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알약 먹고 누우면 어떤 일 생길까?…몸 기울이면 흡수효과 쑥쑥!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8일 23시26분    조회:3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복용 후 누워서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서 있을 때보다 약 2.3배 빠르게 흡수
누워서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일 때 알약의 흡수가 가장 빠르다. 사진제공=존스홉킨스대학

“누워서 약 먹지 마라. 약 먹고 눕지 마라.” 옛날부터 자주 들어온 말이다.

실제로도 평소에 약을 누워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몸을 일으키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병실에 누워 수액을 맞고 있다면 누워서 먹을 수밖에 없다. 누워서는 음식도 먹지 말라는데 약을 누워서 먹는 게 괜찮을까?

최근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최근 ‘유체물리학 저널’에 소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약을 복용한 직후 자세에 따라 약물이 분해되고 흡수되는 속도가 최대 1시간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이면 약물이 흡수되는 시간이 단축됐고 왼쪽으로 몸을 기울이면 약물이 흡수되는 시간이 지연됐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라자트 미탈(Rajat Mittal) 존스홉킨스대학 기계공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약을 먹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알약을 먹을 때마다 필요한 자세를 떠올릴 것이다”며 “알약을 복용하고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심각한 위장장애를 가진 것과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위의 유문에서 융해돼 효과가 발휘되는 일반 알약을 대상으로 ▲서 있을 때 ▲누워서 오른쪽으로 기울일 때 ▲왼쪽으로 기울일 때 ▲등을 대고 누웠을 때로 나눠 위의 형태와 각각 알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험했다. 유문은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기관이다.

해당 시뮬레이션은 위의 모양과 형태, 수축과 위액의 흐름을 고려하여 재현했다.

연구결과 알약을 복용하는 동안과 복용한 후에 취한 자세에 따라 약의 효과가 발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83%까지 단축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

알약을 복용한 후 서 있을 때는 약이 융해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23분이 걸렸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는 10분이 걸렸으며 왼쪽으로 누웠을 때는 100분 이상이 걸렸다. 기대어 앉았을 때는 서 있을 때와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라자트 미탈 교수는 “고령층이나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의 경우 몸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이 약효가 발휘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에 참여한 이재호 존스홉킨스대학 박사는“위 상태의 작은 변화도 경구 알약의 효과에 상당한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재호 박사는 논문의 제1저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알약을 정확하게 삼키는 것이 우선이다. 알약이 식도 점막에 붙은 상태로 융해되면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며 “누워서 약을 먹더라도 가능한 상체를 일으키는 것과 충분한 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약과 달리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히 처방되는 가루약과 시럽은 식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아 누워서 먹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약을 먹기 싫어할 때는 약을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앉히거나 세워서 약을 주고 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
  •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이란, 한국, 영국, 미국 등의 코로나19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국가의 환자는 사망률이 높지 않았...
  • 2020-05-11
  • '노쇠'는 노화로 신체기능 전반이 약해져, 여러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노쇠를 질병으로 규정한다. 물론 모든 장년층이 노쇠 상태는 아니다. 일부에서만 생기며, 생활습관으로 예방·개선할 수 있다. 노쇠 예방에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식이도 빼놓을 수 ...
  • 2020-02-28
  • 헬스조선 설문 결과에 따르면 건강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챙겨 먹는 영양제 1위는 종합비타민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 혹은 새해 선물로 영양제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고를지 헷갈리기 쉽다. 국내 영양 전문가들은 어떤 영양제를 가장 많이 챙겨 먹을까? 헬스조선이 건강 전문...
  • 2019-12-20
  •   lgg 유산균. /사진='내몸사용설명서' 방송캡처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으로 알려진 LGG유산균. MBN '엄지의 제왕'에 방송된 LGG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라는 뜻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의 유해균을 없애주...
  • 2019-10-11
  • 비타민D가 결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 임상연구소(Clinical Institute of LaboratoryMedicine)의 로드리그 마르쿨레스쿠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비타민D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
  • 2019-09-24
  •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차이가 화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잘 증식할 수 있는 먹이다. 이는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돼 유산균이 장까지 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프리바이오틱스가 다량 함유된 음식은 바나나와 마가 꼽힌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나 김치 등 발...
  • 2019-09-18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최근 건강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장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益生元)와 프로바이오틱스(益生菌 )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17일 의학계에 따르면 장 안에서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들을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설명하고 이 유익균의 먹이를...
  • 2019-09-14
  • 노화 막는 비타민E 흡수율 12시간 공복에 먹어야 올라가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아침식사 때 달걀 등 지질이 많은 식품과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아침식사 때 달걀, 견과류 등 지질이 많은 식품과 먹어야 한다는 연...
  • 2019-09-10
  • 비타민D를 너무 많이 먹으면 골밀도 저하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D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골밀도가 오히려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 커밍의대 연구팀은 55~70세 참가자 311명을 세 그룹을 나눠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하루 400IU의 비타민D를 섭...
  • 2019-09-05
  •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의 저림과 감각, 근력 저하를 일으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사진) 교수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손목터널증후군...
  • 2019-09-02
  • [사진=graphbottles/shutterstock] 햇빛의 자외선은 노화의 주범이다. 피부 손상을 일으키고 주름이 생기게 한다.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노화가 두드러진다. 양산을 쓰고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햇빛을 너무 피하다보면 비타민 D 결핍이 생길 ...
  • 2019-08-27
  • 항생제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서 항생제 과다 사용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항생제 과다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킬(Keele)대학과 쿼드램 연구소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만 ...
  • 2019-08-27
  • [사진=g-stockstudio/gettyimagesbank] 특정 항생제를 여러 차례 혹은 장기간에 걸쳐 복용할수록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킴멜 암센터 연구팀은 1989~2012년 사이에 수집된 중장년 이상의 초기 치료 환자 16만6000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2만 9000여명에...
  • 2019-08-22
  • 약 5종 복용하는 어르신, 사망 위험 25% ↑  약 2종 이하 복용자보다 사망위험 54% 높아 사망 위험 25%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5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노인들의 사망 위험이 4개 이하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들보다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
  • 2019-08-21
  • 지금까지 오메가3 전문의약품은 심근경색 재발 방지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 심근경색 재발 방지 목적으로는 처방이 제한될 전망이다. 오메가3 전문의약품의 심근경색 이차 예방(재발 방지) 효능·효과 문구가 삭제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지방산 함유 의약품...
  • 2019-08-06
  •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불면증 원인 찾아 근본치료를 여름철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무더위에 따른 열대야와 함께 햇빛량이 줄어든 장마철로 인한 멜리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또한 복용하고 있는 약물도 불면증을 유발한다.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팀은 약물로 인한 불면증 연구에서...
  • 2019-07-25
  • 비타민 섭취도 과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44%가 비타민제·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고 있다. 몸에 좋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비타민제를 먹지만, 사실 비타민 섭취도...
  • 2019-07-18
  • 최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포롤린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프롤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미생물이 환경의 공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을 말한다.  유산균에...
  • 2019-07-18
  • 과학적인 근거 입증된 영양제는 '극소수'…전문의와 상담 바람직 진단없이 영양제만 복용하다 치료 시기 놓치는 경우도 최근 시장에 눈 건강 관련 영양제가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눈 영양제'를 치면 수백 가지 제품이 검색되고,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루테인' 제제만 100개 이상...
  • 2019-07-17
  • [사진=gettyimagesbank/bankrx] 비타민제를 비롯한 일부 영양제는 심혈관질환 및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연구진은 총 16종류의 영양보충제와 8가지 식이요법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277건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
  • 2019-07-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