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지에서 발원한 송강하는 송화강의 주요지류로서 이곳의 여름철 표류를 송화강 제일표류라 한다. 강물은 장백산구를 흐르는지라 물이 맑고 시원하며 주변 자연풍경이 수려하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제격인 이곳의 표류와 물놀이는 여름철 인기코스로 부상했다. 8월 10일 랑만산악회는 무송현 송강하진에 위치한 송화강 제일표류를 찾아 치렬한 '수상전역 '을 벌이며 이 여름을 시원하게 장식했다.
강변에 도착하기바쁘게 다들 '방탄복'(구명조끼)을 챙겨입고 '돌격총'(물총)과 '수류탄'(바가지) 등으로 전신을 무장하고 전투배에 뛰여올랐다. 출렁이는 물결따라 배가 계곡의 수림을 감돌며 진군한다. 수면을 감도는 청정 공기를 심호흡하며 고개를 쳐드니 강변 바위산들이 도고한 자태로 병풍을 이루고 푸른 하늘에서 흰구름이 배와 함께 흐른다. 절승경개의 시공간에 저도 몰래 도취되는 순간 물폭탄이 날아왔다. 아차! 수상전투가 시작되였다. '남이 나를 건드리지 않으면 나도 남을 건드리지 않고 남이 나를 건드리면 기필코 반격한다'는 모주석어록을 되새기며 용맹히 전투에 뛰여들어 '적'에게 물벼락을 톡톡히 안겼다. 전투 승리를 위해 전략전술도 잘 짜야 한다. 배를 련결하여 수상함대를 구성하고 매복전을 벌여 침투하는 적을 타격한다. 전투례의도 지켰다. 무기가 없거나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면 공격하지 않으며 로인과 어린이를 보호한다. 비옷을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싼 쾌씸한 '적'을 발견하면 그 허점을 노려 집중공격했다. 전투소모가 많은지라 나중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송화강 제일표류를 환락의 승리로 종말지었다.
뻐스로 오가는 장거리 려정에서 국가일급배우 리옥희(水肉아줌마)씨가 동반하면서 인기표현으로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구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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