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겐 수많은 의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의무 중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과소 평가되고 있는 의무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행복해져야 하는 의무 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것은 어딘가에
숨어 있는 비밀스러운 것들이 아닙니다.
이미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 그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 사실을 너무도 자주 잊고 맙니다.
그래서 18세 나이에 투병생활을 마친 주희 양의 글을
볼 때면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다치기 전에는 숨을 쉬고 산다는 것조차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그러나 이젠 없어서 슬프기보다,
조금이라도 있음을 기뻐하고 싶다.
이제 이야기해주고 싶다.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이에게 평범 그 자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축복임을....
지금 자신의 곁에 널려 있는 숱한 행복들을
찬찬히 헤아려보기를. 그 안에 참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깨닫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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