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훈춘시3전(항일, 해방, 항미원조 전쟁)로인협회에서는 당창건 96돐 기념일을 맞아 로전사들을 모시고 훈춘시 영안진 대황구촌에 있는 중공길림성위 당사교육기지인 훈춘시당사전람관을 참관하고 렬사추모 행사를 벌였다.
이날 3전로인협회에서는 훈춘시로간부국 지도부의 인솔하에 42명 로장병들을 모시고 훈춘시의 항일렬사와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에서 장렬하게 희생된 렬사들을 추모하고저 시중심에서 왕복 180리 떨어져 있는 훈춘시당사전람관을 찾아 혁명렬사들의 영웅사적을 청취하고 혁명렬사기념비 앞에서 3분 동안 묵도를 드리고 당기 앞에서 선서했다.
훈춘시3전로인협회에는 57명 성원이 있다. 이날 병환으로, 특수사정으로 오지 못한 외의 42명 로인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협회 성원들의 평균 년령은 87세, 최고령 로인은 91세이며 22명의 영예군인이 있다.
이들 가운데는 건국 전 모주석의 신변에서 7년 동안 경비원으로 있은 조국헌(89세)로인이 있는가 하면 항미원조전쟁 년대에 조선에서 국기훈장을 2차 수여받은 훈춘시애국위생판공실 전임 주임(영급대우 받는 간부) 로공산당원 김치권(89세)로인도 있었다. 김치권로인은 조선 김일성 주석의 접견도 받은 적이 있다.
전투영웅 류영한(91세)로인은 1947년에 중국인민해방군에 입대하여 해방전쟁에 참가하고 항미원조전쟁시기 남진까지 했다. 류영한로인은 락동강을 도강하고 오대산, 태백산 전투 중 적기의 폭격에 맞아 오른팔을 잃은 로전사이다. 두팔을 부상 당한 영예군인 박재봉 로인, 훈춘시 정화가 강평사회구역에서 착실하게 일해 군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로만수(87세)로인, 항미원조전쟁시기 간호원으로 있은 박옥순 등 로인들도 3전협회 성원이다. 이들은 3전협회의 자랑이며 훈춘의 자랑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 당사전람관 참관을 마치고 3전협회 한정인 회장의 사회하에 문예공연과 유희놀이도 있어 로전사들은 즐겁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길림신문 /글 사진 정창선 채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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