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은
자기 시간과 자존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포털
사이트인 이지데이(www.ezday.co.kr)는 테마
리서치 코너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이라는 주제로 1024명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가장 먼저 포기한 것’에 대해 ‘자기 시간’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존심’ 32%, ‘친구들과의 관계’ 11%, ‘저축’ 5%, 기타 5% 등 순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는 설문에서는 연인과 밤새워 통화하기(18%), 연인의 주변 사람 챙기기(18%) 등 두 가지 항목이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이어 밀고 당기기(15%), 연인의 집 앞에서 몇 시간이고 기다리기(13%), 동전까지 탈탈 털어 소중한 선물주기(11%), 이성 친구랑 연락 끊기(9%), 연인을 위한
특별 이벤트(8%), 기타(4%) 순으로 조사됐다.
‘소중한 친구와 사랑하는 연인이 동시에 연락을 주는 난감한 상황’에 대한 설문에선 ‘친구의 양해를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가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둘 다 함께 만난다’(21%), ‘연인의 양해를 구하고 소중한 친구를 만난다’(20%)는 비슷한 비율로 나왔다.
‘사랑하는 연인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이서 살자고 한다면?’이라는 상황에 대해서는 ‘가족·친구 등 다른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좋다,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된다’는 의견이 39%로 나타났다.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주관식으로 묻는 설문에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달 정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같이 지내보기, 아무런 근심 없이 웃으면서 맥주 한잔하기,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꼭 끌어안고
영화보기, 한달 동안 집에서 단둘이 있고 싶다, 종이 접기 같이 하기, 열심히 돈 모으기, 미래를 위한 공유통장
만들기 등 색다른 의견도 있었다.
경향신문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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