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최초 금연령은 1639년 청나라 때 반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2일 10시36분    조회:22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2일 료심만보(遼瀋晩報)에 따르면 료녕성 기록보관소는 1639년 청나라 호부(戶部·조세와 재정을 담당하던 부처)가 반포한 금연 포고문을 최근 공개했다.

포고문의 주요 내용은 청나라 2대 황제인 태종의 명령에 따라 관원과 군인, 평민의 연초 재배, 흡연,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도적질에 준해 무겁게 처벌한다는 것이다. 또 연초를 외국에서 밀수하면 사형에 처하도록 했다.

기록보관소 관계자는 "당시 명나라와 대치하고 있던 청나라에 사치품인 담배가 전파돼 관원과 군인들이 흡연에 많은 돈을 허비하는 것을 우려한 청태종이 중국 최초의 금연령을 내렸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남방으로 담배가 처음 건너온 것은 1630년이다. 명나라가 광동지역에서 군인들을 대거 징발해 청나라와의 전선인 료동지역으로 보내면서 이들이 지니고 있던 담배가 중국 동북으로 전파됐다.

청나라는 금연령 위반자들을 수도인 성경(盛京·현재의 심양)의 성문 주변 시장으로 끌어내 채찍으로 82대씩 때리고 송곳으로 귀를 뚫는 무서운 형벌을 가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나 중국 최초의 금연령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2년 만에 폐지된다.

청태종은 당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청나라의 근간인 만주족 귀족들에게는 금연령을 적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흡연을 즐기던 상당수 귀족에게 귀한 선물로 담배를 자주 증정해 전반적인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이다.

관원들은 관청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다가 집에 돌아아면 흡연을 즐겼고 평민들도 엄청난 돈이 되는 연초를 곳곳에서 몰래 재배했다.

청태종은 결국 1941년 연초 재배와 흡연을 허용하는 명령을 내렸다.

중국은 최근 '흡연 천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 공직자들을 앞세워 금연 분위기 확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 담배회사들의 연간 총생산량은 1조 7천억 개피로 세계 2위인 미국보다 2.5배가 많고 전 세계 흡연자 11억 명 가운데 중국이 3억 5천만 명을 차지해 흡연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흡연에 관대한 중국의 사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으면 2025년에는 중국에서 연간 200만 명이 암을 비롯해 흡연과 관련된 각종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글로미디어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 학술회 의제: 력사, 사회, 교육, 언어문학과 문화예술, 한락연 연구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10년 회고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회 설립 조선족은 개혁개방, 도시화수준 등 여러 면에서 앞장에 선 민족인 한편 민족사회, 문화, 교육, 농촌발전 등 면에서도 직면한 문제가 적지 않은바 조...
  • 2017-07-10
  • 6월 26일, 훈춘시3전(항일, 해방, 항미원조 전쟁)로인협회에서는 당창건 96돐 기념일을 맞아 로전사들을 모시고 훈춘시 영안진 대황구촌에 있는 중공길림성위 당사교육기지인 훈춘시당사전람관을 참관하고 렬사추모 행사를 벌였다. 이날 3전로인협회에서는 훈춘시로간부국 지도부의 인솔하에 42명 로장병들을 모시고 훈춘시...
  • 2017-06-28
  • 1950년 12월 흥남부두. 등 뒤에서 총탄이 날아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북한 피란민들은 아슬아슬하게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올라탔다.     1950년 12월 맥아더 지시로 1만4000여명 싣고 거제행 "내가 구한 피란민의 아들  한국 대통령 되다니 감격 굳건한 한·미동맹 계승 기대 죽기 전 한국 통일 봤으면...
  • 2017-06-13
  • “오직 세월만이 그의 오랜 동지로” 평양에서 크질오르다까지 에는 홍범도(1868~1943)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시가 같은 제목으로 등장한다.   외금강 신계사 사미승 등명(燈明)   나뭇짐 벌떡 일어서면 저 비로봉 영랑봉 들도 눈을 껌벅여온다   어제의 고아 내일의 혁명가 홍범도의 법...
  • 2017-06-12
  • 왼쪽부터 이명준씨, 이석주씨, 조세현씨.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30주년을 맞았다. 국민일보는 항쟁 현장에 있었던 인물을 만나 당시 상황과 30년이 지난 현재에 던지는 의미를 들었다. 당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간사 이명준씨 “김승훈 신부 목숨 걸고 박종철 사건 조작 폭로”...
  • 2017-06-10
  • [6월 민주항쟁 30주년] 1987년 5월 두 번째 이야기 [오마이뉴스오마이뉴스 기자] 올해로 1987년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가 공동기획으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1987 우리들의 이야기' 특별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는 전시회 내용 가운데, 가상 시민 인터...
  • 2017-06-10
  •   2017년 중국 전국대학통일입시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부분적 성, 시, 자치구는 시험과목 설치에 따라 9일에도 시험과목을 배치했다.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입시 등록 수험생은 940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대학입시 회복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수많은 중국 학생들은 ...
  • 2017-06-10
  • “단지동맹” 기념비 “근대사에서 중조 인민의 항일투쟁은 안중근으로부터 시작되였다”고 주은래 총리께서 말씀한 바 있다.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에서는 최근 안중근의사의 주요 활동지였던 로씨야 연해주의 항일유적지에 대한 답사를 조직하여 단원들의 항일력사의식을 제고하는 데 훌륭한 기회...
  • 2017-06-04
  • "우리 력사는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한다"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습근평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심도있게 학습, 관철하고 계서시정협의 '전시 촌사편집정리 사업통지' 관련 정신에 근거하여 5월 12일, 밀산시는 시정부 회의실에서 밀산시촌사편찬회의를 개최. 이로써 사라져 가는 마을의 정체성...
  • 2017-05-20
  • [베이징 김호림 특별기고]      옛 마을 새 마을,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마을에서 취재를 받을 영감이라곤 우리 둘 밖에 없지요."   김룡식 옹은 첫 마디 이야기를 이렇게 한숨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그는 연길 시내에서 살고 있...
  • 2017-05-12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0일] 최근 고고학자들이 허난(河南, 하남)성 안양(安陽)시 은허(殷墟)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18개의 흉노 고분을 발견했다. 발견된 흉노 고분은 그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흉노 고분은 아주 정결하게 배치되어 있고 고분의 모양이 모두 비슷한 형태를...
  • 2017-05-11
  • 건군 90돐 기념 특별기획-중국대륙의 겨레렬사기념비 (13) □ 리 함 1941년 1월 10일, 태항산 항일근거지 동욕진 상무촌에서 화북조선청년련합회 설립대회가 열리였다. 회의에서 팔로군 부총사령 팽덕회가 중공중앙과 팔로군을 대표하여 연설을 하였다. 팽덕회는 조선동지들의 련합과 화북조선청년련합회의 설립을 축하하고...
  • 2017-05-03
  • 21일 오후 2시, 서울 YWCA에서 개최 우당 이회영 선생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만주 지방에 한인 자치기구인 ‘경학사’를 조직하고 ‘신흥강습소’를 설립해 독립군 양성에 이바지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탄신 150주년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서울 YWCA 강당(서울 중구 명동...
  • 2017-04-21
  •        옛 마을 새 마을,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씨의 선조는 일찍 청나라 군대를 따라 산해관(山海關)을 넘어섰다. 만주 8기(八旗)의 정백기(正白旗) 일원이었으며 또 선봉관을 담임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참고로 정백기는 한왕(罕王) 누르하치가 처음으...
  • 2017-04-20
  •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최근, 한국 독립운동의 대부 보재 리상설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 충청북도 진천군 송기섭군수를 비롯한 진천군 의회 의훤, 사회단체장, 리상설기념사업회 유관 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밀산시를 방문하였다.      밀산시정부 고운록 시장, 김성근...
  • 2017-04-17
  • 중앙방송국 조선어부, 연변주당위 《지부생활》잡지사,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는 건군 90주년을 맞으면서 조선족 로전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특별프로 “평화의 수호자들-로병은 말한다” 를 공동으로 제작하여 청중(독자)들에게 선물한다. 4월 14일 오후, 연길인민방송국 아리랑방송회의실에서 개최된 좌담...
  • 2017-04-15
  • 4월 1일,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와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전체 당원과 초중 1학년 학생, 장춘시 사회단체 대표 200여명이 길림시 화피창렬사릉원에서 혁명렬사들을 추모했다.   추모행사는 장엄한 국가주악속에서 시작, 참석자들은 화피창렬사릉원기념비 앞에서 1분간 묵도를 했다.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
  • 2017-04-0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