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년부락에 일떠선 첫 중국조선족민속전람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일 13시03분    조회:58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조선족백년부락 민속전람관》제막식의 한장면.

민속전람관정면에 백룡촌이민사를 보여주는 길이 22메터에 달하는 거폭의 유화가 걸려있다. 

황금가을빛이 두만강반을 짓노랗게 물들인 9월 29일, 도문시월청진백룡촌에서는 《중국조선족백년부락 민속전람관》 제막식을 가지고 백룡촌의 100여년 력사와 생활풍속들을 되돌아보면서 래일의 발전을 기약하는 뜻깊은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중국조선족백년부락》은  2010년 백룡촌의 130년 되는 고택을 수건하면서 건설한 조선족민속마을로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있다. 원 전국정협 조남기부주석,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주임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과 성, 주, 시 지도자들은 이 백년부락의 발전에 일관한 관심을 돌려왔다.

도문시정부는 올해로부터 3년간 해마다 대상자금을 쟁취하여 《백년부락》에 100만원씩 지원해주기로 하였다. 이에 힘입어 백년부락에서는 올해 건평이 500평방메터에 달하는 《민속전람관》을 건설하였다. 《백년부락》 김경남사장은 친히 전람관 설계며 건축을 담당하여 4 개월만에 민속전람관건설을 마무렸다. 그는 사회 각계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조선족민속전람관을 순조롭게 마무릴수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도문시민족종교국 지도자와 사업일군들은 전시관건설과정에 난제가 생길세라 뛰여다니며 해결해주었고 지어 마무리 청결작업에도 뛰여들어 마루바닥을 닦으며 개관준비에 열성을 쏟았다. 백룡촌촌민들은 전시관건설에 필요한 토지를 양도하고 여러모로 자기 일처럼 도와나섰으며 명절복장을 차려입고 흥겨운 춤노래로 전시관 개관을 경축하였다.

제막식에서 전시관에 첫발을 들여놓은 참가자들은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랐다. 정면에는 백룡촌의 이민사를 반영한 22메터에 달하는 거폭의 유화가 눈이 모자라게 펼쳐져있었다. 19세기 60년대를 배경으로 조선의 함지산을 등지고 눈물을 휘뿌리며 두만강을 건너는 이주민일가의 모습으로부터 풀뿌리 나무뿌리를 뽑고 얼음물에 들어서서 보를 막고 도랑을 빼면서 논을 개척하는 농부들, 일밭에서 아기를 낳으며 악착스레 일하는 촌민들, 두레를 무어 단결협동하면서 하나로 뭉쳐 살아가는 마을사람들, 단오, 추석 명절풍속이며 결혼, 환갑 각종 전통의례들을 전승해오면서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온 백룡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그렸던것이다.

전시청에는 또 백룡촌 촌민들이 대를 이어 사용해오던 농궤며 도자기, 생활용품들, 지붕에 얹은 기와장들도 정연히 진렬되여있었다. 체험실에는 옥수수가공공구며 지게, 매돌, 손방아, 야장간설비 등 각종 기구들이 전시되여있었는데 청소년들로 하여금 직접적인 체험으로 조상들의 로고를 헤아리고 슬기와 지혜를 배울수 있도록 갖춰놓았다.

전람관앞마루밑에는 또 례사롭지 않은 전시물도 있었다. 중국의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에 참가하고 조선의 항미원조전쟁에까지 참전했던 한 기병부대가 1952년경 조선으로부터 두만강을 건너 도문 안산지역에 와 휴식정돈하면서 마을사람들에게 말과 돌구유를 나눠주었다. 그때 그 돌구유도 이 민속전람관에 전시되여있는것이다. 백룡촌과 두만강지역 조선족들의 력사와 생활과 관련된 전시물 500여점이 현재 이 전람관에 전시되여있다.

도문시 김성철부시장은 개관식에서 《백년부락 민속전람관은 중국에서 연변의 이주력사를 전시하고 중국조선족민속문화를 돌출히 표현한 유일한 전람관으로서 조선족의 특색촌락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며 우수한 민족전통문화를 계승발양하며 도문시의 관광기초시설을 진일보 보완하는 훌륭한 장소》라고, 민속전람관은 백년부락이 하루빨리 민족 음식, 관광, 레저, 휴가, 영상, 거주, 생산 등이 일체화한 조선족민속촌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일으키게 될것이라 믿어마지 않았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 학술회 의제: 력사, 사회, 교육, 언어문학과 문화예술, 한락연 연구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10년 회고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회 설립 조선족은 개혁개방, 도시화수준 등 여러 면에서 앞장에 선 민족인 한편 민족사회, 문화, 교육, 농촌발전 등 면에서도 직면한 문제가 적지 않은바 조...
  • 2017-07-10
  • 6월 26일, 훈춘시3전(항일, 해방, 항미원조 전쟁)로인협회에서는 당창건 96돐 기념일을 맞아 로전사들을 모시고 훈춘시 영안진 대황구촌에 있는 중공길림성위 당사교육기지인 훈춘시당사전람관을 참관하고 렬사추모 행사를 벌였다. 이날 3전로인협회에서는 훈춘시로간부국 지도부의 인솔하에 42명 로장병들을 모시고 훈춘시...
  • 2017-06-28
  • 1950년 12월 흥남부두. 등 뒤에서 총탄이 날아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북한 피란민들은 아슬아슬하게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올라탔다.     1950년 12월 맥아더 지시로 1만4000여명 싣고 거제행 "내가 구한 피란민의 아들  한국 대통령 되다니 감격 굳건한 한·미동맹 계승 기대 죽기 전 한국 통일 봤으면...
  • 2017-06-13
  • “오직 세월만이 그의 오랜 동지로” 평양에서 크질오르다까지 에는 홍범도(1868~1943)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시가 같은 제목으로 등장한다.   외금강 신계사 사미승 등명(燈明)   나뭇짐 벌떡 일어서면 저 비로봉 영랑봉 들도 눈을 껌벅여온다   어제의 고아 내일의 혁명가 홍범도의 법...
  • 2017-06-12
  • 왼쪽부터 이명준씨, 이석주씨, 조세현씨.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30주년을 맞았다. 국민일보는 항쟁 현장에 있었던 인물을 만나 당시 상황과 30년이 지난 현재에 던지는 의미를 들었다. 당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간사 이명준씨 “김승훈 신부 목숨 걸고 박종철 사건 조작 폭로”...
  • 2017-06-10
  • [6월 민주항쟁 30주년] 1987년 5월 두 번째 이야기 [오마이뉴스오마이뉴스 기자] 올해로 1987년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가 공동기획으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1987 우리들의 이야기' 특별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는 전시회 내용 가운데, 가상 시민 인터...
  • 2017-06-10
  •   2017년 중국 전국대학통일입시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부분적 성, 시, 자치구는 시험과목 설치에 따라 9일에도 시험과목을 배치했다.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입시 등록 수험생은 940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대학입시 회복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수많은 중국 학생들은 ...
  • 2017-06-10
  • “단지동맹” 기념비 “근대사에서 중조 인민의 항일투쟁은 안중근으로부터 시작되였다”고 주은래 총리께서 말씀한 바 있다.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에서는 최근 안중근의사의 주요 활동지였던 로씨야 연해주의 항일유적지에 대한 답사를 조직하여 단원들의 항일력사의식을 제고하는 데 훌륭한 기회...
  • 2017-06-04
  • "우리 력사는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한다"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습근평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심도있게 학습, 관철하고 계서시정협의 '전시 촌사편집정리 사업통지' 관련 정신에 근거하여 5월 12일, 밀산시는 시정부 회의실에서 밀산시촌사편찬회의를 개최. 이로써 사라져 가는 마을의 정체성...
  • 2017-05-20
  • [베이징 김호림 특별기고]      옛 마을 새 마을,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마을에서 취재를 받을 영감이라곤 우리 둘 밖에 없지요."   김룡식 옹은 첫 마디 이야기를 이렇게 한숨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그는 연길 시내에서 살고 있...
  • 2017-05-12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0일] 최근 고고학자들이 허난(河南, 하남)성 안양(安陽)시 은허(殷墟)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18개의 흉노 고분을 발견했다. 발견된 흉노 고분은 그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흉노 고분은 아주 정결하게 배치되어 있고 고분의 모양이 모두 비슷한 형태를...
  • 2017-05-11
  • 건군 90돐 기념 특별기획-중국대륙의 겨레렬사기념비 (13) □ 리 함 1941년 1월 10일, 태항산 항일근거지 동욕진 상무촌에서 화북조선청년련합회 설립대회가 열리였다. 회의에서 팔로군 부총사령 팽덕회가 중공중앙과 팔로군을 대표하여 연설을 하였다. 팽덕회는 조선동지들의 련합과 화북조선청년련합회의 설립을 축하하고...
  • 2017-05-03
  • 21일 오후 2시, 서울 YWCA에서 개최 우당 이회영 선생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만주 지방에 한인 자치기구인 ‘경학사’를 조직하고 ‘신흥강습소’를 설립해 독립군 양성에 이바지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탄신 150주년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서울 YWCA 강당(서울 중구 명동...
  • 2017-04-21
  •        옛 마을 새 마을,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씨의 선조는 일찍 청나라 군대를 따라 산해관(山海關)을 넘어섰다. 만주 8기(八旗)의 정백기(正白旗) 일원이었으며 또 선봉관을 담임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참고로 정백기는 한왕(罕王) 누르하치가 처음으...
  • 2017-04-20
  •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최근, 한국 독립운동의 대부 보재 리상설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 충청북도 진천군 송기섭군수를 비롯한 진천군 의회 의훤, 사회단체장, 리상설기념사업회 유관 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밀산시를 방문하였다.      밀산시정부 고운록 시장, 김성근...
  • 2017-04-17
  • 중앙방송국 조선어부, 연변주당위 《지부생활》잡지사,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는 건군 90주년을 맞으면서 조선족 로전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특별프로 “평화의 수호자들-로병은 말한다” 를 공동으로 제작하여 청중(독자)들에게 선물한다. 4월 14일 오후, 연길인민방송국 아리랑방송회의실에서 개최된 좌담...
  • 2017-04-15
  • 4월 1일,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와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전체 당원과 초중 1학년 학생, 장춘시 사회단체 대표 200여명이 길림시 화피창렬사릉원에서 혁명렬사들을 추모했다.   추모행사는 장엄한 국가주악속에서 시작, 참석자들은 화피창렬사릉원기념비 앞에서 1분간 묵도를 했다.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
  • 2017-04-0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