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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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으로 현실에 임해야
2011년 03월 24일 15시 13분  조회:3000  추천:37  작성자: 윤운걸

감사한 마음으로 현실에 임해야 

윤운걸 

조선족 한국행 잃은 것보다 얻은 것 많아

조국, 고국에 감사한 마음 가지는게 응당

  의학상에서 한 민족이 어느 나라에서 50여년 이상 정착해 있으면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요소에 의해 유전자가 변이할 수 있다는 설이 있다. 이 설이 설립된다면 조선민족은 중국 땅에서 유전인자가 변이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다.

  실지 조선족 역사학자들이 몇백여년 전에 황하 유역에 이주한 조선민족을 고찰해 본 결과 그들의 언행은 기본상 주류 민족인 한족과 별반 다름없고 아주 미세한 생활상의 일부 이를테면 부엌이라든가 음식에서 조금 알수 있다고 했다. 한마디로 동화되었다는 것이다.

  개혁개방을 맞이하기 전 중국 조선족은 아주 폐쇄 된 공간에서 살아왔다. 이 폐쇄 된 공간이 그대로 100년 200여년을 이어져 갔다면 과연 조선족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명한 일이 아닌가.

  개혁개방을 맞이하면서, 더욱이 중한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중국 조선족은 한국으로의 대이동을 하게 되었다. 아주 감동스러운 역사적인 사변이라 하겠다. 이렇게 고국이라는 나라가 있기에 중국 조선족의 대한국 이동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라서 엄청난 부를 창조한 것은 물론 민족의 전통문화를 포함한 각종 문화를 재점검하게 되었고 따라서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청신한 공기'를 주입하게 되었다.

  중국의 조선족은 한국 진출에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적지 않다. 얻은 것이란 경제적 부를 제쳐놓고 역사 문화를 포함한 각종 문화를 많이 얻었거나 재삼 인식한 것. 그래서 일상을 살펴보면 한국에 가서 몇 년간 일하다 온 조선족은 비록 3D업종에서 일하다 고향에 왔다 하더라도 그들 몸에는 어느 새에 배었는지 일에 대한 집착, 언어 예절에 대한 인식 그리고 사회를 분석하는 모양새가 다르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참으로 역사적인 대이동에서 생긴 자랑스럽고 경의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잃은 것도 적지 않다. 즉 가정파괴, 자식교양문제 등등. 하지만 이러한 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조선족이 역사발전 대이동에서 반드시 겪어야 할 진통이라 하겠다. 단순히 대한국 이동으로 잃은 것만 거론하는 것은 너무나도 편면적인 견해라 하겠다. 바꾸어 한국이란 고국이 없이 중국 기타 지역에 진출하게 되면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고국이란 나라가 더 보살펴 주지 않는가 하는 원성이 높아간다는 것이다.

  어느 국가든지 그 국가의 법이 있다. "동족이기에 보살펴야 한다"는 것은 민족차원에서 양심적으로는 통한다. 그러나 국가마다 그 국가의 법이 있으므로 양심으로 법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조선족은 분명히 한국인과는 동족이지만 중국 국민이기에 국제적인 법이 적용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엄연한 현실 앞에서 무턱대고 동족인 것만큼 반드시 보살펴야 한다는 것은 '어리광'행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국가적인 규률을 무시하고 그 어떤 반한 감정을 갖고 한국을 빙자하거나 선량한 한국인을 비방한다면 기본적인 도리에 어긋나는 행실이라 하겠다.

  감사한 마음가짐을 오늘에 와서 재삼 거론해야 할 것이다. 감사한 마음을 모르고 내가 응당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오늘의 글로벌 시대에 있어서 지극이 삐뚤어진 사고라 하겠다.

  오직 감사한 마음 즉 고국 한국에도 감사하고 조국 중국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현실에 임해야 조화로운 중한 관계에서 조선족은 자기의 위치를 제대로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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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7 ]

7   작성자 : 감사한 마음으로
날자:2012-08-10 22:17:57
역동적인 얘기를 하고 싶은데 감사한 마음을 모른는 사람은 남을 생각못합니다.
6   작성자 : 나도 한마디
날자:2011-03-28 11:44:45
중국의 조선족들이 한국인을 욕하는것은 한국에 가 3D업종에서 일하면서 머무나 기시를 당했기 때문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말하면 한국에서 자기네는 한민족이고 중국의 우리 겨레들만 조선족이라는 자체가 한국인과 중국의 조선족이 같은 민족이 아니라는 뜻이 되지않는가? 한민족이라는 명사는 원래 없는 말을 대한민국이 건립되면서 한국에서 자기들의 자존심때문에 억지로 만들어 낸 명사이다. 통쾌하게 말하면 력사적으로 볼때 한국인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우리겨레들은 모두 조선족이다.
5   작성자 : 오뚝이녀
날자:2011-03-28 09:14:56
조선족의 코리안드림 물론 잃은것보다 얻은것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선족도 한국경제에 기여했다는것을 잊지 말아주세요.3d업종 건강에도 해롭고 한국인들도 주저하는일을 조선족들이 참으면서 했어요.그리고 미국,일본 의 교포는 한국에 자유왕래하지만 그래도 모두 다 한국에 나가 살길 바라지 않아요.중국조선족 정책도 친동포정책으로 전환한다해서 모두 다 한국에 가 사는게 아니잖아요.돈을 벌고 그래도 중국이 살기가 더 좋으니까요.응석부린다라는건 그릇된 표현이구요.현실에 얽매이고 미래지향적인 중국동포정책이 없으면 한국과 조선족이 결국엔 한 민족이라지만 다른 민족으로 전환하고 말것입니다.
4   작성자 : 로무일군
날자:2011-03-24 23:56:36
한국에서 중국의 조선족들이 3D업종에서 일하면서 기시를 받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돈을 벌기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참아야 하는 현실이다. 이럴때에는 동족이란 말은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3   작성자 : 삼돌형
날자:2011-03-24 17:26:26
"글로벌시대"라 얻은것:"돈을 벌었다", 동족문화를 체험했다...잃은것: "가정파괴","자식교양문제" 어느것이 더 큰니까?가정도 위하지 않고 자식교육도 망태기 되어 가는데 민족의 미래가 보입니까?좀 더 깊이 분석해 주십시오. 한국을 비난하거나 한국인을 함부로 욕지걸이를 하는것은 아주 잘 못된 나뿐 버릇압니다.고쳐야 하지요. 지당한 말을 했습니다.다수의 한국인들은 동족으로서 중국조선족을 친형제처럼 대해줍니다.아주 감사하지요.
2   작성자 : 나를 외치다
날자:2011-03-24 16:42:15
언론인으로서 나의 목소리를 외치는 일은 존경받을 일임니다. 마야의 나를 외치다와 신나는 마야 아리랑을 들어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_popup?v=XlOmI1vrmjk&vq=large#t=328
1   작성자 : 진달래꽃
날자:2011-03-24 16:24:27
윤운걸님의 소중한 글 잘 읽었읍니다. 마야의 진달래꽃을 윤운걸님께 드림니다. 마야의 진달래꽃 ->>> http://www.youtube.com/watch_popup?v=r54Hh55jpto&vq=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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