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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좋은 글 549 결혼을 했으니 마지못해 살고 있나요?
2016년 12월 11일 08시 44분
조회:2538
추천:0
작성자: 말(話)
결혼을 했으니 마지못해 살고 있나요?
결혼을 했으니 마지못해 살고 있나요?
애를 낳았으니까 어쩔 수 없이
시부모, 남편의 눈치를 부고 살아야 하나요?
이것은 주체적인 자기 인생이라고
말할 수가 없지요.
그냥 바람에 부는 낙엽처럼 사는 것이지요.
오늘 도저희 못 살겠다 했지만
내일 갑자기 시어머니가 아파서 도와주다보면
정신없이 한 고비를 넘어가고
아이 키우다보니
또 한고비를 넘어가게 되지요.
이렇게 주어진 조건들이 내 생각과 상관없이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늘 좋으나 싫으나
환경의 영향을 받고 살고 있어요.
어쩔수 없이 환경의 영향을 받고 산다면
늘 "싫다 싫다" 하며 노예처럼 살지 말고,
이왕이면 그 환경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며
인생의 주인이 되세요.
자유로운 존재가 된다는 것은
환경의 영향을 안 받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받지만 그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조건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면
내면의 세계가 자유로워 집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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