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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 53]
<현대판라성교이야기>의 내막-기둥 하나로 집을 지으려는 일
허동식
건축은 전혀 모르지만 기둥 하나로 집을 지을수 있을가 생각해본다.기하상식으로는 삼각형이 제일 온건하고 실물로는 기둥 4개인 집이 많은데 기둥 하나로 버섯이나 우산과도 비슷한 집을 지을수가 있을가? 그리고 버섯형 또는 우산형 집이 얼마나 실용적일가 멋있을가?
인간도 인간사회도 건축물로 볼수가 있으리라.
인간은 금방 태연나서는 인성이 텅 비여있는 空白물로서 可塑성이 큰걸로만 알고있었다. 말하자면 주위에 있는 사람과 사회가 마음대로 주물러서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수 있다는것이다. 인간이 可塑성이 크다면 인간사회도 可塑성이 큰걸로만 알고 있었다.어느 주의라든가 어느 정영인물의 욕구대로 인간사회는 주물러서 그 리상에 따라 만들수 있다는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인간과 인간사회라는 건축물에 기둥 몇개를 세울건가는 과제는 <과학>으로 둔갑한 주의와 정영인물들의 욕구로 해결된다고 믿어왔고 현재도 다소 그런 이미지속에 살고있다.
인간과 인간사회에 대한 너무 간단하고 목가적인 판단을 진행하고 다면적이고 천성적이면서도 변화적인 복잡한 인성에 대하여, 또 그러한 인성과 관련이 되는 인간사회에 대해 <기둥 한개>의 주장을 하던 과거는 너무나도 고지식한 리상이 아닐가는 생각을 해본다.
<현대판라성교이야기>의 내막은 <기둥 한개>로 집을 지으려는 사회리상이 인간사상과 사회와 이델레오기를 독점했던 과거에 대한 또 하나의 특색적인 회고로 보여진다.
<현대판라성교이야기>는 과거의 인간건축법과 사회건축법에 질의를 표하고 거절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그 질의와 거절이 조금은 은둔되고 애매한 불쌍한 라성교까지 끄집어내기는 했지만 적어도 과거를 되돌어보는 작법과 인성을 존중하고 인성자유를 존중하려는 생각은 내가 배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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