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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한 무술가가 아이를 안고 있는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 시안 빈(32)이 아내 부 티 투 리(27)를 폭행했다. 부 티 투 리는 베트남의 유명한 라디오 진행자로 알려졌다. 폭행 장면은 집 안에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술가인 남편은 텔레비전을 원래 있던 방에서 다른 방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아내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시 아내의 품에는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갓난아기가 안겨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아이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은 채 한 손으로 아내의 머리 부분을 강하게 내리쳤다. 아내는 이내 뒤로 고꾸라졌다.
이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부부는 가정폭력으로 이혼했지만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 티 투 리는 남편의 폭행이 다시 일어나자 “이전에 나를 때렸을 때는 심한 수준이 아니었기에 참아왔다”면서 “그러나 아이들 앞에서 나를 폭행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분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떻게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를 폭행하느냐” “아이가 커서 뭘 배우겠나”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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