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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년 04월 18일 14시 46분  조회:6735  추천:6  작성자: 오기활

 일전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제 14기 인대상무워원회 9차회의에서 9월 2일을 <<조선어문자의 날>>로 결정했다.

 중국에서(중국조선족을 대상함) <<조언어문자의 날>>을 제정한것은 실로 참 경하할 일이라 하겠다. 

<<조언어문자의 날>>제정은 한편으로 우리 민족이 자기민족의 문자를 홀시하고 잃어 버림에 대상한 하나의 법(조례)적 조치임을 말해준다.

그래서 주인대상무위원회 결의는 <<조선어문자의 날>>을 제정함은 <<사회적으로 자치민족언어습관을 존중하고 조선어 발전의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 지지하며 민족단결사업을 추진하고 민족전통계승하며 민족우수문화와 민족특색경제를 발전시키고 조선어문자사업을 번영, 발전시키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최근 필자는 사업적으로 조선족 법관, 교원, 의무일군을 만났는데 놀랍게도 세분 모두가 아무런 꺼리낌도 없이 <<나는 조선글을 모른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가 당장에서 <<당신은 잔페인이구만!>>라고 경멸했는데도 모두가 무감각이였다. 

언젠가 모 시 법원에서 조선족법관을 초빙했는데 초빙후에 알고보니 그 법관은 조선족문맹이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더러 사업터를 뜨게 했는데 운이 좋게도 그 <<조선족문맹>>이 부시장으로 승급하였다. 아니, 조선족의 비례를 차지한 그 시장이 집권기간에 <<자치민족언어습관을 존중했다면 얼마를 했고 조선어발전의 분위기를 조성지지했으면 얼마를 했으며 민족전통을 계승하고 민족우수문화와 조선어문자사업을 번영발전>> 시켰으면 얼마를 시켰겠는가? 

필자는 이처럼 한심한 실정에 비춰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특별히 <<조선어문자의 날>>을 제정했는가 본다. 

언젠가 도문시방화안전위원회에서 조한문으로 된 <<도문시공민방화공약>>을 한장에 15전씩 받으며 집집에 발부하였는데 필자가 조선문<<공민방화공약>>을 읽고서 분개와 실망을 어쩔수 없었다.

글쎄 모두 700자 좌우 밖에 안되는 공약에 틀린글자가 51개(공약이 콩약, 곰약… 으로), 전혀 모를 구절이(난로곁을 떠나지 말멱, 쉼게 불이 달리거나 등) 여섯, 무슨 말인지를 모를(전염기, 폭숙… 등)곳이 수두룩하니 말이다.

필자는 특수환경을 제외 하고 조선족으로 조선말을 모르고 조선글을 모르는 것은 완전히 부모들의 문제라고 말한다.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대좌, 감동중국걸출조선족 리광남은 부모님들이 그를 군대에 보내면서 <<조선말을 잊지 말라, 군에 갔다 와서 조선말을 안하는 사람들을 덜된사람이라고 한다>>는 말을 명기하고 40여 년의 군생활을 하면서 <<덜된사람>> 이 안 되기 위하여 지금까지 농촌대장이 못지않게 토배기말로 조선말을 하고 두 딸로 참된사람으로 키우려고 어릴때부터 조선말을 하도록 강요했단다. 그리고 자기를 취재하는 조선족기자에게 기사에 <<절대 외래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전제조건을 내 놓는다.

모종 의미에서 말하면 민족이란 언어의 공동체다. 

공동한 언어문자는 그 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기본조건으로 그 민족의 정치, 경제, 문화의 발전계승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공구이다.

과거 날에 청나라를 세운 만족은 본민족의 언어를 쓰지 않은 데서 만어가 소멸되여 지금 중국전역에 만어를 아는 만족이 겨우 10여 명밖에 없다는 조사가 있었다. 

지금은 글로벌(세계화)시대다. 우리는 정신을 가다듬고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자주성을 고수해야 한다. 자기 민족의 말과 글조차 모르고 어찌 민족군체며 민족자질이며를  운운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말과 글은 우리의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으로서 우리 민족의 밑천이다. 글로벌시대에 <<한국붐>>이 우리를 도와 사섰다. 유네스코(국제련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통계에 따르면2005년도에 벌써 세계적으로 7200만명이 조선어를 배우고 중국의 150개 대학, 세계 650개 대학에서 조선어 교육을 실시하고있다고 밝혔다.

 일전에 도문시신화가 신흥사회구역사무실을 찾았더니 조선족을 접대하는 창구가 따로 있는가 하면 한족간부들이 조선글을 배우기위한 흑판이 걸려있고 조선어학습시간표까지 있어 너무도 기분이 좋다. 

필자는 다가 오는 <<조선어문자의 날>>을 마중하며 <<조선족문맹>>이나 <<조선족문맹족>>들이 조선말과 조선글을 배우는 붐을 이르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맹퇴치는 빠르면 빠를수록 자기에게 유익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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