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이웃 위해 살다가 가버리는 일벌의 삶!
2024년 10월 29일 17시 28분  조회:3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필자는 동물형태학교수 최재천의 저서인“인간과 동물"의 책중에서‘동물들도 가르치고 배운다, 행동도 부모를 닯는다, 꿀벌들의 춤,동물 사회의 의례행동”등 내용을 흥취있게 읽던중 양봉기술원 최석준씨를 만나 벌들의 신비한 얘기들을 듣게 되였다.
벌들을 몇 가지로 분류해보면 퍽 재밋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벌에는 녀왕벌, 일벌, 숫벌 등이 있는데 일벌은 문지기가 있고 꿀과 꽃가루를 나르는 부지런한 벌이 있다. 숫벌은 녀왕벌과 교미를 한다음 죽어버리고 녀왕벌은 수만 마리의 알을 계절에 따라 또는 장소를 따라 조절하며 낳는다. 일벌의 생명은 일할 때는 50ㅡ60일 정도, 겨울을 날 때는 3ㅡ5개월정도로 산단다.
일벌이 꿀을 못따 가지고 올때는 문지기 벌에게 량해를 구하고 벌통에 들어가고 죽게 될 때는 벌통 앞에 반드시 나와서 죽는단다.
어느 일벌은 꿀을 가지고 오다가 벌통 옆에 다다르자 기진하여 죽는 벌도 있는데 꿀을 억지로 벌통 안에 밀어 넣으며 고개를 밖으로 향하고 나와 죽는다니 얼마나 신통하고 대단한 곤충들인가?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는 벌통 밖에서 죽으며 인간, 이웃, 자신을 위해서 살다가 가버리는 일벌들!
인류의 력사가 그런 꿀벌 같은 인간들에 의해서 력사의 수레바퀴가 굴러 왔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대개의 모든 사람들은 제멋대로 인생을 랑비한 경우가 많다. 옛날엔 수백년을 산 사람들이 있었다는데 허나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짧게 살았어도 가치 있고 보람된 생애를 산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오래오래 살아도 인류나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단 한가지라도 해놓은 것이 거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세월을 붙잡아 들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분수에 맞는 일부터, 자기의 능력에 알맞는 일부터 지금 곧 시작해야 할 것이다. “뒤에 뒤에라면 되겠지”하고 하루 이틀, 한해 두해 미루다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세월만 잡아먹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가장 적(작)은 일부터, 차츰 멀리로, 좀더 크게 더 크게 일을 해나가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일벌의 삶을 떠 올리면서...
/오기활
              2024년 10월 29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6 새해에 올리는 인사 - 행복만들기 2015-01-14 5 7012
155 물욕치료 으뜸 비방 – 부동심 2015-01-06 3 7029
154 '교환수'가 아닌 '지령원'... 으로 2014-12-24 2 6850
153 텔레비죤 대신에 책장을 2014-12-08 13 14014
152 한국진출이 남긴 여운 ABC 2014-12-02 14 12860
151 왕청에《천리마》가 많은데는《백락》이 있기에 2014-11-25 4 8138
150 인정미가 풍기는 사람들 2014-11-04 2 6989
149 추천할만한 일! 2014-10-27 2 6259
148 "촌민이 한 명이 있어도 안 된다!"니? 2014-09-16 2 6754
147 인간과 동물을 련상시킨 도문의 소싸움 2014-09-03 4 6129
146 연길강변에 《건축패왕》이 서다니! 2014-08-30 4 7296
145 "청첩장이 없어서 좋다!" 유감(有感) 2014-08-11 6 5593
144 왜 촌공인(公章)을 향진에서 관리하나? 2014-07-11 4 7592
143 "수남촌건설을 위해 '소당원'이 됩시다!" 2014-07-09 1 5845
142 《극좌》가 걱정된다 2014-06-17 11 7029
141 음식업의 사회적책임감이 기대된다 2014-06-09 2 5588
140 연변축구팬, "쾐찮아!" "잘했다!" 웨쳐보자 2014-06-06 4 6034
139 조선족이라면 조선어를 알아야 2014-05-22 17 7814
138 《그 마작판이 제 에미보다 더 중할가?》 2014-04-18 6 6055
137 "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04-18 6 629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