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부부의 공식은 “0.5+0.5= 1”이다
2024년 11월 11일 11시 15분  조회:171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부부를 공식으로 표현한다면 “완전한 두 사람이 합쳐서 둘이 되는 것이 (1+1= 2)아닌, 불완전한 두 사람이 합쳐서 완전한 한 사람으로 되는 ( 0.5+0.5=1)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다.
미국 연예인 지미 류란테는 2차대전 참전용사를 위문하는 공연에서 주어진 시간보다 훨씬 넘게 열연을 했다. 공연을 마친 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보세요. 저 두 부상용사 중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었고 다른 한 사람은 왼팔을 잃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박수를 칠 수 없겠지요. 헌데 저 두 사람은 남은 한쪽 팔을 서로 부딪혀 열심히, 아주 즐겁게 박수를 쳤어요. 정말 감동적이였지요...”
 
   살다 보면 어느 누구나 완전할 수는 없다.
허나 두 명의 부상용사가 남아있는 팔을 서로 부딪쳐 열심히 박수를 쳤던 것처럼 우리 역시 나의 여유로 너의 부족을 채우고 너의 여유로 나의 부족을 채운다면  갈채 속의 삶을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너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반려자가 바로 부부이다. 부족을 함께 채우고 여유로움을 함께 나누며 함께 사는 게 부부이다. 그래서 하나일 때보다 부족한 둘이 합쳐서 완전한 하나가 되였을 때 더욱 완전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게 부부의 의미이다. 까닭에 부부가 옳게 짝을 이루면 “상생”하여 서로의 삶이 서로가 지향하는 방향에서 보람을 얻을 수 있지만 부부가 옳게 짝을 이루지 못하면 “상극”하여 너도 파멸이요 나도 파멸되는 게 부부 관계이다.
 그래서 삶의 보람도 부부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건강도 역시 부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랑은 꽃잎 같은 바이러스로 해빛 같은 바이러스로 우리 피줄을 따라 우리 령혼에까지  스며들어 화사한 꽃향을 뿜어내고 따사라운 해살을 내비춘다. 그러나 미움과 무관심의 바이러스는 암습한 골짜기의 곰팡이처럼 우리 령혼을 좀먹고 병들게 한다.
 그래서 건강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미움과 무관심을 떨쳐 버리고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에 맞추어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먼저 변하면 겸손해지고 겸손해지면 부부간에도 존경을 받게 되며 겸손하게 되는 것은 조금 힘겨워지는 것이며 또 서로가 조금 힘겨워진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는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향을 싼 종이에서 행내가 나고 생선을 묶은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너희가 향을 가까이하면 너희의 성품 또한 향기로와지고 너희가 악을 가까이하면 자연히 너에게서 악취가 풍긴다.
 종이에 향을 쌀 것인지 새끼줄에 생선을 묶을 것인지는 부부생활 중에서 너의 몫만이 아닌 마땅히 내가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감히 말한다.
/오기활
     2024년 11월 12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3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05-04 4 6926
162 의사가 퇴직하면 전문가라니? 2015-04-27 1 6395
161 상대를 움직이는 감각적인 언어의 힘 2015-03-30 1 6488
160 허룡길의 “육아 3불” 2015-03-27 3 6512
159 그들의 드팀 없는 신념 2015-02-10 1 7289
158 앞줄에 앉은 사람들로 이어지는 그때 그 이야기 2015-02-03 5 8941
157 감각적인 언어로 상대를 움직이는 힘 2015-01-20 4 7223
156 새해에 올리는 인사 - 행복만들기 2015-01-14 5 7178
155 물욕치료 으뜸 비방 – 부동심 2015-01-06 3 7222
154 '교환수'가 아닌 '지령원'... 으로 2014-12-24 2 7076
153 텔레비죤 대신에 책장을 2014-12-08 13 14222
152 한국진출이 남긴 여운 ABC 2014-12-02 14 13047
151 왕청에《천리마》가 많은데는《백락》이 있기에 2014-11-25 4 8295
150 인정미가 풍기는 사람들 2014-11-04 2 7200
149 추천할만한 일! 2014-10-27 2 6412
148 "촌민이 한 명이 있어도 안 된다!"니? 2014-09-16 2 6936
147 인간과 동물을 련상시킨 도문의 소싸움 2014-09-03 4 6314
146 연길강변에 《건축패왕》이 서다니! 2014-08-30 4 7446
145 "청첩장이 없어서 좋다!" 유감(有感) 2014-08-11 6 5780
144 왜 촌공인(公章)을 향진에서 관리하나? 2014-07-11 4 7783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