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에서는 총 모양으로 생긴 액세서리를 소지하는 것도 꽤 신경 써야 할 일이 되고 말았다.
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총 모양으로 생긴 열쇠고리를 학교에 가져왔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코번트리에 거주하는 12살 난 요셉은 총 모양으로 생긴 열쇠고리(사진)를 학교로 가져가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놀다가 선생님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학교 측은 즉각 해당 열쇠고리를 압수하고 학생에게 3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요셉의 부모들은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남는 가혹한 처벌을 내렸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요셉의 아버지는 “그저 모조품일 뿐인데 단지 훈계로 끝날 일을 정학 처분 결정을 내린 것은 받아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일벌백계의 원칙(zero-tolerance policy)에 따라 정학 처분을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남은 학기 동안 선행을 하고 결석을 하지 않는다면 해당 정학 처분 기록은 삭제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정학 처분 이유된 총 모양 열쇠고리 (현지 방송(WJAR)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별난 세상 별난 뉴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