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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로씨야의 저명한 작가 그릴로브는 <제미얀의 물고기탕>이란 우화를 쓴적이 있다.이야기 줄거린즉 이렇다.주인공 제미얀이 맛있는 물고기탕으로 손님을 초대한다.손님은 구수한 고기탕을 맛갈스레 먹는다.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주인이 연신 대야들이로 쉴새 없이 고기탕을 강권하는 바람에 손님은 도시 받아 당할수가 없어서 나중에는 좌석을 피해 달아나고 만다.
중국에 이 우화에 딱 들어 맞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속담이 있다.공자선생이 발명한 말인데 무슨 일을 하든 너무 지나치면 그 일을 안하니만도 못하다는 말이다. 로자선생도 이와 비슷한 리론을 편적이 있는데 <지지불패(知止不敗)>라는 낱말이 그것이다.일을 진척시킴에 있어서 적당한 부분에 와서 멈출줄 알면 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시 무슨 일을 하든 도를 장악할줄 알아야 하며 <도>를 넘는 모든 소행은 유해무익하다는 말이다.그러고 보면 이 두가지가 다 아주 유용한 철학인것 같다.아마 그래서 어느 큰 어른이 이 두마디 고전을 유가정신의 정수라고까지 치켜세웠는가보다.
사실 무슨 사물이나 다 일정한 질을 보장하는 량적 계선이 있다. 그 계선을 일컬어 <도>라고들 한다. <도>를 넘으면 왕왕 사물의 원 <질>이 파괴를 입게 된다. 구수한 추어탕도 너무 먹으면 배가 세간나기 마련,물도 섭씨 령으로부터 100까지의 <도>를 벗어나면 얼음이나 수증기로 변해버리지 않는가.
가정교양에 과유불급 즉 <도>가 지나친 현상이 있는가?있다.
자식에 대한 영양보충이 지나치다.수요 이상의 영양가를 지나치리만큼 주입하면 랑비는 둘째치고 신체에 해롭다.지나친 단백질과 지방은 소화에 영향을 줄뿐더러 비만증을 초래하여 신체건강을 해친다.
지나친 관심,지나친 정감표시,익애도 문제다. 물론 부모와 어린이의 정감교류는 십분 필요한 것이지만 이것도 년령의 변화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비교적 큰 아이에 대해서도 어린애 대하듯 지나치게 귀여워하면서 입에 넣으면 녹을가 머리에 이면 떨굴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아이 성별배역의 형성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게 심리학가들의 견해다.례컨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戀母情結”)도 왕왕 그 원인이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이는 아이들이 커서 정감상의 부담으로 시달리게 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어린이에 대한 돌봄도 나이가 커감에 따라 점차 줄여야지 모든걸 다 해주는 식이라면 스스로 자립능력을 키우는데 방해가 되고 아이의 건전한 심리발전에 불리하다는것이다.
교육내용이 지나치게 많아도 좋지 않다.아이의 능력범위를 넘어 지나치게 많은것을 머리속에 집어 넣어 주자고 하면 아이가 지친나머지 아무것도 제대로 배울수 없게 된다.
과잉기대,기대치가 너무 높은것도 당연히 문제로 된다.알맞는 기대는 아이에게 진보의 동력으로 될수 있지만 아이의 년령특점이나 지력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과분한 기대를 한다면 아이가 애를 써도 안 될 때 신심을 잃게 되거나 심하면 절망할수도 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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