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력사는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한다"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습근평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심도있게 학습, 관철하고 계서시정협의 '전시 촌사편집정리 사업통지' 관련 정신에 근거하여 5월 12일, 밀산시는 시정부 회의실에서 밀산시촌사편찬회의를 개최. 이로써 사라져 가는 마을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되찾고 잊혀져 가는 지역력사를 복원, 보급하는 전시 촌사편찬사업이 정식으로 전면 가동되였다.
회의에서는 2017년부터 시작하여 앞으로 3년동안 밀산시 산하 154개 행정촌의 모든 촌사를 편찬한다고 선포하였다. 아울러 밀산시정협에서 주관하고 각 향진에서 주최하며 시지방지(地方志)반공실에서 지도, 검수하는 촌사편찬지도부를 내오고 각 마을에서 일선 편집인원 대오를 건립하며 통일적으로 촌사편집훈련반에 참가해 학습한다고 결정했다.
인구 이동과 류출, 로령화로 마을 구성원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고 게다가 새농촌건설의 합병, 철거, 이주와 개발 등 리유로 마을의 정체성과 련속성이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향토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촌사를 만들어 내는 편찬작업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공동의 과제로 되였다. 이런 시대의 정신에 발맞춰 원견 있는 밀산시 민족사회 간부들은 촌사편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일찍 2014년부터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의 주최하에 촌사편찬 문화프로그램 사업을 전방위로 기획하고 추진했다.
17개 조선족마을마다 편찬조를 내오고 한마음 한뜻이 되여 마을의 어제와 오늘의 기초자료를 제공했으며 시에서는 전문 촌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일보 조사, 답사 및 편집사업을 진행했다. 3년 남짓한 신고끝에 마침내 밀산시 조선족 33개 자연촌, 17개 행정촌의 력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밀산시조선족촌사' 초고가 완성되였으며 지금은 계속되는 의견 수렴, 수정, 교정단계에 들어갔다.
'밀산시조선족촌사'는 근 백만자에 달하며 '총편'과 '마을편'으로 나뉘여 각각 출판하게 된다. 편찬과정에 사업인원들은 지금 우리가 기록한것이 미래에는 사실로 여겨진다는 각오하에 많은 애로와 애환을 겪으며 반복조사, 고증, 연구를 거듭했고 촌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향토사료와 사진 등 기록물을 찾아 현지답사를 진행했다. 백년의 력사를 알차게 수록한 '촌사'는 단순한 기록의 차원을 넘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력사의 진실을 다양하게 재현했기에 사료적가치와 문학적가치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촌사의 편찬은 지금까지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 보고 더욱이는 미래를 창조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촌사의 발간은 마을사람들의 자긍심과 향토애 함양은 물론 자라나는 후세들을 위한 소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촌사' 편찬을 기획한 밀산시 맹고군 원 부시장과 채명군 원 민종국 국장의 의미있는 총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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