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얼굴 검게 변한 의사…원래 피부색 되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얼굴이 검게 변해버린 호북성 무한시의 의사가 완전히 회복돼 원래 피부색을 되찾았다.
호북성 무한중심병원 심장혈관외과 의사인 이범(易凡)은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공 심페장치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요법)에 의존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얼굴을 포함한 온몸의 피부는 검게 변해 버렸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피부색소침착이 비정상적인 간기능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범은 3개월의 집중치료 끝에 에크모를 떼고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두달간의 치료를 더 받고 난 후 완치돼 지난 5월 퇴원했다. 다만 검게 변한 피부색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집에서 회복과정을 거친 이범은 5개월여 만에 원래의 피부색을 되찾았다. 그의 모습은 소셜미디어(SNS) 미니블로그 등을 통해 퍼져 관심을 모았다.
이범은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에게 생명을 구해줘 감사하다는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자신이 완전히 회복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범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며 나는 내 삶의 매일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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