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극한 모성애",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7월 25일 22시 16분  조회:4384  추천:0  작성자: 죽림

새끼가 76마리?
어느 비오리 엄마의 '극한 육아'

2018.07.25. 
 
 
 
[애니멀피플] 
미국 미네소타 호수서 조류 사진가 촬영
남의 알 받은 데다 이웃 새끼 입양한 듯

[한겨레]

미국 미네소타주 베미지 호에서 지난달 촬영된 비오리 새끼의 기다란 행렬. 어미의 등에 올라간 것부터 한 프레임에 미처 담지 못한 새끼까지 50마리가 넘는다. 이후 그 수는 더 불어났다. 브렌트 시제크 제공.

“새끼를 몇 마리 입양한 비오리 같네요”

지난달 23일 미국인 아마추어 조류 사진가인 브렌트 시제크는 미네소타주 베미지 호수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저 ‘몇 마리’가 아니었다. 어미 비오리 뒤에는 50마리 이상의 새끼 오리가 긴 줄을 이루어 헤엄치고 있었다. “멋진 사진”이라는 댓글과 함께 “엄마가 너무 힘들겠다”는 반응이 달렸다.

이야기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지난 17일 그는 인스타그램에 그 비오리 가족의 최근 사진을 올렸다. 새끼는 더 불어나 적어도 76마리나 됐다. 그는 “이제는 유명해진 비오리를 다시 찾았는데 입양한 새끼가 적어도 76마리였다. 이 사진이 전달하는 이야기가 좋다”라고 적었다.

17일 적어도 76마리로 불어난 비오리. 위험 분산을 위한 남의 알과 함께 어미를 잃은 이웃의 새끼를 입양한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 시제크 제공.

비오리 어미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새끼를 가지게 됐을까. 비오리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에 널리 분포하며,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고 8∼12개의 알을 낳는다. 많아야 17개 정도의 알을 낳을 뿐이다.

미국의 조류보호단체 오듀본협회의 켄 카우프만 필드 에디터는 이 단체의 온라인 뉴스에서 “비오리가 종종 다른 오리의 둥지에 알을 낳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둥지가 라쿤 등 포식자의 습격을 받아 새끼를 모조리 잃는 사태에 대한 일종의 ‘보험’으로 어미 비오리는 다른 비오리 둥지에 몇 개씩 자기 알을 낳아 놓곤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알을 부화시킨 데다 어미를 잃은 다른 비오리의 새끼들까지 떠안다 보니 이렇게 식구가 불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오리 부부. 벵트 니만,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아마추어 조류 사진가인 윤순영 한국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비오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동강에서만 번식하지만 이렇게 많은 새끼를 데리고 있는 것은 못 봤다”며 “흰뺨검둥오리나 원앙이 많은 새끼를 키우는 대표적인 새이지만 기껏해야 15마리 정도”라고 말했다.

/조홍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97 [쉼터] - 인간들의 벗 = 동물들 2018-01-09 0 3952
1796 [그것이 알고싶다] - 남극에서 배설물 처리는?... 2018-01-09 0 5188
1795 [그것이 알고싶다] - 늑대개야, 나와 놀쟈... 2018-01-09 0 5095
1794 [그것이 알고싶다] - 고양이가 엉덩이를 왜 실룩거리나?... 2018-01-09 0 5391
1793 [록색문학평화주의者]-동물들에게서 배우며 도우며 살고지고 2018-01-09 0 5266
1792 [그것이 알고싶다] - 사냥개야, 나와 놀쟈... 2018-01-09 0 4728
1791 [쉼터] = 중국 조선족 어학계의 별 - 리득춘 2018-01-09 0 3690
1790 [이런저런] - "바지 벗고 지하철 타는 날"... 2018-01-09 0 4838
1789 [이런저런] - "절벽 미술관" 2018-01-09 0 3221
1788 [이런저런] - 화장실 변기에서 "스르륵"... 2018-01-09 0 5171
1787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야, 우리 함께 재밋게 놀아보쟈... 2018-01-08 0 3400
1786 [작문써클선생님께] - "그림일기" 라는것도 있어ㅠ... 2018-01-08 0 4898
1785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전래동화"?, "창작동화"?, "우화"?... 2018-01-08 0 4665
178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우화"란?... 2018-01-08 0 6260
1783 [작문써클선생님께] - 글쓰기 좋은 습관 10가지... 2018-01-07 0 3853
1782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화를 어떻게 쓸가ㅠ...2 2018-01-07 0 3763
1781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화를 어떻게 쓸가ㅠ...1 2018-01-07 0 3750
1780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화를 어떻게 쓸가ㅠ... 2018-01-07 0 3489
1779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서 및 글쓰기... 2018-01-07 0 3782
1778 [그것이 알고싶다] - 라(나)침반 없이 방향찾기... 2018-01-07 0 4235
1777 [그것이 알고싶다] - 라(나)침반 보는 방법... 2018-01-07 0 5961
1776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7 2018-01-07 0 3293
1775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6 2018-01-07 0 4782
1774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5 2018-01-07 0 3446
1773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4 2018-01-07 0 4037
1772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3 2018-01-07 0 2795
1771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시를 어떻게 쓸가ㅠ...2 2018-01-07 0 3290
1770 [이런저런] - "털아이", 이젠 시집 간대ㅠ... 2018-01-07 0 3131
17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위기 동물,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1-07 0 4707
1768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7 2018-01-07 0 4111
1767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6 2018-01-07 0 3153
1766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5 2018-01-07 0 3212
1765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4 2018-01-07 0 4031
1764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3 2018-01-07 0 3174
1763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2 2018-01-07 0 3058
1762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을 어떻게 쓸가ㅠ... 2018-01-07 0 3509
1761 [그것이 알고싶다] - "한복" 알아보기...4 2018-01-07 0 3290
1760 [그것이 알고싶다] - "한복" 알아보기...3 2018-01-07 0 3422
1759 [그것이 알고싶다] - "한복" 알아보기...2 2018-01-07 0 4568
1758 [그것이 알고싶다] - "한복" 알아보기...1 2018-01-07 0 3626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