원에서 섬 전체에 대한 조사가 실시됐다. 분변을 채취해 분석했더니 수달 DNA가 나왔다.

7월과 10월에도 수달의 이동 모습이 촬영됐다. 7월 16일 새벽 3시쯤 류큐대학 동물생태학 연구실의 카메라에 포착된 수달은 무인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최근 일본 환경성은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마도에 서식하는 수달은 암컷과 수컷을 포함해 3마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초의 분변 DNA 분석 결과, 한국 등에 서식하는 수컷 수달 1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다른 배설물의 DNA를 분석한 결과, 암수컷 2마리가 더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롭게 생존 가능성이 제기된 2마리의 경우 유전자 형태가 유사해 부모나 형제 등 혈연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대마도 수달은 한국에서 갔을까?


수십 년의 경사이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조심스럽다.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수달은 아니니까. 일본 환경성은 대마도 수달이 한국 수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대마도에는 수족관이 없다. 눈에 띄지 않았을 뿐 이미 서식 중이었거나 외부에서 건너왔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대마도는 우리나라 쪽에 더 가깝다. 직선거리로 50km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대마도 쪽으로 해류가 흐르고 있다. 한반도 살고 있던 수달이 표류하거나 헤엄쳐 건너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환경성도 한국 수달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유전자에 대한 정밀 비교 분석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만약 한반도 수달이 대마도로 건너간 것이라면, 우리 수달이 일본 지역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핵심종으로서 생태계의 균형과 건강성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일본 입장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지만.

/나신하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7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곰같은 개"야, 마음껏 뛰여 놀아라... 2017-12-19 0 3463
1676 "축구의 고향"답게 연변 축구심판원들 전국무대 주름잡다... 2017-12-19 0 3007
1675 [그것이 알고싶다] - 윤봉길, 그는 누구인가?... 2017-12-19 0 4344
1674 "연변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 정책규범처"라는 부서가 있구만... 2017-12-19 0 3209
1673 "세상의 모든 작가들은 모두모두 불쌍한 눔들이라니깐"... 2017-12-19 0 3564
1672 [쉼터] - 남극아, 나와 놀쟈... 2017-12-19 0 4171
1671 [타산지석] - 추운 년말에 주위를 훈훈하게 한 익명 기부자... 2017-12-19 0 4624
1670 [고향교정소식] - 민족심, 애국심, 희망찬 미래인, 그리고 詩碑 2017-12-19 0 3393
1669 [쉼터] - 간장, 된장 그림 만화... 2017-12-19 0 4777
1668 [그것이 알고싶다] - 한복과 한복 장신구 알아보기?!... 2017-12-19 0 3173
1667 그림을 판 돈으로 술을 퍼마셔대다... 2017-12-17 0 4166
1666 불가사의한것은 피라미드가 아니라 집요한 인간의 탐욕이다... 2017-12-17 0 5125
1665 [그것이 알고싶다] - "화투" 유래?... 2017-12-17 0 3356
1664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과 한국 대학 입시 비교?... 2017-12-16 0 4785
1663 [그것이 알고싶다] - "막걸리" 뚜껑의 비밀?... 2017-12-16 0 4258
1662 [이런저런] - 예루살렘, 그 어떤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2017-12-16 0 9879
166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멧돼지 출몰"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16 0 3359
1660 시와 시인, 시인과 시 그리고 밥... 2017-12-16 0 4412
1659 [그것이 알고싶다] - 명왕성 발견자 명왕성 가다... 2017-12-16 0 3073
16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똥구리" 없는것 그저 일이 아니다... 2017-12-15 0 4458
1657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2017-12-14 0 3408
1656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생활영어 2017-12-14 0 3562
1655 [타산지석] - 제도의 생명력은 집행에 있다... 2017-12-14 0 4308
16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꿀벌 실종사건", 남의 일이 아니다... 2017-12-14 0 4785
1653 [문단유사] - 시비(詩碑)로 인한 시비(是非)는 언제나 있다... 2017-12-14 0 3186
1652 [연변 유적비 순례] - "나의 행동이 나의 유언이다" 2017-12-14 0 3372
1651 [그것이 알고싶다] - "노을" 은 어떻게 생기나ㅠ?... 2017-12-13 0 3292
16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거부기야, 맘껏 놀거라... 2017-12-13 0 4360
1649 [타산지석]우리 연변에도 "사랑의 아저씨" 경비원이 있었으면... 2017-12-12 0 4200
1648 [이런저런] - 99쌍 = 36쌍 2017-12-12 0 3543
1647 [쉼터] - 한복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꽃... 2017-12-12 0 3298
16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당나귀야, 그만하고 쉬여라... 2017-12-12 0 3056
1645 [이런저런] -"동상이 웟째 마라도나를 별로 닮지 않았다카이"... 2017-12-12 0 3215
1644 [이런저런] - 연변식 "아바이" "아매"?!... 2017-12-12 0 3148
1643 [그것이 알고싶다] - "쇠뇌"?... 2017-12-12 0 4562
164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자매, 형제" 예술단 많이 있어야... 2017-12-12 0 3330
1641 [쉼터] - "우호사절" = "평화사절" 2017-12-12 0 3094
1640 독서는 마치 공원을 거닐듯 즐기라... 2017-12-12 0 4668
1639 [동네방네] - 아깝게 타버린 아시아 최고의 목탑 2017-12-12 0 3487
1638 [그것이 알고싶다] - 지진 진도?... 2017-12-11 0 3252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