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北日 적십자회담 재개…유골반환 진전 시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0일 10시26분    조회:17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공식 협의 병행, 규모도 확대…20일 결과 발표

북한과 일본이 19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적십자 실무회담과 외무성 과장 간 비공식 협의를 재개했다.

수석대표인 리호림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선양에 도착, 오후 3시부터 시내 성마오(盛貿) 호텔에서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를 주의제로 첫날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은 오후 6시 30분까지 회담한 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8시부터 대화를 계속 이어갔으며 오후 10시께 종료했다.

다사카 부장은 첫날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양측이 함께 저녁을 먹은 뒤 외무성 관계자끼리 단독으로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그는 "지난번 회담보다 발전적인 내용이 있었고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회담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상대방(북한 측)의 성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해 유골 반환 문제에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리호림 서기장은 회담을 시작하며 "오늘 회담은 양국 정부의 여러 관리 성원들이 참가해 지난번보다 확대된 회담"이라며 "일본인 유골 문제의 절박성을 인식한 쌍방의 노력에 의해 회담이 다시 열린 만큼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일(20일) 회담이 끝난 후 성과를 말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달 3일, 1년 7개월 만에 열린 북일 적십자 실무회담 이후 16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 이번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적십자사와 외무성 관계자가 각각 2명씩 참석한 것 이외에 조희승 북한 사회과학원연구소장과 국토환경보호성 관계자가 동석했다.

조희승 소장은 지난해 9월 일본 민간조사단이 방북했을 때 일본인 유골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안내했던 인물이다.

일본 측도 지난번 적십자 실무회담에 참석한 적십자사와 외무성 관계자 이외에 해외 유골 문제를 담당하는 부처인 후생노동성 관계자가 이번 회담 대표단에 추가됐다.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과장과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이 첫날 비공식 협의를 한 사실을 일본 측 수석대표인 다사카 부장이 공개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북일 외무성 국장급 공식회담의 재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북일 외무성 국장급 공식회담은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됐다. 일본 언론은 이번 비공식 협의에서 양측이 국장급 회담 재개 일정에 대해 대략적인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유 과장은 회담에 앞서 선양 공항에서 국장급 협의 재개 가능성에 관해 "일본 측과 만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공식 협의에서 일본 측은 또 북한이 자살했다고 주장하는 요코타 메구미 씨를 포함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안부 정보를 새롭게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3일 적십자 회담을 재개한 데 이어 10∼14일 몽골에서, 요코타 씨의 부모와, 요코타 씨가 북한에서 낳은 딸 김은경(26) 씨 간의 첫 상봉을 진행하는 등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태평양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 주둔했던 일본군과 종전 후 귀국하지 않은 사람 등 자국민 가운데 총 3만 4천여 명이 북한 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만 3천여 구의 유골은 종전 직후 일본으로 보내졌으며 나머지 유골 2만 1천여 구는 아직 북한 내에 있을 것으로 일본 측은 추정하고 있다.

북일 적십자 실무회담은 20일 오전 8시 30분 재개될 예정이다.

(선양·도쿄=연합뉴스) 신민재 이세원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 학술회 의제: 력사, 사회, 교육, 언어문학과 문화예술, 한락연 연구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10년 회고 -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회 설립 조선족은 개혁개방, 도시화수준 등 여러 면에서 앞장에 선 민족인 한편 민족사회, 문화, 교육, 농촌발전 등 면에서도 직면한 문제가 적지 않은바 조...
  • 2017-07-10
  • 6월 26일, 훈춘시3전(항일, 해방, 항미원조 전쟁)로인협회에서는 당창건 96돐 기념일을 맞아 로전사들을 모시고 훈춘시 영안진 대황구촌에 있는 중공길림성위 당사교육기지인 훈춘시당사전람관을 참관하고 렬사추모 행사를 벌였다. 이날 3전로인협회에서는 훈춘시로간부국 지도부의 인솔하에 42명 로장병들을 모시고 훈춘시...
  • 2017-06-28
  • 1950년 12월 흥남부두. 등 뒤에서 총탄이 날아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북한 피란민들은 아슬아슬하게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올라탔다.     1950년 12월 맥아더 지시로 1만4000여명 싣고 거제행 "내가 구한 피란민의 아들  한국 대통령 되다니 감격 굳건한 한·미동맹 계승 기대 죽기 전 한국 통일 봤으면...
  • 2017-06-13
  • “오직 세월만이 그의 오랜 동지로” 평양에서 크질오르다까지 에는 홍범도(1868~1943)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시가 같은 제목으로 등장한다.   외금강 신계사 사미승 등명(燈明)   나뭇짐 벌떡 일어서면 저 비로봉 영랑봉 들도 눈을 껌벅여온다   어제의 고아 내일의 혁명가 홍범도의 법...
  • 2017-06-12
  • 왼쪽부터 이명준씨, 이석주씨, 조세현씨.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30주년을 맞았다. 국민일보는 항쟁 현장에 있었던 인물을 만나 당시 상황과 30년이 지난 현재에 던지는 의미를 들었다. 당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간사 이명준씨 “김승훈 신부 목숨 걸고 박종철 사건 조작 폭로”...
  • 2017-06-10
  • [6월 민주항쟁 30주년] 1987년 5월 두 번째 이야기 [오마이뉴스오마이뉴스 기자] 올해로 1987년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가 공동기획으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1987 우리들의 이야기' 특별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는 전시회 내용 가운데, 가상 시민 인터...
  • 2017-06-10
  •   2017년 중국 전국대학통일입시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부분적 성, 시, 자치구는 시험과목 설치에 따라 9일에도 시험과목을 배치했다.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입시 등록 수험생은 940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대학입시 회복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수많은 중국 학생들은 ...
  • 2017-06-10
  • “단지동맹” 기념비 “근대사에서 중조 인민의 항일투쟁은 안중근으로부터 시작되였다”고 주은래 총리께서 말씀한 바 있다.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에서는 최근 안중근의사의 주요 활동지였던 로씨야 연해주의 항일유적지에 대한 답사를 조직하여 단원들의 항일력사의식을 제고하는 데 훌륭한 기회...
  • 2017-06-04
  • "우리 력사는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한다"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습근평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심도있게 학습, 관철하고 계서시정협의 '전시 촌사편집정리 사업통지' 관련 정신에 근거하여 5월 12일, 밀산시는 시정부 회의실에서 밀산시촌사편찬회의를 개최. 이로써 사라져 가는 마을의 정체성...
  • 2017-05-20
  • [베이징 김호림 특별기고]      옛 마을 새 마을,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마을에서 취재를 받을 영감이라곤 우리 둘 밖에 없지요."   김룡식 옹은 첫 마디 이야기를 이렇게 한숨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그는 연길 시내에서 살고 있...
  • 2017-05-12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0일] 최근 고고학자들이 허난(河南, 하남)성 안양(安陽)시 은허(殷墟)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18개의 흉노 고분을 발견했다. 발견된 흉노 고분은 그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흉노 고분은 아주 정결하게 배치되어 있고 고분의 모양이 모두 비슷한 형태를...
  • 2017-05-11
  • 건군 90돐 기념 특별기획-중국대륙의 겨레렬사기념비 (13) □ 리 함 1941년 1월 10일, 태항산 항일근거지 동욕진 상무촌에서 화북조선청년련합회 설립대회가 열리였다. 회의에서 팔로군 부총사령 팽덕회가 중공중앙과 팔로군을 대표하여 연설을 하였다. 팽덕회는 조선동지들의 련합과 화북조선청년련합회의 설립을 축하하고...
  • 2017-05-03
  • 21일 오후 2시, 서울 YWCA에서 개최 우당 이회영 선생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만주 지방에 한인 자치기구인 ‘경학사’를 조직하고 ‘신흥강습소’를 설립해 독립군 양성에 이바지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탄신 150주년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서울 YWCA 강당(서울 중구 명동...
  • 2017-04-21
  •        옛 마을 새 마을,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씨의 선조는 일찍 청나라 군대를 따라 산해관(山海關)을 넘어섰다. 만주 8기(八旗)의 정백기(正白旗) 일원이었으며 또 선봉관을 담임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참고로 정백기는 한왕(罕王) 누르하치가 처음으...
  • 2017-04-20
  •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최근, 한국 독립운동의 대부 보재 리상설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 충청북도 진천군 송기섭군수를 비롯한 진천군 의회 의훤, 사회단체장, 리상설기념사업회 유관 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밀산시를 방문하였다.      밀산시정부 고운록 시장, 김성근...
  • 2017-04-17
  • 중앙방송국 조선어부, 연변주당위 《지부생활》잡지사,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는 건군 90주년을 맞으면서 조선족 로전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특별프로 “평화의 수호자들-로병은 말한다” 를 공동으로 제작하여 청중(독자)들에게 선물한다. 4월 14일 오후, 연길인민방송국 아리랑방송회의실에서 개최된 좌담...
  • 2017-04-15
  • 4월 1일,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와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전체 당원과 초중 1학년 학생, 장춘시 사회단체 대표 200여명이 길림시 화피창렬사릉원에서 혁명렬사들을 추모했다.   추모행사는 장엄한 국가주악속에서 시작, 참석자들은 화피창렬사릉원기념비 앞에서 1분간 묵도를 했다.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
  • 2017-04-0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