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고위직 지낸 김원봉 한국서 서훈 가능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7일 08시45분    조회:9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피우진 "검토한 적 없다→가능성 있다" 입장 변화

보훈처 '심사기준 개선'까지 언급…방침 정한 듯

野 "그런 기준이면 김일성과 무슨 차이냐" 비판

약산 김원봉. 의열단을 조직해 일본 요인 및 친일파 암살과 주요 시설 폭파 작전을 벌였다. (사진=약산 김원봉 연구)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방 후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초 "서훈 수여를 검토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사실상 뒤집는 것으로 해석돼 김원봉 서훈 수여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원봉은 1919년 일제 수탈에 맞서 의열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 및 군무부장을 지냈다. 그러나 1948년 월북해 노동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현행 기준 상 북한 정권 수립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은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가 불가능하다. 피 처장도 전날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서훈 수여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원봉 서훈 논란은 보훈처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김원봉 등 독립유공자로 평가돼야 할 독립운동가들에게 적정한 서훈을 해야 한다고 보훈처에 권고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혁신위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무부장, 광복군 부사령관을 지낸 의열단 단장 김원봉조차 독립유공자로 대우하지 못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보훈 현실"이라며 "독립운동에 대한 최종적 평가 기준은 1945년 8월15일 시점"이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당시 이 같은 혁신위 권고에 난색을 표하며 "김원봉에 대해 3·1절 계기 서훈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피 처장이 전날 공식적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며 가능성은 있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보훈처 차원에서 서훈 수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피 처장은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고 해서 검토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훈처도 “심사기준을 개선하려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군은 지난달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입장자료를 내고 "아무리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하더라도 북한 정권수립에 기여한 인물은 절대 자유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지정을 반대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전날 "그런 기준이면 김일성과 무슨 차이냐"라며 "북한 정권수립에 공헌한 사람도 보훈 대상이 되면 김일성도 훈장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도 "보훈 유공자 선정기준에 대해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피 처장이 심각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 고려대생, 서훈 박탈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 요구 - 이대생들도 김활란 동상 앞 친일행적 알림팻말 재설치 - "설립자 공과 밝히는 안내문 세우는 등 합의점 찾아야" 지난해 5월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고려대 본관 앞 인촌 동상에 ‘황국신민 김성수 동상을 없애고 고대에서 친일을 청산하자’라는 제목...
  • 2018-02-28
  • 윤이상 선생 유골함을 들고 있는 딸 윤정씨 [베를린=연합뉴스](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 이장식이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윤 선생의 유해는 24일 독일을 출발해 25일 베를린에 묻힌 지 23년 만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장식에는 윤 선생의 ...
  • 2018-02-23
  • 약 1억 2천 5백만 년에서 1억 6천만 년 전 깃털공룡 화석과 새 화석 8점이 유럽에서 고향인 랴오닝(遼寧, 요녕)으로 돌아왔다. 1월 13일부터 정식으로 랴오닝 고생물박물관에서 대중에게 공개됐으며, 해당 화석의 발견은 조류가 수각류 공룡으로부터 유래됐다는 가설의 중요한 증거물을 제공해 주었다. 인민망 
  • 2018-01-29
  • 2일,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 고고연구원들은 2017년에 길림성 연변 마반촌산성 유적을 발굴하는 가운데 고대 동하국의 대형 관창유적(官仓遗址)을 발견, 조, 팥, 밀 등 여러 가지 알곡을 출토했다. 전문가는 이는 장백산지역 금나라 농업고고에서 또 하나의 발견으로서 800여년전의 동하국의 신비스러운 베일을 진일보로 벗...
  • 2018-01-05
  • 지난 9월 15일, 대련시 금주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항일렬사가족이며 박씨 일가의 백년이민사 《두만강변에 서린 애환》을 쓴 박남권선생을 모시고 밀양 박씨 일가의 백년 중국이민사와 가족들의 항일투쟁 이야기를 청취했다. 1909년 박남권선생의 증조할아버지 박의도 세대에 살 길을 찾아 조선 함경북도로부터 중국 훈춘 ...
  • 2018-01-02
  •   《동북항일전쟁 조선족인물록》이 일전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이 책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조선족사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변절자들을 공개해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을 계기로 펴낸《동북항일전쟁 조선족인물록》(저자 박문봉)은 그 사이 공식 출판물(중문)에는 등장하였지만...
  • 2017-12-29
  • 장가계렬사릉원 17렬사묘구역에 자리한 리두섭렬사의 묘 장가계를 다녀온 사람들은 웅장하고 험준함으로 유명한 천문산이나 귀부신공을 자랑하는 3천석봉, 천지산의 어필봉 등은 흥미진진하게 외우나 장가계렬사릉원에 조선족렬사가 고이 잠들어있다는 사실은 감감 모르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 적이 많다. 장가계시 북산에...
  • 2017-12-26
  • 올해는 난징 대학살 발발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12월 13일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을 앞두고 저명 작가이자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인 허젠밍(何建明)이 창작한 장편 르포르타주 ‘난징대학살’이 영어, 일어, 태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의 6개 외국어판으로 출간됐다. '난징대학살’...
  • 2017-12-06
  •     한락연연구회 ‘당사인물연구-한락연을 중심으로’ 간담회 진행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수, 류대식 기자= 2018년은 개혁개방 40년이 되는 해이고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우는 한락연 탄신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차당대회정신’을 학습하고 선전하는 열조에 동조...
  • 2017-11-22
  •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중한문화콘텐츠연구소와 료녕 리플스영화제작사의 일행 6명이 대형 다큐멘터리 '조선족은 누구인가?'(가제명)의 촬영소재 수집과 동북3성내의 항일 유적지 현황 조사를 위하여, 현지 조선족 향토역사학자 전정혁 선생의 인솔하에 료녕성과 길림성 소재의 조선인 항일 투사들이 활동했던 지...
  • 2017-09-28
  • 회의 현장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 한락연연구회와 추기규화실이 주최하고 룡정시위와 룡정시인민정부가 협조한 “력사를 짚어보며 한락연을 회고하다”를 주제로 한 한락연기념활동좌담회가 27일 룡정시인민정부에서 펼쳐졌다.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이며 한락연연구회 총고문인...
  • 2017-08-30
  • 中 선양 주재 총영사관에서 딸 등 유족 4명 참석해 받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1920년대 간도에서 좌익계열 독립운동단체 일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른 김산해(金山海·1900~1970) 선생의 후손에게 건국포장이 전수됐다. 14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 선양(瀋陽) 대한민국...
  • 2017-08-15
  • 【진천=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진천군은 6일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 희망을 깨우다가 오는 14일 오후 11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상설 선생 동상. 2017.8.6.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천영준 기자 = '헤이그 밀사' 사건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
  • 2017-08-07
  • 위챗동아리 ‘우리동네 력사동네’ 화룡경내 력사유적지 답사  중국조선족력사를 관심하고 사랑하며 뜻을 같이 하려는 사람들로 모인 위챗동아리‘우리동네 력사동네’의 18명 회원들이 8월 3일, 제1차 답사활동으로 화룡시 경내의 반일, 항일유적들을 답사하였다. 연길시와 룡정시의 ...
  • 2017-08-07
  •   1. 중공만주성위옛터 현황   심양 중공만주성위옛터는 심양시 화평구 황사로 복안항 3호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터를 잡은 옛터는 남향으로, 탁 트인 방 여섯 칸과 한 칸의 세로 길이로 이뤄진 경산식(硬山式) 푸른 기와집이다. 옛터의 부지면적은 2,500평방메터, 건축면적은 740평방메터이다.  &nbs...
  • 2017-07-26
  • 홍기하 다리 우에서 7월 18일, 이른 아침 6시경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을 실은 뻐스는 연길예술극장 앞에서 출발하여 화룡시를 거쳐 선경대를 지나 두만강 강변길로 내처 3시간도 넘게 달려 홍기하와 두만강의 합수목에 이르렀다. 울창한 수림 사이를 빠져나와 거센 강물을 이루며 두만강으로 흘러드는 홍기하의 기세 찬...
  • 2017-07-25
  •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영국 왕실 사상 처음으로 흑인 시종 무관이 탄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아프리카 가나 출신 이민자인 나나 코피 툼마시 앙크라(38) 소령을 시종 무관에 임명했다. 시종 무관은 왕실 기마병을 지휘하고, 중요 행사 때 지근거리에서 여왕을 보좌하는 임기 3년짜리 요직이다. 부모를...
  • 2017-07-14
  •              7월 10일, 민족출판사, 중국조선민족사학회에서 주최한 《하북조선족사》출판좌담회가 민족출판사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원 하북성민족종교사무청 청장, 《하북조선족사》편집소조 책임자, 주필 국지강, 《하북조선족사》 저자, 원 하북성 진황도시민족종교사무...
  • 2017-07-13
  • 료녕성 한락연 연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17년 7월 10일 북경의 중앙민족대학캠퍼스에 위치한,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과 인류학연구소 1층회의실에서는  “2017 중국 조선민족 사학회 학술 심포지엄” 페회식에 앞서, 중국 조선민족 사학회 한락연 연구회(이하 한락연 연...
  • 2017-07-11
  • 우리 민족의 또다른 력사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 최근, 러시아고려인련합회 회장단 일행 10명이 연길시에 도착해 민족사유적지와 연변신흥공업구의 민족기업들을 위주로 며칠간의 연변지역탐방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른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와 교류활성화를 ...
  • 2017-07-11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