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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說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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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글 579 - 공수래 공수거
2017년 01월 13일 03시 44분  조회:4301  추천:0  작성자: 말(話)

공수래 공수거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이의 시처럼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 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을 부러워 하지 말게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검은 돈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는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 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것은 다 같더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버둥 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 한다고 
 
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 너무 많고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하나
  
알고 나면 모두 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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