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mxclub 블로그홈 | 로그인
명상클럽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오늘의 명상

창밖의 감은 익었네
2008년 10월 01일 09시 32분  조회:3547  추천:113  작성자: 명상클럽

 

보리수선원 앞마당의 홍시나무

 감은 납작한 반면 홍시는 길쭉~   사진은 래일이면 당장 따 먹을수 있는 홍시!  홍시보다 감이 먼저 익었고 달기는 감이 더 단것같았지만 사람들은 홍시를 먹기를 더욱 좋아한다. 특히 홍시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심장에 좋다고 한다....

 사람의 손이 닿일 정도로 아주 낮게 달린 주렁주렁 홍시들...

 잘 익은 홍시

 

 감나무는 키가 컸고 감은 대부분이 높은 곳에 달려있었다. 가지끝에 달린 잘 익은 감은 어찌 뜯을 방법이 없었다..... 아니 그러니깐 더욱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침에 선원앞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서 잘 익은 감을 몇개 따서 조심스레 스님방을 노크했다... 스님께서 감을 보시더니 반갑게 웃으면서 손으로 살짝 눌러 보시고 잘 익었구나 하고는 이내 말씀하셨다. 주인하고 얘기를 하고 뜯었는냐고... 감은 무르익어 땅에 떨어지도록 뜯는 사람이 없어 제가 대신 몇개를 뜯어 아래집아저씨한테도 드렸다고 얘기했다....스님께서 창밖을 내다 보시더니 이후에는 저 앞마당의 할머니하고 얘기를 하고 뜯으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는 감을 사양했다. ... 내가 방에 두고 드시라고 하니 출가자는 방에다 음식을 두지 않는다고 상냥히 말씀하신다...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내가 당황해났다. 출가자로서 철저히 계를 지키는 스님께 비긴다면 나는 아직도 너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지금 내 방에는 먹을것이 있지 않는가... 물론 어느 보살님이 갖다 놓은것이게겠지만....  스님은 하루일식외에 군음식을 절대 입에 대지도 않으셨다.  미얀마에서 수행을 하시다가 한국에 돌아오셔서 환경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두타행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면서 지금 할수 있는 일은 하루일식밖에 없다면서 그것만은 철저히 지키는 스님이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3 ]

Total : 10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9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2009-03-01 65 2849
108 늙은 아버지의 질문 2009-02-23 49 2397
107 사람의 목숨이란 참으로 지극히 짧아.... 2009-02-09 45 2678
106 가장 행복한 사람 2009-01-17 51 2747
105 해후-- 아침의 명상 2009-01-04 61 2597
104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2008-12-04 77 2439
103 이 땅을 걷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2008-12-04 71 2393
102 틱낫한의 걷기 명상 2008-12-04 64 2902
101 아난다존자의 깨달음 -- 경행(經行) 2008-12-03 65 2580
100 여래는 왜서 이 세상에 출현하는가? 2008-10-29 69 2500
99 1166. 수족유경(手足喩經) 손이 있어 잡고 발이 있으니 걷는다. 2008-10-25 97 2111
98 995. 아련야경(阿練若經) 아련야비구는.... 2008-10-01 75 2547
97 창밖의 감은 익었네 2008-10-01 113 3547
96 업으로 보는 상업의 성공과 실패 2008-09-27 83 2701
95 상인이 재물을 증장시키는 방법 2008-09-25 87 2629
94 769. 바라문경(婆羅門經) 대승이란.... 2008-09-13 77 2962
93 일곱가지 번뇌 2008-09-03 98 2904
92 행복경--세상에서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2008-08-23 90 2380
91 1162. 노부부경(老夫婦經) 늙은 따오기 2008-08-18 94 2583
90 '나는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가? 2008-08-11 93 240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