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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축제"가 있었으면...
2019년 01월 19일 20시 21분  조회:3996  추천:0  작성자: 죽림

화천산천어축제 주말 인산인해…

누적 방문객 135만명


론리플래닛 “세계 겨울의 불가사의”

 2019-01-19 
  •  
산천어의 '점프' 장면. 깨끗한 물에 살고 모양이 예쁜 산천어는 '계곡의 여왕'이라 불려 왔다. 뉴시스

19일 얼음판 위를 가득 채운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들. 뉴시스

‘여행자들의 바이블’ 론리플래닛이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라고 칭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올해에도 구름인파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축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조직위원회는 19일 16만8000여명이 화천산천어축제에 몰렸다고 밝혔다. 5일 축제 개막 뒤 이날까지 화천산천어축제에 방문한 이들은 135만명을 넘는다. 많은 인파가 몰렸던 지난해보다도 관광객이 많다.

관광객들은 얼음판 위에서 벌어지는 얼음낚시뿐 아니라 수상낚시, 루어낚시, 밤낚시, 맨손잡기 등을 다양하게 체험 중이다. 눈썰매, 봅슬레이, 설원을 발 아래 두고 하늘을 가르는 ‘하늘 가르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인기라고 한다.

산천어는 ‘계곡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희귀어종이다. 물이 맑고 수온이 연중 20℃를 넘지 않고, 용존 산소량이 9ppm을 넘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한다.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 배쪽은 은백색이다. 측면에 나타나 있는 비행기 창 모양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축제를 통한 지역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질적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국민일보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3주째 주말을 맞은 19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주변 거리에 조성한 산천어 모양의 등에 조명이 환하게 켜져 있다. 2019.1.19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3주째 주말을 맞은 19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내 눈조각에 야간 조명이 커져 있다. 2019.1.19

기발한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개최…작년보다 관광객 5% 증가
'산천어와 조우'
'산천어와 조우'(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3주째 주말을 맞은 19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낚시를 하며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9.1.19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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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3주째로 접어든 19일 축제 열기가 초절정에 달했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강원 화천군에 2km가량 펼쳐진 화천천 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로 매우 붐볐다.

화천군은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6만1천여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축제가 개막한 이후 15일간 모두 134만5천명(외국인 11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화천군은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일차) 128만명보다 5%가량 증가했다.

화천천 얼음벌판 강태공
화천천 얼음벌판 강태공(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3주째 주말을 맞은 19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9.1.19 

축제의 백미인 얼음 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문을 열자 2만여개 얼음낚시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인파로 일찌감치 채워졌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주최 측은 임시로 준비한 최상류 제3 낚시터까지 모두 개방했다.

월척의 부푼 꿈에 젖어 강태공이 된 관광객들은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어디보자' 낚시 삼매경
'어디보자' 낚시 삼매경(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3주째 주말을 맞은 19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을 찾은 외국 어린이 관광객이 낚시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9.1.19 

기다림의 끝에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성취감과 쾌감의 환호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산천어를 낚은 관광객들은 현장 구이 터나 먹거리 터를 찾아 식도락까지 즐겼다.

김모(45·춘천)씨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걱정됐지만, 날씨가 포근해 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라며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고 눈썰매를 타며 잊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얼음낚시뿐만 아니라 썰매, 얼음축구, 하늘 가르기 등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장은 축제를 더 풍성하게 했다.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장 역시 관광객들이 몰려 반소매 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산천어를 좇으며 이색적인 겨울의 재미를 만끽했다.

화천산천어축제, 주말에도 인기
화천산천어축제, 주말에도 인기맨손잡기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이날 오후에는 산천어축제의 이색이벤트인 '창작 썰매 콘테스트'가 열려 흥을 더했다.

창작 썰매 콘테스트는 각자 자신이 만든 썰매를 뽐내는 경연대회다.

전국에서 온 30여개 팀이 출전해 상상력으로 만든 기상천외한 모양의 썰매를 선보였다.

경연은 참가자 1팀씩 썰매를 소개하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열렸다.

관광객들은 창의력을 동원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썰매가 출전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통일 기원하는 창작썰매
통일 기원하는 창작썰매(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3주째 주말을 맞은 19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에서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열려 참가자가 이색 썰매를 타고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9.1.19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 수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체류하며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축제의 마지막 남은 일주일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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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강원 화천군 2019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얼음벌판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19.1.12/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된 2019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두 번째 주말인 12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화천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현장낚시터 앞은 얼음낚시터에 입장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오전7시 티켓팅이 시작되고 곧이어 현장낚시터의 문이 열리자 순식간에 얼음벌판은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하늘에서 본 얼음낚시터는 빼곡히 들어찬 관광객이 마치 얼음벌판에 핀 ‘사람꽃’을 연상케 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화천군이 준비한 2만여개의 얼음구멍에서는 관광객이 낚싯대를 들었다 놨다 고패질을 하며 겨울축제를 만끽했다.     
12일 오전 강원 화천군 2019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얼음벌판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19.1.12/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화천군은 12~13일 축제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이틀간 산천어 30톤을 풀어 누구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회센터와 구이센터 앞에서는 ‘호호~’ 입 바람을 불며 산천어 구이를 맛보거나 회를 떠 싱싱함을 맛보는 관광객들이 오감을 즐겼다.     

축제장에는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겨울문화촌에서는 활쏘기, 새총쏘기, 투호, 얼음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져 아이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했다.
     
동심을 자극하는 눈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장에도 추억을 쌓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렸다.     
글로벌 육성축제로 거듭난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둘째주말을 맞은 12일 축제장인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일원 빙판 위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기 위한 고패질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019.1.12/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얼음축구장에서는 얼음축구대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오후엔 유명 BJ창현이 현장에서 ‘거리 노래방’을 진행해 열기를 고조 시킬 예정이다.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 개막 7일 동안 66만60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개막한 축제는 27일까지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최문순 군수는 “많은 분들이 오시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손님 맞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산천어 방양 /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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