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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한관계에서 중요작용을 하고 있는 중국조선족
2008년 07월 15일 10시 33분  조회:1789  추천:104  작성자: 윤운걸

윤운걸기자문집

중한관계에서 중요작용을 하고 있는 중국조선족

--동아시아 경제공동체형성에서 중추작용을 할 중국 조선족


윤운걸


-언어 문화적 우세 그 어느 민족도 대체할 수 없어

머리말

중국조선족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정의를 내렸지만 그중에서 가장 권위성과 설복력이 있는 정의는  즉 중국조선족은 한(조선)반도서 이미 형성된 후에 다시 중국으로 이주해 와 중국의 일원으로 되였기에 중국 땅에서 살고 있는 재중 한(조선)인이다. 또 민족이라는 개념이 수천년간 형성되었기에 중국에서 재중 한(조선,다만 중국국적을 취득한 자,신분증에도 명확이 민족은 조선으로) 중국 조선족이라는 호칭을 부친 것도 정확하다. 왜냐하면 중국조선족은 고국이라는 한(조선)반도가 있기에 정체성 혼란이 생기는 와중에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이 정의와 이해는 중국조선족의 역사 사실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글로벌시대에서 중국조선족의 역사사명을 연구하는 것은 향후한국이 중국과의 지속적인 공존,공생에서 중요한 사항이며 또 중국 국무원에서 2007년 8월2일에 중국 동북지역 진흥 현황과 향후발전 프로젝트를 비준하고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황에서, 중한관계발전에서 중국 조선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또 이미 자의든 타의든 중국조선족은 중한관계발전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앞으로 중국과 한국이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부상하자면 중국 조선족은 자의적인 사명감이 앞서게 된다는 것을 념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따라서 불원한 장래에 남북이 통일되고 동아시아가 경제공동협력체로 이행할 때에 중국조선족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
   
1.중국조선족이 중한관계에서의 중요작용과 동아시아 경제공동체형성에서 중추작용을 논다는 이론적 근거

중국은 1972년도에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이루었고 한국과는 1992년도에 국교정상화를 이루었다. 한국이 비록 중국과 일본보다 20년이나 늦게 국교정상화를 이루었고 한국기업의 중국진출도 일본기업들보다 20년이나 늦었지만 중국진출에서의 성공률은 한국기업이 일본기업에 비해 배나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목전까지 중한간의 무역규모는 1300억 달러를 넘었으며 대 중국투자액은 35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2005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대중무역에서 21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대중무역에서 도리어 256억 달러의 적자를 보았다. 이는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 성공에서 200만 중국조선족이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한다.필자(윤운걸)가 일본에 취재 갔을 때 한 일본인 대중국 무역상과 만나 식사하게 되었는데 그는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성공은 중국에 조선족이라는 특수군체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자기네 일본은 중국에 이런 혈연적인 민족이 없기에 무역은 물론 기업진출도 힘에 부친다고 아쉬움 반, 부러움 반으로 얘기했다.

이렇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조선족은 중한관계발전에서 큰 작용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한관계의 불이해 해소차이에서도 조선족 지성인들과 민간단체 그리고 연변대학 등 대학들에서 각종 명목의 세미나를 주도적으로 조직하는 것으로 중한관계에서의 중개작용을 놀고 있다는 것 또한 조선족이 조화로운 중한관계처리에서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되어 조선족이 이렇듯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가? 바로 조선족은 독특한 언어우세와 문화적인 우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1945년까지 중국에 한(조)인이 216만 3000여명이 건너왔는데 그중 강제이민,집단이민이 3분의 2를 차지했다. 헌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시에 절반 넘어되는 한(조선))인들이 한(조선))반도로 건너가고 절반이 중국에 남아 있었는데 그 군체(群体)가 불어나서 오늘의 200만으로 되였다.여기에서 200만 인구를 가진 연변으로 놓고 볼 때 그 젯날에는 조선족이 70%이상 이였지만 오늘에 와서는 38%(80여만)가량 줄어 들었다.그러나 이 지역은 그 젯날 한(조)반도의 반일의 장이요,교육,문화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되새길 필요성이 있다. 이런 역사,교육,문화가 대대손손 이어지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특히 지정학적으로 볼 때 한(조)반도와 마주하고 있어 그 의미가 굉장히 깊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이다.

중한관계에서 조선족이 이렇듯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 원인은 바로 언어적인 우세와 문화적인 우세가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로 볼 때 중국,한국,조선,일본 극동러시아,몽골은 장래에 필연코 동아시아경제공동체로 나간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이에 대비해 중국조선족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절실히 인식할 필요성을 느낄 때가 왔다고 볼 수 있다.

동아시아경제공동체가 형성되자면 언어적, 문화적인 것이 반드시 뒷바침 되여야 한다. 유럽으로 놓고 볼 때에 영어를 중심으로 프랑스어, 독일어를  각자 나라에서 국어로 사용했다.특히 프랑스인들은  그 젯날  영어로 대화하려면 말도 하지 않고 자기나라 언어만 고집했단다.그러나 유럽공동체가 형성되자면 반드시 영어가 중심으로 되여야 한다는 것을 깨닳은 프랑스는 영어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했다.이런 객관 현실로 볼 때 동아시아공동체가 형성되자면 처음에는 중국어,한국(조선)어,일본어 등 언어를 각자의 국가들에서 사용하게 되고 또 한시기 중국어,한국어,일본어로 많은 대화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유럽의 상황을 볼 때 언어권 형성은 40년대부터 시작하기 시작했는데  60,70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야 드디어 오늘에 와서 완전한 영어권시대가 들어서면서 공동어로 되였다.그래서 동아시아공동체 형성에서 초기에는 세가지 언어 즉 중국어,한국어,일본어가 병존하기 마련이다.이런 현실적인 의미에서 볼 때 동아시아경제공동체 형성에서 언어의 큰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 유독 중국 조선족이다.

우에서 언급했지만 실지 중국조선족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은 물론 각종 세미나와 중대한 통역에서 이런 우세를 이미 발휘하고 있다.예하면 2006년 9월에 천진시에서 제7회 중,일,한 3국 텔레비죤방송 제작자포럼이 있었는데 중국의 한족,일본인,한국인 중에는 두 나라 언어를 아는 통역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중,일,한 3국 언어를 동시에 통역할 수 있는 번역원은 유독 조선족출신들이라는 점은 언어상의 우세가 독특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한다.

중국조선족은 150여 년의 이주역사를 갖고 있으면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고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일본어도 구사하고 있고 또 일부는 러시아어도 잘 구사한다. 이는 바로 조선족이 언어에서의 최대 장점이고 아울러 그 어느 민족도 이렇게 조선족처럼 다국어 언어를 소유한 민족이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 그 자체이다.

또 조선족은 문화기반 구축에서 중국문화도 알고 있고 한(조)반도 문화도 알고 있으며 더욱이 그 젯날 일본이 한(조선))반도는 물론 중국을 침략했기에 일본문화도 알고 있다.그러므로 조선족은 아시아인으로서, 동아시아경제공동체형성에서 이미 준비된 우수한 민족이라 할 수 있다.이런 엄청난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은 지금 자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아울러 한(조선))반도도 반드시 자호감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 또 주변국가는 조선족은 조상의 나라가 한(조선))반도 즉 고국이지만 중국이 흡수한다는 개념을 중한동반자 관계라는 시점에서, 동아시아경제공동체형성이란 거대한 프로젝트 차원으로 분석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즉 조선족은 중한관계와 동아시아경제공동체형성에서  큰 도구와 자산으로,글로벌 시대의 민족이라는 것을 절실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유럽의 벨쥼이라는 지역은 그젯날 주변대국의 침략을 당했지만 그 나라는 유럽공동체의 완충지대여서 오늘에 와서는 유럽공동체의 중심지로 발돋음 했다.

그 젯날 유럽국가들 사이에 엄청난 앙금이 있었지만 정치통일, 경제통일이 되면서 벨쥼,네델란드와 같은 국가들의 완충역할로 완전히 공동체를 형성했던 것이다. 특히 지적해야 할 것은 남북이 통일되면 조선족이 대거 집거해 있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이렇게 벨쥼과 같은 지정학적인 우세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보귀한 자산이라 하겠다.

그럼  중국과 한국이 조선족의 외교작용을 통해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따라서 동아시아경제공동체가 형성되면 어떤 거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우선 극동러시아,시베리아 그리고 중국은 많은 천연 지하자원이 있다. 동아시아경제공동체가 형성되면 일본의 기술과 한국의 개발경험, 극동러시아의 천연자원, 중국의 인력과 자원이 합해지게 되는데 일단 합해질 때 무진장한 에너지가 방출된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이런 각 국의 보물이 한 덩어리로 되면 결국 동아시아경제공동체가 “세계대국”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될 것이다.

공동체의 형성은 필연적인 추세인 것만큼 이로 인해 문화와 생활이 공동화로 될 것이며 따라서 공동부유의 시대가 오게 되면서 함께 공동번영의 시대가 오게 된다. 그렇지 못하면 자멸의 길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유럽공동체형성에서 보여주었다.더욱이 오늘날의 정보기술산업화가 바야흐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침략,정복이라는 것은 흘러간 옛 노래로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에서 알려주고 있다.

2,중국조선족 인재 양성 급선무

중국조선족이 이같이 중한관계에서의 중요한 작용과 동아시아경제협력시대에서 중추역할을 할 것이라는 인식만 앞서서는 안 되는 줄로 생각한다.즉 비록 이런 자연적인 기초가 마련되었지만 어떻게 진정 중요작용과 중추작용을 잘 하겠는가 하는 것이 오늘의 중요한 과제이다.이 중요한 과제에서 우선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요한다.도산 안창호선생의 "교육구국"사상을 오늘에 와서 더 잘 리드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중국조선족의 진로를 개척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현재 중국조선족의 현실을 보면 "그 젯날 중국에서 교육에서 앞자리를 섰다"것은 까마득한 옛말로 될 수 밖에 없다.실지 중한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중국조선족은 한국인 중국진출에 큰 작용을 놀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그 젯날 계획경제시대의 교육사상으로 학생들을 양성하면 글로벌 시대에서 이른바 "도태 품"으로 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새로 자라는 세대에 글로벌시대에 걸 맞는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의 문제다.

중국은 아직 개발도상국 나라로서 교육투자는 발달한 국가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 또한 오늘의 현실이다.비록 조선족 고중생이 대학에 입학할 경우 10점을 첨가하는 우혜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또 아직까지 조선족학생들에게 이른바 “가마밥”을 따로 챙겨주는 제도적인 교육정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런 현실에서 볼 때 한국정부는 중국조선족은 중한관계에서의 중요작용과 동아시아경제협력시대에서의 중추작용을 절실히 인식하고 해외동포들 특히 중국조선족후대 양성관련 프로젝트를 마련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어떻게 하면 고국에서 중국조선족의 많은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는 반드시 한국정부의 차원에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이런 프로젝트를 마련해 중국조선족의 젊은 층들을 많이 양성하면 그것은 향후 엄청난 자산으로 될 것이다.
이제 중국조선족이 동아시아경제협력에서 중추작용을 할 것이라는 인식이 통일되면 다음은 고급인재 양성문제이다.한국 교육부 차원에서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해 중국조선족들 중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공부를 시키는 것이다.여기에는 별도의 정책을 요하고 있다.즉 그들에게 정부차원의 등록금 지원,생활자금의 지원이 안받침 돼야 한다.실지 지금 적지않은 중국조선족학생들이 한국에 가서 공부하고 있는데 중국의 현실로 볼 때에는 그들에게 등록금을 마련해 준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름찬 일이다.그러니 학생들은 부득이 공부를 제쳐놓고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게 된다.

또 한국교육당국에서는 중국조선족 현지 중학교와 소학교 교사들의 양성에도 홀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왜냐하면 우에서 언급했지만 중국조선족은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점차적으로 미약해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이것이 바로 현재 중국조선족 중,소학교 교사들의 교육문제이다. 그러므로 중, 장기 프로젝트로 조선족교사양성에 대한 제도를 마련해 이들이 한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연대과학기술대학은 바로 이런 향후의 동아시아경제공동체 형성을 대비해 15년 전에 중국에서 최초로 중외합작 대학을 세워 조선족들에게 교육의 장을 마련했는데 13개 국가의 교수들이 대학에서 중어, 영어, 한국어를 공통언어로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또 일본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15년간의 성공된 대학운영으로 볼 때 이 대학은 이미 동아시아경제공동체형성의 묘판이 되었고 실험기지로 되었다는 것이  증실 되었다. 한국 교육당국에서는 반드시 이런 우수한 경험을 잘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그래서 수많은 현지 조선족학생들이 이 대학에 오고 싶어하고 졸업생들은 중국전역은 물론 각국에서 쟁탈하는 즐거운 비명을 하고 있다.연대과학기술대학 설립총장인 김진경박사의 말에 따르면 “지난 15년을 실험해 학생들을 양성해 보니 학생들이 민족을 더 사랑하게 되고 그 어느 대학생들보다 철저한 애국자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이렇게 연대과기대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진경박사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게 되였던 것이다. 또 한국방문취업제는 중국조선족이 단순 돈벌이 인 것이 아니라  고국의 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재 인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민족의 뿌리를 되찾는데 결정적인 효과를 거둔다는 것 또한 의심할 나위가 없다.

                    
맺는말

본 문은 중국조선족의 역사적 존재와 그에 따르는 우월점 및 우수성,향후 우세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끔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중점으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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