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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향후 10월 23일까지 6개월 동안 지속되는 연변 독서의 축제가 시작되였다.
해당 인사에 따르면 이번 “연변독서절”은 우리 주 공중문화봉사체계건설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모든 분야가 올해 독서절의 주제를 둘러싸고 활동의 다양성, 실효성을 기하면서 전민독서를 추진하고 “책향기 그윽한 연변”을 건설하는데 일조할것이라고 피력하였다.
이번 독서절에는 개막식에서 연변인민출판사 등 도서출판단위들이 가치가 무려 1만 1000여원에 달하는 도서 약 1000권을 연길시 부분적 학교, 사회구역, 동존서부대 등에 기증한데 이어 주내 여러 출판사와 서점에서 도서전에 동참, 다양한 도서판촉행사를 벌렸다. 그리고 이번 활동은 향후 6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대학생, 중소학생, 기관단체 등 7개 분야의 독서활동을 기반으로 풍부하고 광범위한 독서활동을 벌리게 된다고 한다.
독서절은 일명 “독서의 날” 혹은“책의 날”이라고도 한다. 독서절축제는 지난 세기 90년대 중기인 1995년 유엔총회에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쿄)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날이다. 공식명칭은 “독서와 저작권의 날”이고 “독서의 날”, 혹은 “책의 날”이라고도 한다. 4월 23일로 정한것은 에스빠냐 카랄루니야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축일과 1616년 쎄르반테스와 쉑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바로 이 날인데로부터 유래되였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는 문화인으로서 독서는 빠질수 없는 기본적인 일과이다. 하기에 인생과 독서, 진정한 의미에서 이 량자는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독서라고 하면 책을 읽는 행동을 말하는데 글은 다양한 삶의 표현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니 글을 읽는다는것은 인간의 다양한 삶과의 만남이라 할수 있다. 특히 좋은 글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독서를 통해 글쓴이의 인생에 대한 통찰력과 개성을 음미하는것이다. 그러기에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책에 들어있는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서 자신의 삶과 련계시키는데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위인전을 읽을 때면 인물전기의 주인공을 바르게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그 인물이 어렸을 때의 생활은 어떠했는가? 어떤 고생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살아왔는가?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겠는가? 전기의 주인공이 존경받게 된 점은 무엇인지 이런것을 생각해보면서 그 인물이 오늘날까지 존경받고있는 리유는 무엇인가? 그 인물이 살았을 당시와 오늘날을 비교해보면서 오늘날 우리는 어떤 점을 본받아야 하는가? 그 인물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며 빛을 남겼는가? 하는것들을 생각하며 전기를 읽게 된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우리는 그속에서 느낌을 가지게 되고 저도 모르게 자신을 승화시키는 과정을 걸치게 된다.
정보화시대에서는 과거에 비해 읽어야 할 내용이 훨씬 많아졌다. 독서는 개인이 직접 경험할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안내해주고 공간과 시간을 무한정으로 확대하여 대리경험을 시켜준다. 한 인간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방치하면 그가 경험할수 있는 범위는 매우 좁아진다. 그렇지만 독서는 독자를 수천년전의 과거로 안내하기도 하고 또 미래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이렇게 안내되고 인도되면서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행동도 하고 감정을 서로 주고받기도 한다. 또한 사회의 가치, 규범과 문화를 습득하고 공동체적인 삶의 질서속에 개인과 주체적인 삶을 관련시키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독자는 폭넓고 깊이있는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다.
독서에서 빠질수 없는 중요한 한가지는 정보와 지식을 획득하는것이다. 다시 말하면 독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정보획득의 수단이라는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실용적인 가치를 지닌다. 또한 독서는 정보획득 이외에도 지식습득이란 더 본질적인 기능을 가지고있다. 인간은 자신이 발견한 지식을 문자로 기록하여 후대에 책으로 전승하여왔기때문에 이전시대의 사상, 과학기술, 력사, 문화 등을 알기 위해서는 독서에 의존할수밖에 없다.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독서가 어느때보다 더 필요한 리유는 정보가 대부분 활자매체를 통하여 전달되기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물론 활자매체가 아닌 전파매체 같은것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인쇄매체가 속도면에서는 도저히 전파매체를 뒤따를수가 없지만 순간 전달로 곧 사라져버리는 전파매체의 특성때문에 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정보는 아무래도 활자매체를 통해 얻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임진년 검은 룡의 해도 역시 학습의 시대, 독서형의 사회건설은 기본이다. 이처럼 학습을 중심으로 하는 시대인만큼 지식은 이미 새로운 세기 사회, 경제 발전을 추동한 원동력이 되고있다. 그러니 번영하고 문명하며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건설하자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종합적자질을 제고하고 학습능력과 혁신능력을 높여줘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 매개인이 책임의식과 긴박감을 가지고 학습을 제1수요로 인식하며 학습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독서절의 형식에 매이지 말고 항상 노력하고 분발하는 자세로 독서를 내 생활의 하나의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잡게 해야 하지 않을가싶다. 그러자면 책 읽는것은 즐겁고 유익한것이라는 관념을 확고하게 수립하는것이 절실하다. 그래서 독서를 재삼 강조하여도 결코 과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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