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군중예술관, 전통문화예술의 현시적 가치 재현
□ 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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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은 지리적위치가 독특하고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사시절이 분명하고 생태자연환경도 매우 잘 보존되여있다. 그리고 연변은 최대의 조선족 집거지역으로서 뚜렷한 민족특색을 지니고 있다. 연변의 이러한 우세를 다양한 방식과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여 연변의 지명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요즘이다. 밖에서 연변을 료해하려고 할 때 가장 쉽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민족색채가 농후한 음식과 복식 그리고 문화예술분야라고 할 수 있다.
활력으로 차넘치는 새 연변을 건설함에 있어서 문화예술은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변이 지니고 있는 각종 장점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야만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문화예술을 통해 관광내용을 풍부히 하고 관광체험을 개선하는 것은 장백산문화관광구와 국가급 변경관광시범구를 건설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변의 문화 영향력과 관광 흡인력, 산업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전 주 문화관광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하여 연변군중예술관은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우수한 예술자원 전파와 문화예술 보급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무형문화유산 관련 양성반과 전시공연, 인재육성 등 사업에서 다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연변의 문화영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일조해오고 있다.
관광의 가장 핵심적 매력포인트는 관광객들이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었던 독특한 연변의 ‘멋’과 ‘맛’이라고 생각한다. 그 멋과 맛의 면면에는 조선족 전통문화예술이 녹아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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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민족자치구(1955년에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바뀜)가 창립되면서 조선족들은 문화예술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자주적인 권리를 인정 받고 행사하게 되였다. 연변은 중국내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여 생활하는 지역으로서 당연하게 조선족의 문화예술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 흩어졌던 조선족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연변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를 조직하여 다양한 문화행사와 예술공연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갔다.
1960년에 설립된 연변군중예술관은 대중적인 문화예술사업을 주관 및 지도, 보급하는 기관단위로서 인민군중들의 문화예술리론 탐구, 우수한 문화예술인재 양성, 사회적인 문화예술봉사 제공, 문예작품창작, 대외교류 등 사업을 기본취지로 하고 있다. 연변군중예술관은 설립 당시부터 조선족 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주된 목적으로 하였던만큼 민족적, 지방적 색채가 짙은 특색을 유지하면서 한족을 비롯한 여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 보급하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비해 과외문예의 토양이 척박하고 전문적인 문예리론연구 인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변군중예술관은 민족과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발전의 기폭제가 되였는바 여러 민족 인민군중들의 과외문화예술이 전례없이 생기를 띠게 됐다.
최근년간 연변군중예술관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제반 사업의 핵심으로 하면서 과감한 혁신과 돌파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봉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연변이 관광도시로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변군중예술관은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에 노력해왔다. 따라서 연변군중예술관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 섰다. 특히 대중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데 있어서의 문화예술의 대체 불가능한 역할에 모를 박고 농악무 등 지역적, 민족적, 향토적 특색이 짙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꾸준히 지도, 창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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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군중예술관은 시종 무형문화유산보호사업에 커다란 중시를 돌리고 무형문화유산 발굴과 정리, 보호, 전승, 전승인 양성 등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더불어 대중들이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의식을 향상하고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해 료해하도록 함으로써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주력해왔다.
해마다 전국 조선족문화예술 관계부문의 골간양성훈련반을 정기적으로 조직하여 체계적으로 농악무 기초리론과 예술기교를 전수해왔다. 특히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총 7회에 걸쳐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무용류) 양성반(이하 양성반으로 략칭)을 개최하였다. 동시에 전국농악무경연을 정기적으로 조직하면서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앞장 서왔다.

연변군중예술관이 주최하는 양성반은 해를 거듭하면서 예술관의 대표적인 양성반으로 자리를 잡았다. 양성반은 조선족 무형문화유산과 전통무용을 계승, 보급하고 후비인재를 양성하여 조선족 전통문화와 전국 여러 형제민족 문화의 융합을 촉진함과 아울러 교류와 소통을 통한 상호의 련대감을 증진하였다. 리론지식과 실전교수 경험을 모두 갖춘 강사들은 명품강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문화예술소양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이렇게 꾸려온 양성반은 조선족 무용과 무형문화유산을 배움에 있어 권위성과 전문성,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동북3성과 내몽골자치구, 산동성 등 지역의 조선족군중예술(문화)관, 소년궁, 조선족무용가협회 등 문예단체의 골간들을 상대로 조선족무용 기초동작, 소고춤조합, 부채춤조합, 가요조합, 조선족타악 및 무형문화유산 민족무용류 특강을 조직하였다. 양성반은 우수전통문화를 전승, 발양하고 업무능력과 문화자신감을 높여주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면서 수강생들에게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전수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양성반은 리론과 실천을 결부하여 조선족 전통예술의 보호와 전승, 홍보에 기여를 하고 있다. 각 지역의 문예골간들은 집중학습을 통해 전문지식과 업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게 되였고 수료후 각자의 자리에 복귀해 해당 지역 업무골간들의 전반적인 소양을 높이고 중국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기타 형제민족들에게 조선족 무형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전수함으로써 조선족과 연변에 대해 보다 립체적으로 알리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성반은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면에서 공간으로 이어지는 립체적인 흐름과 전파 효과로 조선족민속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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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군중예술관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양성반과 활동을 계획, 조직함과 아울러 적극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파급력을 충분히 활용해 우수한 지역문화와 민족문화를 비롯한 무형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전수하는 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연변군중예술관은 공공문화예술써비스를 제공하려는 봉사정신으로, 시종 광범한 군중들이 평등하게 무형문화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혜택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군중문화활동브랜드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날로 늘어나는 군중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면서 전면적으로 문예사업을 추진하여 규모가 있고 수준이 높고 참여자가 많은 군중문화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지도, 강습과 함께 실기와 창작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따냈다.
2013년 군무 〈성세장고〉를 내놓아 국가문화부 제16회 ‘군성상(群星奖)’을 획득하였다. 2021년에는 군무 〈태양고〉를 출품하여 길림성군중무용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떨치며 무용창작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였다.

연변군중예술관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중들의 문화적 수요를 만족시키는 등 기층문화건설의 진지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 또 광범한 군중들이 공공문화봉사를 충분히 향수 받을 수 있도록 무료개방, 무료강습을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다.
문화예술인들의 혁신적인 노력은 새시대 문예정품 창작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기술발전과 사회변화에 발 맞춰 새롭고 획기적인 예술적 표현방식과 소통방식으로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연변군중예술관 임직원들, 이들의 노력은 대중에게 새로운 감동과 령감을 선사하여 새시대의 희망가를 연주하고 있다.
반세기를 훨씬 넘는 기나긴 세월 속에서 연변군중예술관은 언제나 고유한 민족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을 방향으로 삼고 시대의 흐름과 맥박을 같이하면서 문화전승과 문화혁신을 결합시키는 것으로 지역정신문명건설의 도약식 발전을 추진해왔다. 현실에 대한 바른 인식과 미래에 대한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민족문화예술번영이란 아름다운 화폭을 만들어가려는 연변군중예술관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다.
사진 제공 │ 연변군중예술관
《예술세계》 2025년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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