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수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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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장석 (2)
2010년 11월 09일 14시 39분
조회:4863
추천:17
작성자: 두만강수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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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돌
돌 돌
사랑돌 사랑돌
너는 어느때부터 둘이 하나되여 사랑돌 되였나
돌 돌
사랑돌 사랑돌
너는 어디까지 둘이 하나되여 사랑돌 되려나
영원히
영 영 영원히 영원히
세상에 돌도 연애하나
아무 감정 없다는 돌에까지 사랑이 자르르 흐르노니
정감다분한 인간이야 더할나위 있으랴
피솟음으로 느끼는 그속에서 생은 더더욱 싱싱하리...
수석아 수석아 너는 뉘길래
어찌하여 우리 마음 앗아가느냐
나는 나는 네가 네가 미워 죽겠다
어제도 오늘도 몸부림쳐도
애석녀 너한테서 벗어날길 없구나
둘이 하나되여 서나 누우나
길고 긴 사랑 이야기
말없는 말이 더 뜨겁구나
돌에도 따뜻한 정이 있고
돌에도 뜨거운 사랑이 흐르고 있구나
선 것도 그 돌이고 누운 것도 그 돌인데
서고 누은 자세 다르니 느낌도 다르다
숨김없는 수석이니 그게 실로 부럽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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