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서 항생제 과다 사용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항생제 과다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킬(Keele)대학과 쿼드램 연구소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만 2677명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사람 9만 13명에 관한 10년간의 '임상사례 연구 데이터링크' 분석 결과 항생제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률이 60% 높다고 보고했다. 항생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전 항생제 노출 시기가 1~2년 사이인 경우(80%)가 5~10년 사이인 경우(57%)보다 많았다. 연구진은 항생제의 종류와 관계 없이 항생제의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킬 대학 크리스천 몰렌 교수는 "아직 항생제 사용과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간의 관계에서 항생제 사용이 문제인지, 감염이 문제인지 단정짓기 어렵다"며 "이 결과는 항생제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 - Medicine)에 발표됐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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