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AP와 AFP 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진 것은 최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로 터키 경찰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오후 6시 45분께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고 대로변 상점들의 유리창이 박살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보건부는 "현장에 있던 3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은 상태가 위독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밀집 지역으로 총리 공관, 의회, 외국 대사관들도 가깝다.외신
파일 [ 1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