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特문화재보호", 特 남의 일이 아니다...
2019년 10월 08일 23시 54분  조회:3615  추천:0  작성자: 죽림
제573돌 한글날인 9일까지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소장자인 배익기 씨만 아는 곳에 잠자고 있다. 배 씨가 지난 8월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이철영 기자

'훈민정음 상주본 미스터리' 보도 그 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573돌 한글날까지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원리와 사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국보급 고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상주본) 이야기다. 유이한(동일본 '간송본', 국보 70호) 문화재인 상주본은 11년 전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소유권 분쟁 과정에서 사라졌다.

그 위치는 소장자인 배익기 씨만 알고 있다. <더팩트>는 지난달 상주본 사태 11년간의 기록과 의문점을 파헤치고, 해법을 모색한 기획 4편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부터 한글날까지 상주본 사태와 관련해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을까.

◆문화재청 "환수 위해 노력" 되풀이

"그동안 상주본의 안전한 환수를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배익기 씨와 45차례 직접 면담을 했고,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해 배 씨의 심리상태를 짚어내려 노력했지만 돌려받을 합리적 방법이 없었다. 문화재청 혼자선 해결이 안 돼 법원, 검찰 등과 함께 지속적 회의를 거쳐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한글날을 목전에 둔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이다. 문화재청은 배 씨가 제기한 상주본 강제집행 불허청구 대법원 재판에서 승소(올 7월 11일)한 직후 배 씨를 찾아가 조속한 반환을 재차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반환을 거부할 경우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당시 배 씨는 자신도 추가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문화재청의 강제집행 시도는 없었고, 배 씨의 추가 법적대응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상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기존 상황이 이어진 셈이다.



지난 2015년 3월 배익기 씨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에 불에 그을린 상주본. /배 씨 제공

배 씨는 8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문화재청에서 소송비용을 내라는 요청은 있었지만, 강제조치를 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며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이 상주본 상태를 공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 외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나섰다. 지난 8월부터 상주본 국민반환 서명운동을 벌인 경북 상주시 상주고 학생들은 이에 동참한 상주 우석여고, 서울 해성여고 학생들과 함께 한글날인 9일 배 씨를 직접 찾아가 상주본 반환 및 공개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배 씨는 더팩트에 보낸 '학생들의 오도된 서명요청에 대한 훈계답변서'에서 "일제의 항복으로 광복이 되자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당시까지 일제치하 교육을 받아 오던 학생들은 나라가 망했는데 어른들이 왜 저러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고등학생이면 주위 어른들의 부추김이나 선동에 수동적으로 따르려고만 할게 아니라 다른 사정도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보다 객관적 진실에 따라 행동하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배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훈민학당 블로그를 통해 "(상주본 사태 해결을 위해) 청문회를 요구한다"며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이 사건의 진상을 국민들이 바로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사건 해결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안민석 "세종대왕에게 부끄러운 일"

'청문회 개최'는 지난달 20일 보도된 <[TF기획-훈민정음 상주본 미스터리④]>에서도 언급한 부분이다. 그러나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더 이상 중재 의사가 없고, 강제집행이 답"이라고 언급해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지난 10년간 상주본을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책임은 문화재청에 있다"며 "세종대왕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법과 원칙에 따라 상주본을 회수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한글날까지는 끝장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문화재청은) 맨날 연구하고 방법을 찾겠다며 시간만 끌고 있다. 문화재청장이 결단을 내려서 빨리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조속한 강제집행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674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695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841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789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3506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3043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2597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1927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2393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2307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417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242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086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418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57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17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261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2184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111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2772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2721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2251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2314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2377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2616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2590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2675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2356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2614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2612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719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850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2985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2973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2979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2650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2440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2617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2905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283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