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신문잡지/책 -> 단행본

나의카테고리 : 시문학 ->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

거미줄
2020년 01월 24일 13시 18분  조회:1514  추천:0  작성자: 박문희
거미줄


여래불 손아귀 닮은 너그러운 거미줄
안드로메다대성운 그리고 각성과 리겔
그리고 시리우스성과 카노푸스성
그리고 아트크라스성과 알데바란성
그리고 베텔게우스성과 안타레스성
이 여석들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치잉―칭 동여맨다.
그러자 돌고래 성좌와 에리다누스 성좌
그리고 케페우스 성좌와 어부 성좌는
거미줄의 탄탄한 기운에 얼이 빠져
서로 부둥켜안고 대성통곡을 한다.

연미복차림의 메뚜기
갈대 한 대로 만든 고속도로 한 교각 위에서
뒷짐 지고 가재걸음 치며 으흠 하고
건가래 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4 아 침 2020-05-16 0 1387
33 인간세상(2) 2020-05-10 0 1522
32 인간세상(1) 2020-05-10 0 1330
31 폭풍취우 2020-02-12 0 1722
30 수상한 그림자 2020-01-28 0 1641
29 나물 뜯는 수염족—산나물 축제(2) 2020-01-28 0 1545
28 기역자들의 카니발—산나물 축제(1) 2020-01-28 0 1547
27 천년의 위기 2020-01-24 0 1465
26 거미줄 2020-01-24 0 1514
25 가 을 2020-01-24 0 1451
24 화초 공화국 2020-01-20 0 1474
23 방구 약전 2020-01-20 0 1210
22 초미니 장막극 2020-01-20 0 1481
21 평화 시절 2020-01-20 0 1488
20 청 명 2020-01-20 0 1431
19 지 음 (知音) 2020-01-12 0 1640
18 딸내미의 피아노 2020-01-12 0 1407
17 공원의 아침 2020-01-12 0 1340
16 고 향 2020-01-12 0 1256
15 창과 방패 2020-01-12 0 1199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